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에 게시된 글이에요
오빠랑 나는 오랫동안 조용하지만 알콩이 달콩이 하게 사귀고있음. 내가 조잘 조잘 떠드는 아기새라면 오빠는 조용히 들어주는 어미새 같음.
"그랬어?ㅋㅋㅋ" 가끔가다 맞장구 쳐주고 나 보면서 웃어주는데 그럴때 마다 너무 기분 좋고 뿌듯함ㅠㅅㅠ
표현은 잘 안하지만 진심으로 나를 아껴주고 조심 조심 소중히 대해주는게 보임. 보수적이라 만날땐 노출있는 옷도 못 입고 늦게까지 친구들이랑 술도 잘 못먹지만 그 누구보다 나를 아껴주고 무엇보다 일하는 모습이 정말 정말 멋진 남자임...8ㅅ8 그러나 이런 오빠에게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그 일... 일하는 모습이 정말 멋진 남잔데, 가끔 이오빠는 내가 중요한건가 일이 중요한건가... 하며 섭섭한 생각을 하게됨. 오빠랑 벚꽃놀이 갈려고 원피스도 사두고 디데이 맞춰놓고 겁나 설레발 치고있었는데
" 탄소야 오빠 그날 일보러 가야할것같아 갑자기 약속 잡혀서... 내가 진짜 미안해." 진심으로 미안해 하는 오빠 모습 보니까 화도 못내겠고 8ㅅ8 그래서 나중에 불꽃 축제 보러가기로함! ㄱㅊㄱㅊ 근데 불꽃축제 일주일 전,
"탄소야, 정말 미안한데... 오빠 그날 회사에서 중요한 미팅있을거같다. 아마 오빠 곡 빙틴시닌딘 앨범에 실릴것 같은데..." 오빠는 작곡을 하기 때문에, 비록 놀러가지 못하는건 섭섭했지만 일이 좋게풀려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이해하기로 함 벚꽃축제에 이어 불꽃놀이까지... 그렇게 점점 이런 상황들에 익숙해지고 우린 다른 커플들처럼 데이트 하고 놀러가기 보다는 내가 오빠 작업실에 가서 시간 때우고 오는 일이 많았음.
오빠는 내가 있는 둥 없는둥... 항상 작업하기만 바쁘고 솔직히 조금 섭섭하긴 했음 ㅠ 흙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빠랑 사귄지 벌써 700일, 설레는 마음으로 오빠랑 만날 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 탄소야, 오빠 작업이 갑자기 밀려서 마감기한 금방인것도 있고 오늘은 만나서 조금만 놀고 우리 2주년때 하루종일 같이 있자. 미안해 한달만 기다려줘." 그동안 수십, 수백번 오빠가 노는것도 아니고 정말 일만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해 못해주면 정말 배려심 없는 여자친구가 되는것같은 기분이어서 다 넘어갔었음. 데이트는 개뿔 재미없는 작업실에 도시락 챙겨들고 맨날갔었는데... 티는 안냈지만 많이 섭섭했는데 근데 700일도 이렇게 지나가다니 내가 그동안 뭘 한건가 싶고 너무 서럽고 지쳤음 내가 이해해줘야 좋은 여자 친구인건데 오늘 하루가 아닌 앞으로 계속 이럴거 생각하니까 더이상 못사귀겠다는 생각이 듬... 햇수로 3년간의 긴 연애를 끝마치려고 헤어지자고 말함. ㅠ
"내가 미안해 3년동안 너한테 잘해준것도 없고 잡아놓기만 한것같다. 나보다 훨씬 좋은 남자 만나고 이젠 기다려 달라는 말 안할게. 항상 미안했어." 진짜 슬프게 말하는 오빠 모습 보니까 너무 흔들리는데 이건 좀 아닌것같음 ㅠㅁㅠ 난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그로부터 1년 후, 오빠는 슈스 작곡가가 됨. 뭐 오빠가 잘됐기 때문에 아... 내가 좀만 참고 견딜걸... 하는 생각은 안들었음.ㅇㅇ
오빤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나뿐만아니라 일도 중시할 남자였을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오늘은. 졸라 졸라 예쁜 걸그룹 뽕뽕걸스의 김빠뿌랑 오빠랑 사귄다는 열애설이 터진날임. 그래... ^^ 난 진짜 괜찮은데... 왜이리 눈에서 땀이나냐... 오빤 내가 찼는데... 왜 내가 차인 느낌이지... http://www.instiz.net/bbs/list.php?id=name_enter&no=30113466& 전정국이랑 연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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