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봤으면 싶은 작곡가 (긴 글 주의)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file/20150827/5/a/4/5a49e3c54a956be54440abb7571faa3a.jpg)
에이핑크 팬들이라면 신사동호랭이 이상으로 익숙하실 작곡가
바로 슈퍼창따이 님이 십니다
에이핑크뉴스 시즌1에서 은지를 울리셨던 바로 그 분이시죠
(프로필 사진 속의 모습은 당시 모습과 비교하면 살이 굉장히 많이 빠지셨네요
얼핏 보기엔 야위어보일 정도로.. )
이 글을 쓰기 위해 검색해 보기 전까진 몰랐는데 현 제왑 소속이시군요
에이핑크에게 곡을 줄 당시에도 제왑 소속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에이핑크 데뷔초기에 데뷔 앨범부터 미니1집, 정규1집까지
꾸준하게 에이핑크와 작업을 해오시다가
노노노 앨범부터 연이 끊어졌죠
노노노때 이 분의 곡으로 타이틀을 했으면 어떘을까..
멤버들의 보컬적 역량이 데뷔 당시완 비교도 안될만큼 성장했고
또 다채로워진 지금 다시 작업을 한다면 어떤 곡이 나올까 참 궁금합니다
데뷔 5년차에 다다른 현재, 한 대중음악 칼럼니스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 에이핑크의 청순 컨셉은 너무 늦었던게 아니라 오히려 너무 빨랐던게 아닐까 "
라고 하는 팀 에이핑크의 정체성을 데뷔 앨범에서 확실하게 잡아주신 분이시죠
언젠가 라디오에서 에이핑크의 데뷔곡 몰라요에 대한 썰을
풀어주신적이 있는데 이걸 첨부하고 싶었지만 찾질 못하겠네요 ㅎㅎ
언제나처럼 서론이 길어졌지만
제가 좋아하는 슈퍼창따이님의 곡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 글을 열자마자 자동재생 되었을 에이핑크의 데뷔곡,
(본인 생각) 가장 걸그룹스러운 데뷔곡 몰라요 입니다
서론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팬들의 자부심이자 팀 에이핑크의 정체성이
바로 이 한 곡에 모두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복풍의 의상을 입고 손으로 얼굴을 반쯤 가린채 나비 모양을 만들어
수줍은듯 시작하는 몰라요의 도입부는
한국 대중음악이 한동안 잊고 살았던 "걸그룹스러움" 그 자체였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본문의 영상에 나오는
에이핑크의 역사적인 첫번째 단독 콘서트의 오프닝곡으로 이 곡이 쓰였던것에 대해
이견을 달 팬은 아무도 없었으리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그 어떤 곡도 몰라요만큼
" 에이핑크의 첫 단콘에서의 오프닝 곡 " 에
잘 어울리진 못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http://youtu.be/Qp59aqucc6I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앨범 미니1집 스노우핑크의 수록곡
Prince 입니다
가사가 정말 잼있는 곡이죠
1절 가사만 듣고 있자면 솔직한 얘기로(남팬의 입장에서)
뭔가 좀 얄미운 느낌이 드는데
이 곡의 진정한 매력은 2절 가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절 가사가 있었기에 2절 가사가 빛나는거겠지만요
에이핑크 앨범의 테마는 성장과 성숙입니다
데뷔 앨범부터 지금까지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까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도 못하는
아니 심지어 자신의 마음도 제대로 알지 못하던 소녀에서
아기자기한 사랑도 해보고 이별도 해보고 그리워해 보기도 하는
숙녀로의 성장을 일관되게 보여줘왔죠
데뷔 해에 나왔던 앨범이기에 가능했던 노래,
그래서 더 귀엽고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앨범에 이 노래가 실려있다면..뭔가 굉장히 언밸런스 할 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그리운 노래이기도 하구요
다음 콘서트에서는 한번쯤 불러줬으면 하는 마음이 참 큽니다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링크 : http://youtu.be/lILYChxWH_A
사실상 이 글을 쓰게된 가장 큰 이유인 곡이도 한
본인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에이핑크 수록곡 하늘높이 입니다
정규1집 위나네의 수록곡이구요
이 곡을 끝으로 슈퍼창따이님과의 인연이 끊겼으니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더군요
노노노 활동 즈음에 에이핑크 첫 팬클럽 창단식때
팬들에게 가장 보고 싶은 수록곡 무대를 추천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당당히 1위에 뽑혔던 곡이죠
(2위 였던가..? 가물가물하네여 ㅎㅎ)
그리하여 팬클럽 창단식때 처음으로 선을 보인 이래
참으로 완전체 무대를 보기 쉽지 않은 노래 입니다
당시 안무를 보미가 짰다고 밝혀 팬들에겐 더욱 애착이 가는 무대인데 말이죠
개인적으론 에이핑크의 모든 노래 중에서 가장 행사와 공연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이핑크 곡 중에 분위기 띄우는데 이 곡보다 나은 곡은 없다고 감히 단언합니다
아마 소속사와 멤버들 또 공연 기획팀의 생각도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올해 1월 첫 단콘에서의 엔딩곡도 하늘높이였고
이번 8월 콘에서의 엔딩곡도 하늘높이였으니까요
(물론 앵콜 무대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어찌보면 그동안의 에이핑크의 노래와는 확연히 다른 곡인데
" 어린 아이들처럼 방방 뛰며 놀기 좋아하는 또 그렇게 놀때는 브레이크가 없는
걸그룹 에이핑크에게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의 곡은 오히려 바로 이 곡이 아닐까 ? "
싶은 생각을 요즘들어 자주 해보는데요
청순 요정돌이라는 에이핑크의 정체성을 만들어준 작곡가가
바로 이 곡의 작곡가라는 점은 참 흥미로운 아이러니입니다
더이상 이러지마요를 외치던 소녀가 아닌
단독 콘서트를 열수있고 해외 투어콘을 도는 걸그룹이 된 에이핑크에게
하늘높이 같은 공연 최적화 곡을 써주었던 슈퍼창따이님이 참 고맙습니다
꼭 하늘높이 같은 곡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다시 한 번 슈퍼창따이님의 곡을 타이틀로 하는
앨범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요건 올해 8월콘의 진짜 엔딩곡 때의 직캠
안무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데요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이 곡의 안무는 무려
호구 윤보미 선생께서 직접 만드신건데
안무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첨부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당시 초롱양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해서 뉴힛스나이퍼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점이죠
하늘높이의 백미는 누가 뭐래도
남주가 준비완료 와
뉴힛 스나이퍼 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