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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연애 애니/2D 로맨스 SF/판타지 공지사항 단편/수필 BL GL 개그/유머 실화
moonlit 전체글ll조회 388l 6






.


내게서 도망치지 말아줘

나의 세계는 너로 세워지고 무너진다

모른척 하고 있잖아

아무래도 좋을 결말 따위


.













우당탕탕 데구르르 굴러가는 로맨스판타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보지말자."




360도 돌아버린 센티넬들 치유갱생프로젝트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미친 집착캐들로부터 살아남기
"나한테 집착하지마! 이 자식들아!"










* 여닝.
* 폭력/ 유혈/ 신체결손/ 사망 등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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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가 고정함
* 여닝 고정
* 센티넬버스/ 로맨스/ 판타지
* 폭력/ 유혈/ 신체결손/ 사망 등 주의
* 캐릭터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하니 주의바람

12일 전
독자1

13일 전
독자2
갸아악 센세 언제 오세요!!
13일 전
독자3

13일 전
독자4
언제 시작하나요?
13일 전
독자5
호출 꾹 누르고 갑니다!!
13일 전
독자6
와.. 센티넬… 너무 좋다
13일 전
글쓴이
닝하 닝하
12일 전
독자7
센하
12일 전
글쓴이

12일 전
독자8
센하
12일 전
독자9
지금 시작하나여?
12일 전
독자10
호출이 늦게온거 같은데 다시 가능한가요
12일 전
글쓴이
닝하!
12일 전
글쓴이
고럼 10분 뒤에 시작할게요
12일 전
독자11
아 넵 그럼 시작할때 다시 눌러주세요
12일 전
글쓴이   글쓴이가 고정함
* 여닝 고정
* 센티넬버스/ 로맨스/ 판타지
* 폭력/ 유혈/ 신체결손/ 사망 등 주의
* 캐릭터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하니 주의바람

12일 전
독자12
사망이라..)
12일 전
독자13
센하!)
12일 전
글쓴이
덜컹덜컹.

흔들리는 전철 안, 차창 너머 똥씹은 것 같은 내 표정이 비춘다. 후우, 또 다시 월요일이라니. 이번주는 또 어떻게 버텨야 하는 걸까.

'센티넬연구소.'

번쩍거리는 빌딩 아래에 멈춰 서서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쉰다. 출근하기 싫다. 집에 가고 싶어.

12일 전
독자14
개스레기요일)
12일 전
독자15
나같다)
12일 전
독자16
그래도 저긴 캐가 있자나..)
12일 전
독자17
와 닝센탑)
12일 전
글쓴이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빌딩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따라 나도 그 안으로 들어간다. 느릿느릿한 회전문을 밀고 들어가면 으리으리한 연구소의 로비가 반겨준다.

삑, 사원증을 찍고 안으로 들어가자 대충 아는 얼굴의 직원들이 인사를 건넨다. 웃을 힘도 없는 아침이지만 애써 입가에 미소를 짓고는 인사를 건네본다.

12일 전
독자18
ㅎㅎ..)
12일 전
글쓴이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가장 안쪽 구석으로 향한다. 내가 일하고 있는 부서는 거의 꼭대기층이라 가장 마지막에 내리기 때문이다. 구석진 자리에 서서 입을 가리고 작게 하품을 한다. 벌써 졸려.

엘리베이터 안은 사람들로 꽉 차 있지만 매우 고요하다. 다들 나처럼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겠지. 한 두명씩 자신의 부서를 찾아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나면 어느새 나 혼자 남는다.

12일 전
글쓴이
구석에 삐딱하게 서서 괜히 발을 까딱거려본다. 띵! 경쾌한 소리와 함께 드디어 나도 엘리베이터에서 내린다. 긴 복도를 따라 걸으면 '센티넬특별관리부' 라고 적힌 문이 보인다.

"큼, 큼."

문 밖에서 조금 목을 가다듬고는 미소를 장착한채 사무실 안으로 들어간다. '안녕하세요-' 최대한 밝게 인사를 건네자 여기저기 인사를 건네는 소리가 들려온다. 똑같은 연구원이기는 해도 '계약직' 나부랭이인 나. 정직원이 되기 위해 잘 보일 필요는 있겠지.

12일 전
독자19
아악 계약직)
12일 전
독자20
연구원?)
12일 전
독자21
아직 가이드가 아니란거야?)
12일 전
독자22
아 가이드가 아니야? 집착한다 그래서 가이드인줄 알았는데)
12일 전
글쓴이
어디에서 보든 훤히 잘 보이는 내 자리. 햇빛이 잘 드는 부장님의 자리를 힐끗 바라보며 소리없는 한숨을 내쉰다. 털썩 자리에 앉자 왠지 모르겠지만 내 책상에만 서류가 잔뜩 쌓여있다. 이게 뭐람. 누가 보면 나 혼자 일하는 줄 알겠네.

"닝씨, 바로 센티넬들 상태 확인 부탁해-"

아, 뉘예. 옆자리에 앉아있던 직원분이 내게 말을 건넨다.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태블릿을 챙겨들고 일어난다. 앉은지 1분도 안된거 같은데.

12일 전
독자23
ㅇㄴ)
12일 전
독자24
오호)
12일 전
독자25
우리 닝 가만 놔둬....)
12일 전
독자26
직장인 눈물난다)
12일 전
독자27
숨 돌릴 시간은 달라 업무 시작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12일 전
독자28
ㄹㅇ
12일 전
글쓴이
뭐, 사무실에 하루종일 앉아있는 것보다 낫지.

사무실을 나와 복도 끝에 '관계자 외 출입금지' 라고 적힌 문으로 향한다. 일반적인 문과 달리 아주 튼튼하게 생긴 철문, 그 옆에 내 사원증을 갖다대면 '출입을 허가합니다.' 하고 기계음이 들려온다.

이곳에 대해 설명하자면, '센티넬특별관리부'에서 관리감독하고 있는 센티넬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부서 이름에 '특별'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듯이 아주 아주 특별한 '녀석들'이 있다.

12일 전
독자29
아이구)
12일 전
독자30
아주 아주 특별한...)
12일 전
독자31
센티넬들 드루와)
12일 전
글쓴이
예를 들면. 폭주를 일으켰던 센티넬이라던지, 정부에서 요주의 인물로 수배한 센티넬 등 말이다. 한마디로 이 나라에서 제일 위험한 녀석들이 모여 있다는거다. 이거 위험수당이나 생명수당 같은거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태블릿을 켜고서 대강 센티넬들의 신상을 확인해준다. 하루 사이에 뭔가 일이 생기진 않았는지, 특별히 신경써야 하는게 있는지 확인한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그들의 '안정도' 확인이다.

12일 전
독자32
흐엑)
12일 전
독자33
계약직한테 맡겨도 돼?)
12일 전
독자34
수당을 안 줘...?)
12일 전
독자35
수당을 안 준다고??????????????)
12일 전
독자36
미쳤나)
12일 전
독자37
부장 나와보쇼)
12일 전
독자38
나와보쇼)
12일 전
독자39
노동청에 신고해)
12일 전
글쓴이
이곳에 입사한지 한달 차인 계약직 연구원, 이대로 괜찮은건가? 의문이 들지만 내가 이 일을 맡은 이유가 있다.

그건.

"그르르르-"

우와, 늑대다. 휙휙 넘겨보던 태블릿을 품에 안고 커다란 늑대에게 손을 내민다. 계속 그르렁거리던 늑대가 냄새를 맡으려고 내게 가까이 다가온다. 내 손등을 킁킁거리던 늑대는 이내 제 얼굴을 내 손에 마구 부벼온다.

"늑대 씨, 오늘은 기분이 좋은가봐요?"

12일 전
독자40
헐 댕댕이다 댕댕이)
12일 전
독자41
그르렁대)
12일 전
글쓴이
어떤 동물이든 그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능력. 그래, 내 앞에 있는 이 늑대도 센티넬 중 하나다. 기분 좋게 소리내는 늑대를 내려다보다가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는 누구입니까?

12일 전
독자42
음 늑대하면 켄지가 떠오른단 말이지)
12일 전
독자43
후타쿠치 켄지
12일 전
독자44
가보자고)
12일 전
독자45
ㄷㄱ)
12일 전
글쓴이
"후타쿠치씨. 늑대도 좋지만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줄래요?"

나 일해야 되니까. 속마음은 숨긴채 서글서글 눈웃음을 흘리며 그에게 말해본다. 골골대던 소리가 다시 으르렁대는 소리로 변한다. 성질머리 하고는.

"그럼 다른 센티넬부터 보고 올테니까..."

그의 콧잔등을 톡 치고는 다른 센티넬이 있을 문으로 시선을 옮기자 늑대가 내 손을 앙 물어버린다.

히익.

12일 전
독자46
헉 하앙?)
12일 전
독자47
뭐임 가지 말라는 거임?)
12일 전
독자48
근데 늑대는 상대를 해칠 생각이 없다는 표현으로 살살 물기도 한대)
12일 전
독자50
약간 애정표현같은)
12일 전
독자51
rg~
12일 전
독자52
ㅁㅈㅁㅈ 얼굴도 앙앙 물던데
12일 전
독자49
그래도 너한테 제일 먼저 왔다 이 말이야~)
12일 전
글쓴이
깜짝이야. 가끔씩 손이나 팔을 앙앙 물어대는 일이 있지만 항상 놀랄 수 밖에 없다. 저 날카로운 이빨을 보면 언제 어떻게 물어 뜯길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후타쿠치씨?"

조심스레 그의 이름을 부르자 약하게 문 내 손을 제쪽으로 잡아당긴다. 따라오라는 건가.

12일 전
독자53
ㅎㅎㅎㅎㅎㅎㅎㅎ 왜?)
12일 전
독자54
ㄱㅇㅇ)
12일 전
글쓴이
그냥 사람 모습으로 돌아오면 안되는거야? 팔랑거리는 그의 꼬리를 보며 졸졸 쫓아가면 어느새 그의 방 앞에 도착한다. 나보고 먼저 들어가라는 듯 문을 향해 소리를 낸다.

네네, 들어갑니다요.

먼저 방 안으로 들어가자 금세 사람으로 변한 후타쿠치 씨가 문을 닫고 따라 들어온다. 소파에 풀썩 앉은 후타쿠치씨가 냅다 내 앞으로 손을 내민다. 뭐야? 쳐다보고 있으면 손을 흔들어댄다.

1. 손을 잡는다.
2. 가만히 있는다.

12일 전
독자55
팔랑거리는 꼬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일 전
독자56
손은 왜? )
12일 전
독자57
1?)
12일 전
독자58
1?)
12일 전
독자59
1 가자)
12일 전
독자60
1
12일 전
독자61
뭔가 늑대로 변할 수 있는 외관만 봤을 때 반대가 된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켄지한테도 손 하자)
12일 전
독자62
좋다
12일 전
글쓴이
1. 손을 잡는다.

내밀어진 그의 손을 악수하듯이 붙잡는다. 그러자 순식간에 후타쿠치씨가 날 끌어당겨 제 무릎위로 앉힌다. 아? 이게 무슨. 뻘쭘하게 그의 무릎 위에 앉아 후타쿠치씨를 쳐다보자 웃음을 짓고는 나를 품에 꾹 껴안는다.

"...저기, 후타쿠치씨?"

두근두근두근. 후타쿠치씨의 심장이 엄청나게 두근거리는 것이 전해져온다.

"나 또 악몽꿨어."

12일 전
글쓴이
후타쿠치 켄지의 호감도 +5
12일 전
독자63
헉 하앙)
12일 전
독자64
악몽 꾼 늑대 정말 귀엽다)
12일 전
독자65
개귀여웜 ㅠ)
12일 전
독자66
켄지 닝 많이 좋아하는구나?)
12일 전
독자67
아이고ㅠ)
12일 전
독자68
너무 귀여워.....)
12일 전
독자69
닝센탑 하앙)
12일 전
독자70
닝하
12일 전
독자71
니하앙
12일 전
글쓴이
악몽. 후타쿠치씨가 갑자기 끌어안는 통에 바닥에 떨군 태블릿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의 신상정보가 적힌 부분을 기억해본다. 이곳에 온 센티넬들의 정보에는 항상 특이사항이 하나 이상 적혀있다.

후타쿠치씨의 특이사항으로는 '악몽'이라는 단어가 있었던 것 같다. 그로 인해 이전에 여러번 폭주했던 전적도 있고. 혹시나하고 그의 팔목에 찬 기기를 확인한다.

'안정도'

1.
2.
3.

12일 전
글쓴이
1. 30
2. 50
3. 80

12일 전
독자72
헉 뭐지)
12일 전
독자73
ㄷㄷ 2?)
12일 전
독자74
가보자고 랜덤)
12일 전
독자75
2
12일 전
독자76
ㄷㄱㄷㄱ)
12일 전
독자77
안정도가 높으면 좋은 거..겠지? 일단 반이라도 갔다 휴)
12일 전
독자78
헉)
12일 전
글쓴이
2. 50

'50' 주의 단계의 안정도. 아주 애매한 숫자다.

"후타쿠치씨, 괜찮아요?"
"안괜찮은 것 같아."

진심인지 농담인지 모를 말투에 그의 품에서 빠져나오려 몸을 들썩인다. 일단 후타쿠치씨의 상태와 안정도를 체크해둬야지. 바닥에 떨어진 태블릿으로 손을 뻗자 가만히 있으라며 후타쿠치씨가 내 손을 잡아당긴다.

12일 전
독자79
그나마 미라클인가)
12일 전
독자80
헉 자꾸 손 잡네)
12일 전
독자81
ㅋㅎㅎㅎ)
12일 전
글쓴이
후타쿠치씨는 마치 가이드에게 가이딩을 받는 센티넬처럼 행동한다. 나는 일개 연구원일 뿐인데 말이다.

"힘들면 담당자님께 약 처방해달라고 말해줄까요?"
"......"

평소에는 옆에서 쉴새없이 쫑알거리던 사람이 오늘따라 조용하다. 진짜 안 괜찮은건가.

12일 전
독자82
헉)
12일 전
독자83
헉 대박.....)
12일 전
독자84
목줄 잡았네 잡았어 ㅎㅎ)
12일 전
글쓴이
"약 싫어."
"약 먹으면 악몽은 안꾸잖아요."
"맛없어."

참나. 입으로 바람빠진 소리를 내자 후티쿠치씨도 웃긴지 작게 웃음소리를 낸다.

"약은 원래 쓴 법이라구요. 먹는게 싫으면 주사를 맞는건 어때요?"
"주사는 아프잖아."

어린애도 아니고 칭얼거리는 소리에 그냥 나도 웃어버린다.

12일 전
독자85
칭얼거려 ㄱㅇㅇ)
12일 전
독자86
애기네 애기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12일 전
글쓴이
계속 후티쿠치씨에게 안겨있을 수는 없으니 그를 살짝 밀어낸다. 그의 무릎 위에서 일어나자 이번엔 붙잡지 않고 쉽게 놓아준다. 바닥에 엎어진 태블릿을 집어 더러워진 화면을 닦아낸다.

"약을 먹던, 주사를 맞던 하나는 해야해요. 안정도가 낮은 편이라. 담당자님께 전해둘게요."

후타쿠치씨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나는 해야할 일을 해야하니 태블릿 위로 빠르게 적어둔다.

"네가 올거야?"
"네?"
"다른 사람은 싫어. 네가 와."

어쩐지 좀 삐친 얼굴에 후타쿠치씨가 등을 돌리고는 말한다.

12일 전
독자87
ㅎㅎㅎㅎㅎㅎ)
12일 전
독자88
귀여운 늑대 어쩌면 좋아)
12일 전
독자89
완전 애야)
12일 전
독자90
이 귀여운 늑대 어쩌면 좋냐고)
12일 전
글쓴이
"저 한가한 사람 아니거든요."

그의 뒷통수에 대고 새침하게 대답한다. 그러자 등을 보이고 있던 후타쿠치씨가 나를 훽 돌아본다. 아이구, 무서워라.

"...시간 되면 올게요."
"시간 되면이 아니라 네가 오라니까."

분명히 지금은 사람 모습인데도 왠지 으르렁거리는 늑대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슬쩍 시선을 피하자 후타쿠치씨의 모습이 변하기 시작한다. 갈색털의 늑대가 이를 내보이고는 누가봐도 화가 난 얼굴을 하고 쳐다본다.

에헤이, 무섭게 왜그래.

12일 전
독자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통났어?)
12일 전
독자92
귀엽다 애기...)
12일 전
독자93
ㅎㅎㅎㅎㅎㅎㅎ)
12일 전
독자94
에헤이 진정해ㅎㅎ...)
12일 전
글쓴이
그를 달래려 '우쭈쭈.' 소리를 내자 아예 물어뜯는 시늉을 한다. 아참, 강아지가 아니지.

"알, 알았어요! 내가 올테니까 화내지마요."

주의 단계의 센티넬을 더 건드려서 좋을건 없다. 살며시 손을 뻗어 그의 머리통을 살살 쓰다듬는다. 약간 진정이 됐는지 으르렁대던 소리가 줄어든다.

"아무튼...다른 센티넬들도 확인하러 가야 해서요. 이만 가볼게요."
"그르르르르-"
"처방전 나오면 올게요, 알았죠?"

12일 전
독자95
우쭈쭡ㅌㅋㅋㅋㅋㅋㅋㅋ)
12일 전
독자96
우쭈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냐고)
12일 전
독자97
박력 넘치는 얼굴(?)과 달리 그렇지 못한 행동 ㄱㅇㅇ)
12일 전
글쓴이
후타쿠치씨의 방을 나오자마자 후하후하 숨을 쉬어낸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복도를 거닌다. 그 다음에는 누구한테 가야하지. 힐끔 시간을 확인하고는 발걸음을 빨리한다.

삐익- 삐익-

엄마야. 몇걸음을 걷지 못하고 갑작스레 울리는 경보에 곧바로 자리에 멈춰선다. 요란하게 울리는 경보음 사이로 사람들이 소리치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온다. 그럼 그렇지. 하루도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지.

12일 전
독자98
으엥?)
12일 전
독자99
병아리인줄)
12일 전
독자100
무슨 일이래)
12일 전
독자101
누굴까)
12일 전
글쓴이
역시 위험수당을 받아야 해.

겨우 들어온지 한달 된 신입이지만 이런 상황이 너무나 익숙하다. 어디 이번엔 누가 사고를 치고 있는지 구경이나 가자고. 우다다 뛰어가는 직원들을 따라 뒤를 쫓는다. 곧이어 도착한 곳에는 물건이나 사람이나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다.

이거 꽤 심각한 상황이잖아. 그 난장판 가운데 홀로 우두커니 선 남자가 손을 뻗고는 재밌다는 얼굴을 하고 제 앞에 널부러진 직원 하나를 공중에 띄운다. 허공에 손가락을 까딱이자 그 직원이 멀리 날아가버린다.

아, 괜히 왔다.

12일 전
독자102
뭐뭐임)
12일 전
독자103
마술쇼를 하고 있네)
12일 전
독자104
ㄷㄷ)
12일 전
독자105
닝아 돔황챠)
12일 전
글쓴이
눈을 감은 남자는 앞이 보이지 않는데도 잘도 널부러진 사람을 골라내어 똑같이 날려버린다. 도망, 도망치자. '난 아무것도 몰라요.' 하고 뒤돌아가려고 했지만,

"거기 닝이야?"

남자의 부름에 움직임을 멈춘다.

그는 누구입니까?

12일 전
독자106
염력이라 뭔가 사쿠사? 어울린다 실생활에서 활용 잘할 것 같은 느낌)
12일 전
독자107
ㄱㄱ)
12일 전
독자108
아니면 스나도 좋고)
12일 전
독자109
둘 다 좋아 아무나 ㄱ)
12일 전
독자110
스나
12일 전
글쓴이
스나씨가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또 한번 내 이름을 부른다. 아주 느린 속도로 고개를 돌리자 여전히 눈을 감은 그와 얼굴이 마주친다.

"왜 도망가?"
"...도망가는거 아닌데..."

말끝을 흐리며 고개를 숙이자 그가 웃음을 지으며 내게로 다가온다. 맨발의 그가 타박타박 소리를 내며 점점 가까워진다.

12일 전
독자111
다가오지마~)
12일 전
독자112
뭐임!)
12일 전
글쓴이
내 앞에 선 스나씨가 나와 시선을 맞추려 허리를 숙인다. 그가 천천히 감은 눈을 뜨자 초점없는 하얀 동공과 시선이 마주친다. 완전히 시력을 잃은 눈, 그런데도 왠지 그는 다 보이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이내 그의 눈이 예쁘게 휘며 눈웃음을 짓는다.

"거짓말도 잘하네, 닝은."
"......"

12일 전
독자113
눈 찌른다)
12일 전
독자114
헉 스나 시력이…?)
12일 전
글쓴이
몸이 떨려오는 와중에도 주변 상황을 살핀다. 그의 상태를 보면 폭주는 아닌 것 같다. 내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걸 알아챈 스나씨가 내 턱을 쥐고 자신을 보게 만든다.

"내가 안 보인다고 딴짓하면 안되지."

스나씨의 말은 뒤로하고 그의 팔목에 채워진 기기를 확인한다.

1.
2.
3.

12일 전
글쓴이
1. 80
2. 50
3. 30

12일 전
독자115
1
12일 전
독자117
휴우우 눈치게임 성공인가)
12일 전
독자116
오)
12일 전
글쓴이
1. 80

꽤나 안정적인 수치다. 그냥 아무 이유없이 이 난장판을 만든건가.

"곧 진압팀이 올 거예요."
"그래서?"

내 말에 스나씨가 그저 웃는다. '왜 이랬어요?' 정말 궁금하다는 얼굴을 하고 순수하게 묻는다.

"심심해서."

12일 전
독자118
어.....?)
12일 전
독자119
왜 나는.... 좋지)
12일 전
독자120
나두 조아... 하앙)
12일 전
독자121
헉)
12일 전
독자122
일단 닝이 날라가는 건 막은 건가... 휴^^)
12일 전
글쓴이
심심해서? 어이가 없는 대답에 얼빠진 소리를 낸다. 스나씨는 붙잡은 내 턱을 놓아주고는 손가락을 까딱거린다. 또 뭔짓을 할지 몰라 까딱대는 손을 무심코 잡아챈다.

"하지마요."

제법 단호하게 그에게 말한다. 내 행동에 놀란듯 그의 눈썹이 올라갔다가 금방 제자리로 돌아온다. 주변에 다친 직원들을 둘러보며 인상을 찡그리자 나에게 붙잡히지 않은 반대손으로 내 미간을 콕 찌른다.

"지금 화난거야?"

12일 전
독자123
심심하다고 사람을 날린 게 정상적인 일은 아니지.. 뭐가 마음이 안 들었니)
12일 전
독자124
헙)
12일 전
글쓴이
내게 묻는 그의 눈썹이 팔자 모양으로 축 쳐진다. 내게 붙잡힌 손을 빼내어 내 손을 고쳐잡은 그가 '화내지마.' 하고 말한다. 심심해서 이 난장판을 만든 사람답지 않게 주눅이 든 목소리로 말이다.

"화 안났어요. 그렇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내가 싫어졌어?"
"스나씨."

스나씨를 부르자 그가 입을 꾹 다물어버린다.

12일 전
독자125
야아아악)
12일 전
독자126
뽀뽀해주면 화 안냄)
12일 전
독자127
저저저 늑대 다음엔 여우가 왔다)
12일 전
글쓴이
"싫어졌어?"

잠깐의 침묵 뒤에 스나씨가 또 묻는다. 네, 싫어요. 나오려던 소리를 참아내고 지그시 그를 바라본다. 그의 하얀 눈동자가 잘게 흔들린다. 무어라 대답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보면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총을 든 진압팀이 주위를 둘러싼다.

"우리 좋게 가요."

스나씨에게 붙잡혀 있는 손을 들고 말하지만 불만있어 보이는 그는 움직이지 않는다.

12일 전
독자128
ㄱㅇㅇ)
12일 전
글쓴이
졸....려....요....오...늘...은...여...기...까....지.......☺️
12일 전
독자129
헉)
12일 전
독자130
ㅠㅠㅠㅠ담엔 언제오시나요
12일 전
독자131
수고하셨습니다!
12일 전
독자132
여기에 질문 남겨도 될까요 센세?
12일 전
독자133
센세 가셨군여 다음에 봬요! 센바닝바~
12일 전
독자134
수고하셨습니다 센바닝바~~
12일 전
독자135
ㄱㅇ
10일 전
독자136
ㄱㅇ
7일 전
글쓴이
닝하하
7일 전
글쓴이
😊
7일 전
글쓴이
오잉 닝들 없다
7일 전
글쓴이
😢
7일 전
독자137
헐 뭐야 왜 호출 안왔었지
7일 전
독자138
엥 인티 왜이래 호출 왜 안 보내줌...
6일 전
독자139
?? 호출 안왔었는데 센세가..?
6일 전
글쓴이
닝하
6시간 전
독자140

6시간 전
독자141

6시간 전
독자142
갹 호출오다!
6시간 전
독자143
센세!!!
6시간 전
글쓴이
💕
6시간 전
글쓴이
10시 시작이에ㅇ
6시간 전
독자144
이예
6시간 전
글쓴이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던 스나씨가 이내 나를 보며 빙그레 웃음을 짓는다. 내게 붙잡혀 있던 손을 조금 거칠게 떼어낸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눈으로 진압팀을 둘러보더니 그들에게로 손을 뻗는다.

"닝, 네 대답에 달렸어."

뭐가요? 묻기도 전에 스나씨가 손에 힘을 주는 시늉을 하자 진압팀의 손에 들려있던 총들이 일제히 달그락대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모두가 당황한듯 '어, 어.' 하는 사이에 그들의 손에서 총이 빠져나가 스나씨의 손 앞에서 멈춰선다.

6시간 전
독자145
호출 다시 해주실수 있나요?)
6시간 전
글쓴이
넹!
6시간 전
독자146
헉)
6시간 전
독자147
꺅)
6시간 전
글쓴이
스나씨가 손을 유려하게 움직이자 일제히 총들이 허공에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다. 스나씨를 제외하고 모두가 당혹스러운 얼굴로 그 광경을 바라본다. 진압팀을 바라보던 스나씨가 다시 내 쪽을 본다.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뜬 그가 내게 묻는다.

"내가 싫어?"

빙그르르 돌아가는 총을 바라보며 인상을 구긴다. 답은 정해져 있는거 아니야?

1. 그렇다
2. 아니다
3. 대답하지 않는다

6시간 전
독자148
2..ㅎ)
6시간 전
독자149
2ㅎㅎ)
6시간 전
독자150
2
6시간 전
글쓴이
2. 아니다

그래, 여기서 싫다고 하면 안되지. 고개를 빠르게 저으며 싫어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스나씨가 또 빙긋 웃음을 짓는다. 스나씨의 손가락이 멈추자 허공을 돌던 총들도 멈춘다.

휴우- 이제 괜찮겠지, 생각하는 동시에 스나씨의 손이 다시 움직인다. 살랑살랑 움직이던 총이 철컥철컥 장전되는 소리가 나더니 진압팀 쪽으로 총구가 향한다.

"자, 잠깐만요!"

6시간 전
글쓴이
스나 린타로의 호감도 +5
6시간 전
독자151
아니 이자식이)
6시간 전
독자152
무슨??)
6시간 전
글쓴이
이번엔 몸이 먼저 튀어나가 스나씨 앞으로 향한다. 두 손을 내저으며 무어라 항변하려하자 스나씨가 손가락을 '딱.' 튕겨낸다. 안돼!

"풉, 장난인데-"

스나씨의 웃음소리에 질끈 감은 눈을 뜨자 총에서 분리된 총탄이 바닥으로 후두둑 떨어진다. 스나씨가 한번 더 손가락을 튕기자 비어버린 총들도 바닥에 떨어져 널부러진다.

"장난은 무슨...!"

6시간 전
독자153
이익!!)
6시간 전
독자154
얌마!!!)
6시간 전
독자155
후)
6시간 전
글쓴이
놀란 마음에 말도 제대로 못하는 내게 스나씨가 손을 뻗는다. 말랑한 볼을 꼬집은 스나씨가 내 볼을 주욱 늘린다.

"진짜 바보같네."

킥킥거리던 스나씨가 곧 내 볼을 놓아준다. 그리고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 진압팀을 향해 두 손을 들어보인다.

"자- 잡아가라고."

엉거주춤거리며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진압팀에게 스나씨가 눈짓을 하자 그제서야 그들이 다가와 스나씨의 두 손을 결박한다.

6시간 전
독자156
뭔데 하앙)
6시간 전
글쓴이
너무나 쉽게 잡혀준 스나씨가 결박당한 손을 나에게 흔들어댄다.

"또 봐, 닝."

윙크까지 날리는 스나씨를 보며 슬쩍 눈을 피한다. 별로 보고 싶지 않거든요. 스나씨와 진압팀이 떠나간 자리는 정말로 개판이다. 일단 다친 사람들부터 도와야지. 앞에 떨어져 있는 총들을 대충 발로 밀어내고 쓰러져있는 이들에게 다가간다.

6시간 전
독자157
참ㅎㅎㅎ)
6시간 전
독자158
허어...)
6시간 전
독자159
윙크왜날리냐요망하긴)
6시간 전
글쓴이
엎어져 있는 한 연구원의 몸을 돌리려 끙끙거리고 있으면 커다란 손이 하나 쓱 나타난다. '고마워요.' 인사를 건네며 고개를 돌리자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어우..."

나도 모르게 거북한 소리가 튀어나온다. 센티넬 하나 가고나니 또 다른 센티넬이 오네. 나를 대신해 연구원의 몸을 돌린 그는 상처난 연구원의 얼굴로 손을 뻗는다. 그러자 그의 손에서 푸른빛이 일렁인다. 가만히 그렇게 손을 대고 있으면 얼굴에 난 상처들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말끔히 사라진다.

그는 누구입니까?

6시간 전
독자160
스가
6시간 전
독자161
와)
6시간 전
독자162
힐러 스가?)
6시간 전
독자163
스가엘..)
6시간 전
글쓴이
스가와라 코우시. 맑은 웃음을 지으며 누구보다 친절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나는 그 이면에 있는 또 다른 그를 알고 있다. 주춤거리며 스가와라씨에게서 조금 떨어져 선다.

"뭐야, 나 피하는 거야?"

연구원의 또 다른 상처를 살피던 스가와라씨가 장난섞인 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나는 그의 시선이 닿지 않는 뒤에 서서 살짝 고개를 끄덕인다.

6시간 전
독자164
맛있다. 맛잇어. 너무 맛잇읍니다 센세. 저는 하라구로가. 너무좋아요.)
5시간 전
독자165
스가엘)
5시간 전
글쓴이
센티넬은 결국 센티넬이다. 특히나 이곳에 잡혀온 센티넬들은 아무리 천사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도 쉽게 믿으면 안된다.

스가와라씨가 자리를 옮겨가며 쓰러진 연구들을 돌본다. 그런 스가와라씨의 뒤를 조심히 따라가며 곁눈질로 그를 위아래로 훑어본다. 멀쩡해보여도 언제 어떻게 상태라 달라질지 모른다. 스가와라씨가 치료를 위해 손을 뻗는 사이에 그의 팔목에 걸린 기기를 확인해본다.

'안정도'

1.
2.
3.

5시간 전
글쓴이
1. 50
2. 30
3. 80

5시간 전
독자166
3?)
5시간 전
독자167
1
5시간 전
글쓴이
1. 50

후, 애매하지만 괜찮다. 치료를 위해 이곳에 보내진걸 보면 다른 연구원들도 그의 상태가 괜찮다고 판단한거겠지.

"계속 내 뒤만 졸졸 쫓아다닐거야?"

지그시 스가와라씨의 뒷통수를 보고 있자 시선을 느낀 그가 예쁜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다. 윽, 미소에 넘어가면 안돼.

5시간 전
독자168
꼬시네..)
5시간 전
글쓴이
대충 치료가 끝난건지 스가와라씨가 쭈그리고 있던 몸을 일으켜 내게로 다가온다. 계속해서 여러번 능력을 사용해서인지 그가 제 손바닥을 폈다 쥐었다 움직이며 손을 푼다.

"닝은 어디 다친 데 없어?"

어느새 코 앞까지 다가온 스가와라씨가 나를 살핀다.

"없, 없어요."

시선을 피하며 움찔대자 그가 히히 웃는다. 손을 뻗어 내 머리 위로 손을 올린 스가와라씨가 가볍게 머리를 헝클인다.

5시간 전
독자169
ㅎㅎ)
5시간 전
독자170
ㅎㅎㅎㅎ)
5시간 전
글쓴이
몸을 뒤로 물리며 그의 손을 피한다. 애정이라도 담긴 그 눈빛에 어색하게 스가와라씨의 팔목에 달린 기기로 손짓한다.

"...주의 단계예요."
"응, 그렇네."

스가와라씨가 제 팔목을 흘끗거리며 태평하게 대답한다.

"아직 괜찮아보이기는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하하, 왜? 내가 또 훼까닥 돌아버리기라도 할까봐?"

너털웃음을 짓는 그이지만 어쩐지 말에는 가시가 있다.

5시간 전
독자171
히익)
5시간 전
글쓴이
"그런게 아니라..."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자 스가와라씨가 얼굴을 들이밀고는 눈을 맞춘다.

"그런게 아니긴-, 닝도 무서운거지?"
"......"

가까이 시선을 맞추고 있으니 표정을 숨길수도 없다. 누구든 돌아버리면 무서운 법이지, 응.

"괜찮아. 내 머리가 이상해져도 닝은 알아보니까."

그게 더 무서운데요.

5시간 전
독자172
하앙)
5시간 전
독자173
왜왜 스가는 또 먼데)
5시간 전
글쓴이
스가와라씨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바라본다. 분명히 다정한 행동이지만 나는 어쩌지 못하고 몸을 굳히고 서 있는다. 여기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속으로 간절히 부르짓고 있으면 멀리서 스가와라씨를 부르는 목소리에 그가 뒤돌아 대답한다.

"아쉽지만 나는 이제 가야겠네."
"...네에."
"다음에는 내 방에서 봐. 둘이서 얘기하고 싶거든."

아.

1. 고개를 끄덕인다.
2. 고개를 젓는다.
3.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

5시간 전
독자174
1?)
5시간 전
독자175
1?)
5시간 전
독자176
1
5시간 전
글쓴이
1.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여준다. 내게 미소를 한번 지어준 스가와라씨가 뒤돌아 떠나간다. 괜찮겠지.

스가와라 코우시의 호감도 +5

5시간 전
독자177
닝 플래그 세웠다 지금)
5시간 전
독자178
👀)
5시간 전
독자179
센졸도?)
5시간 전
독자180
센세?)
4시간 전
독자181
센바... 푹 주무세영)
4시간 전
독자182
센세 졸도?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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