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엔 정체성의 혼란이 찾아옵니다 근로자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니고 어버이도 아니고 스승도.. | 철 수 |
05.01 19:57 |
| 너를 잃어야 하는 천국이라면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철 수 |
04.08 00:51 |
| 움직이지 마 내 생에를 걸고 너를 지명 수배한다 | 철 수 |
03.12 17:08 |
| 억센 꽃들이 두어 평 좁은 마당을 피로 덮을 때 장난처럼 나의 절망은 끝났습니다 | 철 수 |
03.03 00:41 |
| 우리가 사는 게 사막이고 내가 물 한 컵이었다면 네가 나를 버렸을 것 같아? | 철 수 |
02.25 00:56 |
| 미래? 정말로 그런 게 있다면 살고 싶지 않을 거야 왜? 늙기만 할 거니까 죽을 테니까 | 철 수 |
01.28 00:38 |
| 세상에 노래란 게 왜 있는 걸까 너한테 불러줄 수도 없는데 | 철 수 |
01.22 22:51 |
| 어느 날 막막한 강변로에서 다시 너를 잃어버리고 창문 틈에 너를 기다린다는 戀書(연서)를 .. 3 | 철 수 |
01.22 19:30 |
| 죽고 싶어 환장했던 날들 그래 있었지 죽고 난 후엔 더 이상 읽을 시가 없어 쓸쓸해지도록.. | 철 수 |
01.22 19:09 |
| 자꾸 네게 흐르는 마음을 깨닫고 서둘러 댐을 쌓았다 툭하면 담을 넘는 만용으로 피해 주기.. | 철 수 |
01.11 13:27 |
|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1 | 철 수 |
01.08 21:43 |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 철 수 |
01.01 00:24 |
| 너의 목소리가 쇠꼬챙이처럼 나를 찔렀고 그래 나는 소리 없이 오래 찔렸다 | 철 수 |
12.22 22:28 |
| 나야 외출했나 보구나 그냥 걸어봤어 사는 게 도무지 강을 건너는 기분이야 2 | 철 수 |
12.16 22:19 |
| 너 없이 살아갈 세상을 상상할 수조차 없어서 너를 사랑한 것을 기필코 먼 옛날의 일로 보.. | 철 수 |
11.30 17:32 |
| 봄이 와도 죽음은 유행이었다 2 | 철 수 |
11.15 21:22 |
| 마음이 어떻든 뭐가 바뀌겠어요 잔인하죠? 이게 우리의 미래였어요 | 철 수 |
11.07 22:23 |
| 잡고 놓지 말라고 말해 차라리 구해 달라고 말해 | 철 수 |
11.07 15:26 |
| 평범하게는 죽지 마 바다를 기억해야지 | 철 수 |
10.24 21:36 |
| 왜 죽지 않느냐고 왜 목숨이 이처럼 질기냐고 | 철 수 |
10.22 01:03 |
| 11월 보도블럭 위를 흘러 다니는 건 쓸쓸한 철야 기도였고, 부풀린 고향이었고, 벅찬 노.. 2 | 철 수 |
07.08 21:54 |
| 내 마음이 먼저 끝나게 해 주세요 우리는 각자 다른 신에게 빌었다 | 철 수 |
07.02 20:21 |
|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마음속에 바다를 갖게 되는 일이야 | 철 수 |
06.19 23:40 |
| 나 곧 행복해질 것 같애 | 철 수 |
06.13 19:14 |
| 그치만 그건 영화였던 거야 우리는 지독하게 혼자 남아 울어야 하잖아 | 철 수 |
06.08 22:31 |
| 사랑하는 친구는 손목의 상처가 덧날 때마다 아가미가 열리는 것 같았대요 1 | 철 수 |
03.26 15:59 |
| 청춘의 순수한 사랑은 비정한 세상을 이긴다 오늘의 어둠을 이긴다 언제나 사랑이 이긴다 | 철 수 |
03.25 2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