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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Rayll조회 2804l 7
이 글은 13년 전 (2011/6/04) 게시물이에요

 

 

 

 

 

출처- 가슴으로 꾼 꿈이 행복한 미래를 만든다 / 기사인터뷰들

 

히딩크과 박지성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적 비화들 | 인스티즈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후 박지성은 그팀의 확실한 에이스에 속해 있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 이후, 박지성을 영웅처럼 떠 받드는 교토퍼플상가와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네덜란드 PSV로 팀을 옮겼다. 그건 당시의 박지성에게는 '도박 '이나 마찬가지였다.

 

무엇보다 월드컵 이후 계속된 J리그 경기로 인해 박지성의 몸상태는 아주 안좋았다.

그런 분위기에서 낯선 유럽문화를 접해야 하고, 이제 새삼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새로 안겨 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 직접 들어와 박지성을 데려가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고, 상당한 적극성을 띠고 있었다.

교토와는 계약 기간이 끝나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데도 없는 이적료를 주겠다고 나선것이다.

박지성은 스승의 간절한 청을 거절 할 수가 없어서 이적료 대신 계약금을 달라며 터무니 없는 계약금을 요구했다.

 

유럽에는 계약금이란 제도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박지성측의 제안을 받은 PSV측에선 "계약금이 뭐냐"며,

굉장히 놀라운 반응을 나타냈다. 만약 박지성이 일본을 떠날 생각을 했다면 그런 제안은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네덜란드행이 썩 마음에 내키지 않았던 박지성측은 거절 대신의 방법으로 터무니 없는 계약 조건을 내세운 것이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을 깨는 일이 벌어졌다. PSV측에서 박지성측의 모든 요구 조건을 수용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당시 계약금은 PSV에서 박지성에게 제시한 연봉의 두배가 훨씬 넘었다.

그 액수를 모두 주겠다고 하니 모두가 놀랄 수 밖에 없었고 박지성은 더이상 뿌리 칠 수가 없었다.

 

"저 가야 할 것 같아요.히딩크 감독님이 이렇게까지 나오는데 안갈 이유가 없잖아요. 마음을 굳혀야 겠어요"

 

 

히딩크과 박지성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적 비화들 | 인스티즈

 

 

드디어 2003년 1월 5일 네덜란드로 출국을 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곧 부상을 당했고, 제대로 뛰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져만갔다.

말과 문화, 생활하면서 겪는 고달픔은 PSV팬들의 야유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국내와 일본에선 감히 상상도 못했던 야유와 비난이 박지성이 볼이라도 터치하려하면 홈구장에 가득 울려 퍼졌다.

 

경기를 하는 내내 "우~~"하는 소리가 박지성의 귓가를 어지럽혔고, "공을 그것 밖에 못차냐"

"지송빠르크를 빼라" "xxx같은놈 당장 못나와"등 맥주캔을 경기장에 집어 던지며 항의하는 관중들 소리에

박지성은 한없이 움츠러 들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그런와중에 부상을 당한 다리까지 수술을 받게 되면서

힘든 상황들은 꼬리의 꼬리를 물고 있었다. 이쯤 되니 네덜란드 생활은 지옥이나 다름 없었다.

  

말그대로 넓은 바다에 홀로 떠 있는 무인도처럼 삭막하고 외로운 생활을 지속 할 수 밖에 없었지만, 히딩크 감독님은

"네자리는 내가 비워 놓을테니 이시간을 괴로워 하지 말고 천천히 즐긴다고 생각하며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라며

다독이고 따듯하게 챙겨줬다. 또한 부상 복귀 후  박지성을 보호하기 위해 홈 경기엔 박지성을 투입하지 않았고

어웨이 경기에서 박지성을 꾸준히 투입하며 심리적으로 위축 된 마음과 부상등으로 경기에 출전 하지 못해 굳음 몸을

풀어 줄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줬다. 그리고 2004년 3월부터 조금씩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박지성의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유럽축구연맹 UEFA컵 32강전 이탈리아 페루자와의 홈경기에서

박지성은 경기내내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홈팬들도 야유를 멈췄고 박지성 플레이에 격려와 응원, 환호의 소리가 높아져만 갔다.

 

 

히딩크과 박지성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적 비화들 | 인스티즈

 

 

2005년 PSV의 정규 리그 우승과 챔스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쁨을 만끽하는 그때

다국적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SFX의 축구 에이전트인 체엘데커로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는 입단제의가 들어왔다.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꿈의 클럽이었기에 박지성측은 크게 맘에 담아두지 않았고 입단제의를 루머로 치부할때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으로 돌변했다. 박지성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관심이 아닌 진심으로

박지성을 데려가고 싶어한다는 걸 박지성 에이전트를 통해 귀뜸하고 있었다.

 

당시 박지성은 PSV측과 이적료와 계약기간의 이견으로 여러차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고 있었다.

박지성은 단기계약에 이적료를 낮춰주길 바랬지만 PSV측은 장기계약에 이적료를 조금 더 올리자고 했기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PSV측과 히딩크감독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여러 빅클럽에서

박지성을 데려가고 싶어한다는 걸 알게 됐고, 재계약 협상때마다 이런 저런 이유를 내밀며 PSV를 떠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자신의 은인이나 마찬가지인 히딩크 감독을 배신하면서까지

다른 빅클럽으로 이적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PSV구단측에 이적료를 그대로 두고 계약 기간을 1년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구단측이 박지성의 계약 요구를 수용 한다면 이적은 포기하겠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하지만 구단은 박지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이적료를 높이고 장기계약만을 원할뿐이었다.

 

또한 그 시기에 히딩크 감독 또한 타 리그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가 됐다.

재밌는것은 히딩크감독이 그기사의 사실여부를 밝히는 것 보단 박지성을 따로 불러

"만약 내가 다른 유럽팀 감독으로 가게 될 지라도 너만큼은 꼭 데려가겠다는 문구를 계약서에 써 넣겠다."며

박지성을 품안에 두고 데리고 가겠다는 발언을 통해 박지성의 이적을 공식적으로 반대한 것이다.

 

박지성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히딩크감독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박지성은,

한시즌이라도 더 뛰고 이적을 하고 싶어 했지만 협상은 계속 결렬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입단 조건과,

퍼거슨의 한결같이 박지성을 데려가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들은 박지성의 마음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PSV측에서 적극적인 구애를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결국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마음을 굳히면서 다른곳으로 가더라도 히딩크감독에게는

박수를 받으며 떠나고 싶었기에 직접 히딩크감독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길 원한다는 말을 전했고,

마침내 히딩크 감독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에게 준 계약금의 수십배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주는 조건으로 이적을 허락했다.

 

박지성또한 네덜란드를 떠나면서 히딩크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하기위해

9억원을 히딩크재단에 기부를 하고 떠났다.

 

 

히딩크과 박지성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적 비화들 | 인스티즈

 

'히딩크 드림필드' 준공식을 위해 한국을 찾은 히딩크는

자신의 애제자 박지성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것에 대해 무척 솔직한 답변을 내놔 기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 박지성이 PSV 아인트호벤을 떠난다고 했을 때 무척 화가 났었다"

 " 현재는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지만 그는 최고의 클럽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

 

 

히딩크과 박지성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적 비화들 | 인스티즈

 

박지성의 영원한 스승인 히딩크 러시아대표팀 감독은 애제자 박지성의 재활을 돕기 위해 러시아대표팀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물리치료사 아노 필립(32)을 몇차례 맨체스터로 보내 박지성의 빠른 회복을 돕게했다.

"우리는 박지성이 1월까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감탄했던 박지성의 빠른 회복에는

히딩크 감독의 제자 사랑과 필립의 의리가 존재했다.

 

 

 

히딩크과 박지성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적 비화들 | 인스티즈히딩크과 박지성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적 비화들 | 인스티즈

 

히딩크가 박지성에게 보낸 편지

 

 

"제자 박지성에게"


내가 처음 자네를 만났을 때는 아직 어린 선수였지.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어.

하지만 자신이 얼마나 우수한 자질을 지녔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더군,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눈부시게 성장했고 날이 갈수록 자신에 찬 모습을 보여주었지.

 

월드컵이 끝나고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 합류한 자네는 한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 당연한 일이었어.

모든 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환경이었으니까, 낯선 나라에 알지 못하는 언어, 생소한 문화, 몸에 배지 않은 훈련방식...

 

무엇보다 3년 이상 쉬지 않고 경기를 해온 탓에 몸에 무리가 간 것이 자네를 더욱 힘들게 했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고통당하면서도 기술진이나 의료진에게 아프다는 말도 하지 않았어. 역시 박지성다운 행동이었다고나 할까. 

 묵묵히 , 아무런 불평 없이 최선을 다해 뛰고 또 뛰는 것 말이야.

 

클럽 안팎에서 들려오는 자네에 대한 불만의 소리들도 적지 않았어. 하지만 자네는 해냈어.

시련의 시기를 견뎌내고 마침내 PSV에서 가장 특별한 선수, 가장 사랑받는 선수 가운데 하나로 우뚝 섰어,

PSV서포터들과 에인트호번 시민들도 열광했지.

 

자네가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가 되어 PSV를 떠날 때,

팀의 동료들과 팬들은 그 동안 온몸을 던져 보여준 투혼과 헌신에 뜨거운 신뢰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네.

앞으로도 묵묵히 아무런 불평없이 최선을 다해 뛰는 내 제자 박지성을 기대하겠네.

 

 

히딩크과 박지성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적 비화들 | 인스티즈

 

"만약 히딩크 감독님이 저를 네덜란드로 불러들이지 않았다면 전 어떻게 됐을까요?

선진 축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저에게 감독님은 늘 '넌 곧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게 될 거야'라고 말씀하셨어요

이말을 들었을땐 굉장히 의아했거든요. 전 다른 선수들에 비해 특별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제 미래를 내다 보셨을까요.

히딩크 감독님은 제 축구 인생을 바꿔놓은 분이십니다."

 

히딩크 감독은 늘 오래전에 팀을 떠난 제자 박지성에게 해가 바뀔 때마다 먼저

"해피 뉴 이어"라는 문자 메세지와 덕담을 잊지 않고 보내신다.

 서로 깊은 신뢰와 애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추천  7


 
훈훈 해ㅜ.ㅜ
13년 전
참, 히딩크는 요즘 흐믓할듯..
13년 전
몰랐던사실이많네요 박지성선수 대단함
13년 전
라이너★  [T-ARA★2011]
우와...
13년 전
박지성을 끌어올려준건 히딩크라고 생각함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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