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안녕히 전체글ll조회 1039l 5



안녕히 계세요.





내가 이런식으로 죽을 줄 상상이나 했을까.

바보같은 죽음이라는 건 인터넷에서나 보는 건 줄 알았는데.

내가 이렇게 멍청하게 죽게 될 줄이야.






곧 맞이하게 될 고통에 대비할 틈도 없이 

나는 땅바닥으로 빠르게 추락하고 있었다.






하늘.

오늘 하늘이 이렇게 맑았구나.






그래, 이왕 죽는 거 일찍 가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아직 19년 밖에 못 살았으니까 

불쌍한 애라고 천국에 보내주지 않을까?

거기서는 걱정할 것도 없고.

이야, 생각만해도 멋진데?






그런데 왜 끝이 느껴지지 않을까.

이쯤되면 바닥에 퍽하고 죽어야 할텐데.






그때,

하늘에서 황금빛 줄기가 내게 뻗어 내려왔다.

우와, 저게 천국가는 길인가?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천국으로 떠납니다.'






이윽고 눈 앞이 번쩍 빛나며 나는 정신을 잃었다.






...






어딘가 감정이 결여된 고등학생 '닝'과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신'들의 이야기.







* 여닝 *

* 로맨스 판타지 *

* 역하렘 *

* 가벼운 분위기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123456789

글쓴이
이잉, 2 벗은거 아니에여...?)
7개월 전
독자609
벗긴했는데)
7개월 전
독자610
다시입을까요 헐)
7개월 전
독자611
1
7개월 전
글쓴이
1 갑니당)
7개월 전
독자612
어.. 맞겠지?)
7개월 전
글쓴이
1. 버틴다.

나는 부릅 뜬 눈에 힘을 주고 버텨본다. 그 순간, '투둑.' 손목에서 소리가 나더니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만다.

"너 바보야?"

빛의 신은 손목을 붙잡고 주저앉은 나를 향해 조롱섞인 말을 내뱉는다. 고통스러움에 그의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7개월 전
글쓴이
<보쿠토 코타로의 호감도 +1>
7개월 전
독자613
아악)
7개월 전
독자614
아악)
7개월 전
독자615
같은 댓글이 2개..!)
7개월 전
글쓴이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하는 나를 사쿠사 씨가 붙잡아 일으킨다. 손목을 부둥켜안고 어찌할 수 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나를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괜찮아?"
"......"

입술을 꾹 닫고서 빛의 신을 보자 재밌다는듯 나를 본다.

"말만 잘 들으면 아무일도 없을거라고 말했잖아."
"......"
"인간들은 바보같아."

7개월 전
독자616
아프다!!!!!!!!)
7개월 전
글쓴이
빛의 신은 나머지 한 팔도 어쩔 생각인지 우악스럽게 붙잡는다.

"다른 한쪽마저 부러지기 싫으면,"
"보쿠토상!"

하지만 그가 무슨 짓을 더 벌이기도 전에 그를 부르는 소리가 하늘 위에서 들려온다.

"여기서 뭘..."
"아카아시."

아카아시, 천천히 땅으로 내려온 그는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는 빛의 신을 나에게서 떼어놓는다.

7개월 전
독자617
오)
7개월 전
글쓴이
빛의 신은 제 발이 저린듯 두 손을 들어보이며 말한다.

"그냥 저 인간을 벌 주려는거야."

빛의 신의 말에 그는 울고 있는 나를 한번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버린다.

"저 인간이 뭐라고. 어서 돌아가요."
"하지만."
"그저 장난감이 필요한거라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잖아요?"
"...나는 저 인간을 원해!"

7개월 전
독자618
장난감아니고?
7개월 전
독자619
금쪽이들...^^)
7개월 전
글쓴이
이번엔 빛의 신도 지지않겠다는 듯 떼를 쓰기 시작한다. 그러자 그는 비에 젖은 빛의 신의 옷을 털어내며 말한다.

"계속 비가 내리면 신전도 엉망이 될 거예요. 지금은 그냥 보내는게 어때요? 보쿠토상이라면 얼마든지 다시 데려올 수 있잖아요?"

그는 눈 앞에 있는 번개의 신을 힐끗 쳐다본다. 빛의 신은 당장이라도 나를 데려갈 듯 굴던 것도 잊은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금새 납득해버린다.

"그건 그렇지?"

7개월 전
독자620
역시 아카아시)
7개월 전
글쓴이
어느새 비에 젖어 축 쳐진 제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던 빛의 신이 고통에 신음하는 나를 잠시 바라본다. 또 뭘 하려고? 그를 경계하며 몸을 뒤로 빼자 그가 부러트린 내 손목을 가져간다. 그의 배려없는 행동에 신음을 흘리자 언제 그랬냐는듯 눈을 내리깔고 비에 젖은 강아지마냥 쳐다본다.

"잘 봐봐."

빛의 신이 다른 손을 들어 내 손목에 살며시 올려둔다. 그의 손바닥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시퍼렇게 멍든 내 손목 주위를 감싼다.

7개월 전
독자621
와우)
7개월 전
글쓴이
빛의 신의 표정이 점점 우쭐해진다. 나는 이런 것도 할 줄 알아라는 듯.

"빛의 신은 말이야. 모든 걸 파괴할 수도 있지만, 생명을 불어넣기도 해."

천천히 손목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사라져간다. 파란 멍울이 사라지고 아무런일도 없던 것처럼 멀쩡히 되돌아온다. 빛의 신이 내게서 손을 떼어내자 나는 곧장 손을 품안에 넣는다. 신기하게도 손목은 멀쩡하다.

"괜히 되돌릴 필요는 없잖아요."
"재밌잖아!"

...내 손목가지고 장난치지마.

7개월 전
독자622
정말 쎄하고 귀엽다)
7개월 전
글쓴이
"다시 데리러 갈게."

빛의 신이 하는 말에 사쿠사 씨가 나를 대신해 대답한다.

"그럴 일은 없어."

사쿠사 씨는 빛의 신이 한마디 더 거들기 전에 나를 부축하고 서서는 그 자리를 벗어난다. 뒤에서 계속 소리치는 목소리가 들림에도 불구하고 사쿠사 씨는 걸음을 재촉하더니 이내 나를 안아들고 하늘로 뛰어오른다.

7개월 전
독자623
하앙)
7개월 전
독자624
병주고 약주냐...)
7개월 전
독자625
그럴 일은 없어... 그럴 일은 없어... 그럴 일은 없어...)
7개월 전
글쓴이
"앞으로 다른 신들은 쫓아갈 생각도 하지마. 억지로 데려가려고 하거든 소리라도 질러. 달려갈테니까."

사쿠사 씨는 짐짓 화난 말투로 얘기한다. 뒷말을 흘리는 탓에 제대로 듣지는 못했지만 빛의 신에게 잡혀간 이후로 나를 걱정했나보다. 나는 물끄러미 사쿠사 씨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짧게 사과를 건넨다. 그러자 그는 됐다며 또 말을 흐려버린다.

번개의 신전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코모리 씨가 나를 반겨준다. 잠깐 본 사이에 정이라도 들었는지 어쩐지 반갑게 느껴진다.

7개월 전
독자626
네네..ㅠㅠ)
7개월 전
글쓴이
"......"
"역시 혼자두는건 위험할 것 같아."

신전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코모리 씨가 담요로 나를 둘둘 말아 자리에 앉힌다.

"나나 네 방에서 지내는게 좋겠어."

코모리 씨의 제안에 사쿠사 씨가 미간을 구긴다. 천둥까지 울리며 나를 데리러 왔던 그와는 달리 불편하다는 티를 내며 고개를 내젓는다.

7개월 전
독자627
하앙)
7개월 전
독자628
그게 좋겠네요)
7개월 전
글쓴이
"싫으면 내 방에게 지내면 되지."

코모리 씨가 담요에 칭칭 감긴 내 어깨에 팔을 두르며 제 쪽으로 끌어당긴다. 또다시 구겨지는 사쿠사 씨의 표정에도 코모리 씨가 이번엔 무시해버린다.

"재미없는 저 녀석 방보다 내 방이 더 좋을거야. 무엇보다 안전하고!"

영혼없이 고개만 끄덕거리고 있자 사쿠사 씨가 입을 연다.

"그렇게 남의 일처럼 고개만 끄덕이니까...잡혀가는 거야, 너."

7개월 전
독자629
ㅎ..)
7개월 전
독자630
코모리 하앙)
7개월 전
독자631
ㅎㅎㅎ)
7개월 전
글쓴이
"싫다던가, 표현을 하라고..."

언제 내 의견을 물어본 적 있나? 여기 신들은 다들 제멋대로야.

"왜그래. 그럼 네가 데리고 있을래?"
"......"
"키요오미. 고개 돌리지 마."

사쿠사 씨는 더이상 상대하지 않겠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디가냐며 코모리 씨가 무어라 말하는데도 그는 아무것도 못 들은 것처럼 제 방으로 향한다.

"...그럼 그렇지."

7개월 전
독자632
ㄱㅇㅇ)
7개월 전
글쓴이
"혹시 불편하면 굳이 내 방에 있지 않아도 돼."

코모리 씨가 어깨에 두른 팔을 빼며 나를 내려다본다.

1. 코모리 방을 같이 쓴다.
2. 그대로 혼자 쓴다.

7개월 전
독자633
1?)
7개월 전
독자634
1)
7개월 전
독자635
1ㅎ
7개월 전
독자636
ㅎㅎㅎ)
7개월 전
글쓴이
1. 코모리 방을 같이 쓴다.

나는 코모리 씨의 말대로 하겠다며 그에게 대답한다. 코모리 씨가 싱긋 웃음을 짓는다. 그리고는 나를 이끌어 제 방으로 안내해준다.

넓은 공간이라 둘이 써도 충분히 남는 공간이다. 나는 침대만큼 푹신한 소파 위로 포옥 몸을 던진다. 왠지 내 집같은 느낌이다.

7개월 전
글쓴이
<코모리 모토야의 호감도 +3>
7개월 전
독자637
ㅎㅎ)
7개월 전
글쓴이
"아, 침대 써도 되는데."

소파와 한 몸이 된 듯 엎어져 있는 내게 코모리 씨가 침대를 가르키며 말한다. 그래도 내가 손님인데 침대를 쓰는 건 좀 그렇지.

"어차피 나는 잠도 잘 필요도 없으니까 말이야."

그건 그렇네. 그렇다면 사양하지 않고 써볼까? 슬금슬금 소파에서 일어나 침대로 향하자 코모리 씨가 쿡쿡 웃음을 터트린다. 괜히 눈치를 보는 척 조심스레 침대에 머리를 눕힌다.

7개월 전
독자638
ㅎㅎㅎㅎㅎㅎ)
7개월 전
독자639
ㄱㅇㅇ)
7개월 전
글쓴이
신들은 잠도 안 자면서 침대는 왜이렇게 큰 걸 쓴데? 포근한 침대의 촉감을 느끼며 눈을 감아본다. 그러자 코모리 씨가 침대에 올라와 내려앉는 느낌이 든다. 꽤나 가까운 거리에서 느껴지는 숨소리에 눈을 번뜩 뜨자,

"......"

눈 앞에 바로 코모리 씨의 얼굴이 다가와 있다. 여전히 웃는 낯을 하고 있는 코모리 씨가 속삭이며 말한다.

"뭣하면 같이 침대 써도 되고."

어라.

7개월 전
독자640
하앙!!!!!!!!!)
7개월 전
독자641
하앙ㄱㄱ)
7개월 전
글쓴이
나는 눈만 껌뻑대며 그 얼굴을 바라본다. 한참 둘이 눈을 마주보고 있다가 코모리 씨가 먼저 자리에서 몸을 일으킨다.

"장난이야, 장난. 침대든, 소파든 마음대로 써."
"그래도 돼요?"
"응."

재차 묻는 내 말에 코모리 씨가 흔쾌히 대답한다.

"피곤하지 않아? 거기서 제대로 잠도 못 잤을텐데."

빠르게 화제를 전환하는 코모리 씨의 물음에 나는 괜찮다고 대답한다.

7개월 전
독자642
한참ㅎㅎㅎㅎㅎ
7개월 전
글쓴이
잠자리가 불편하기는 했지만 아무런 방해없이 잠을 자기는 했지. 나는 빛의 신과 그의 보좌관을 생각한다. 또 마주치기는 싫으네.

"저, 있잖아요."
"응?"
"여기에 신은 얼마나 있는 거예요?"
"일단 신들의 세계니까, 다양한 신들이 있지. 거기서 내로라하는 신들이 몇몇 있고."

7개월 전
독자643
ㅎㅎㅎㅎㅎ)
7개월 전
독자644
다 꼬셔)
7개월 전
글쓴이
으아 왜이렇게 졸릴까여...닝들 오늘 여기까지 할게여!!!)
7개월 전
독자645
헉 수고하셨읍니다
7개월 전
독자646
졸리시군요!!!!!)
7개월 전
독자647
담엔 언제 오세용?!
7개월 전
글쓴이
음...아직 모르겠어여 주말에는 올 것 같아요!!
7개월 전
독자648
오옹!!!
7개월 전
독자649
ㅎㅎㅎㅎ
7개월 전
독자650
센닝바😇😇
7개월 전
글쓴이
뒷풀이를 하려고 했는데...혹시 필요하면 짧게 하고 갈게여!!

https://instiz.net/writing2/96236

7개월 전
독자651
헉 조와요
7개월 전
독자652
기웃
7개월 전
123456789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조회
애니/2D[HQ/시뮬] REPLICA 5524 이런 거 쓰면 잡..05.31 22:10901 32
공지사항 [SYSTEM] 제 2차 LOVE GUN CONTEST🔫🌹340 총장미05.31 00:00695 16
애니/2D [HQ/시뮬] 시뮬 속 엑스트라에 빙의합니다!1050 후비적05.25 22:38863 9
애니/2D[HQ/시뮬] 그림자 남편1543 05.18 01:55648 17
애니/2D [HQ/시뮬] 무과금러의 미연시 탈출기527 네버다이05.24 23:29472 8
애니/2D [코난/시뮬] 사랑의 시나리오 CH.1 034470 호박 08.10 23:15 2301 12
애니/2D [HQ시뮬] 장르? 없는데? 그냥 다 섞어버려!1149 08.10 21:19 365 2
애니/2D [HQ/시뮬] 연애 시뮬레이션의 엑스트라가 되었습니다 <뒷풀이>2423 랜덤 08.10 01:31 1212 5
애니/2D [HQ/시뮬] 그의 서사_3300 우유빵 08.09 20:27 301 6
애니/2D [HQ/시뮬] 평행세계에 와버렸습니다502 잉어 08.09 18:50 540 5
애니/2D [HQ/시뮬] 죽은 전 남친이 보여요 #0313 A인 08.08 23:25 507 6
애니/2D [HQ/시뮬] 실력지상주의 학교 : RESET↺ [1]400 라인 08.08 21:51 595 7
애니/2D [HQ/시뮬] 연애 시뮬레이션의 엑스트라가 되었습니다 <上>17319 랜덤 08.08 20:16 6371 46
애니/2D [HQ/하이틴시뮬] CHERRY BOMB! * CH 014 버찌 08.08 20:06 181 2
애니/2D [HQ/시뮬] GUN & ROSE_CH.3 도넛홀 >>> 205543 총장미 08.07 17:22 4092 32
애니/2D [HQ/시뮬] 노빠꾸 외계인 뱁새 닝 시뮬레이션 241 쿨피스 08.06 21:47 196 0
애니/2D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66 열음 08.06 03:44 1017 2
애니/2D [HQ/시뮬] DEATH OR DEATH49 망자 08.06 02:54 296 2
애니/2D [HQ/시뮬] 𝑯𝑸 & 𝑯𝒐𝒈𝒘𝒂𝒓𝒕𝒔648 주연 08.05 23:49 998 5
애니/2D [외전루트시뮬레이션] HQ IN HOGWARTS : 터닝 포인트 <3>7514 하얀 08.04 22:48 4579 36
애니/2D [코난/시뮬] 사랑의 시나리오 CH.1 024171 호박 08.04 21:03 2138 9
애니/2D [HQ/시뮬] 죽먹자로 시작하는 호그와트281 그어어 08.04 19:09 714 6
애니/2D [HQ/시뮬] 닝은 좀비를 찢어!886 명화 08.04 00:51 800 7
애니/2D [HQ/시뮬] 노빠꾸 외계인 뱁새 닝 시뮬레이션321 쿨피스 08.03 23:07 320 2
애니/2D [HQ/시뮬] 🎀카드캡터 닝 _ RELEASE! 예고4 레리즈 08.03 21:44 158 5
애니/2D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