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그랜드파이널] 홍진호의 탈락이 확정되고 배경에 깔린 음악

Radiohead - No Surprises

놀라움은 없다

열세에 놓인 상황을 뒤집기 위해 모험을 계획하는 홍진호

게스트의 도움이 없이 연전연패를 기록하고 조급함에 못이겨 낮은 페어로 베팅에 들어갔다가 크게 진 홍진호

앞으로 최소한 1,2개 라운드를 이기지 못한다면 남은 라운드에서 모두 죽는다 할지라도 칩이 남질 않는다

그 어느때보다 엄중한 상황임에도 플레이어들과 웃으며 농담을 하고 심지어 모두의 앞에서 자신의 마지막 승부수인 올인전략까지 얘기해 버리는데

그리고 시작된 후반라운드

10카드에 공유카드 10이 오픈되자 전략대로 결행

따라들어오는 김경헌

1카드를 들고 있던 김경헌은 스트레이트를 완성한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홍진호를 유인하기 위한 카드였다

그러나 앞서 진행된 미니게임에서 오현민은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1라운드는 홍진호의 아군인 장동민의 승리였고 2라운드는 김경훈의 파트너인 신종훈의 승리

도대체 어찌된 영문일까? 

결국 모든건 오현민의 설계

1라운드를 이긴 장동민은 홍진호를 밀어주는 10카드를 내줬다

그리고 오현민은 지니어스게임에 처음 참가하는 초보자를 구워 삶았고

장동민을 잡자는 명분으로 9카드를 내게 해 완벽하게 홍진호를 유인할 판을 만들었다

결국 데스매치에 직행하게된 홍진호

노련하게 미숙한 김경훈의 실수를 기다린다

역시나.. 기선을 제압하고자 6카드를 가지고 양면베팅을 시도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는 김경훈

뒷면에 7을 가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김경훈이 죽지 않을 만큼 7개의 칩을 추가베팅

 이 한번의 실수는 프로를 상대로 아마추어가 뒤집기에는 너무나도 큰 차이를 발생시켰다

홍진호 칩 56 > 24 김경훈 칩

 90장에서 50장으로 줄이고 4세트를 사용하여 총 200장으로 진행 

이는 카드 카운팅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이나 그 탓에 무승부의 확률이 너무 많이 높아졌다. 

400면 중 같은 숫자가 40면이나 있기 때문.

기존의 룰에서 변경된 이 부분때문에 게임의 변수 역시 커졌다.

이어지는 베팅에서 10카드를 손에 쥔 홍진호

뒷면에 10을 가진 김경훈은 판을 키우기 위해 레이즈

이미 절대적인 고지를 점한 홍진호의 입장에서는 변수를 늘리는게 달갑지 않은 상황

죽어주면서 랠리를 주고받고 상대가 계속 들어오게끔 유도해 조급해진 상대의 실수를 잡는 쪽으로 가는게 안전한 길이였다

그렇지만 홍진호는 기세를 몰아 상대를 쓸어버리려 했고

결국 이 승부사적 기질과 저돌성이 발목을 잡고 만다

세번의 무승부에 이어 김경훈의 올인까지 나왔다..

이제는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처음 10으로 받았을때는 김경훈이 10이라도 

칩 5~10개 정도를 놓고 운에 한번 승부를 걸어보려 했을 것이다

패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유리한 상황에 있을것이고

이긴다면 사실상 이 게임을 완전히 끝낼 수 있었다

결국 이 판단은 홍진호의 결정적인 두번째 실수가 되고 말았다

콩빠는 그저 웁니다.ㅠ

한방에 역전을 허용하고 이어지는 양면베팅에서 크게 패하며 파죽지세로 밀리는 홍진호

회심의 양면베팅을 성공시켜 30개까지 치고 나온다

그리고 다시 한번 찾아온 승부처 

홍진호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나온 김경훈

뒷면에 1을 가지고 뒷면에 7을 가진 김경훈에게 블러핑을 시도했으나 실패

그리고 바로 이어진 베팅에서 양면베팅을 시도하는 김경훈

앞면에 2 뒷면에 3을 가진 홍진호는 칩이 20여개 밖에 되지 않는 상황임에도 죽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이번 게임에서 양면베팅을 주도적으로 활용한건 김경훈이었다.

그렇게 김경훈은 다시 한번 킹슬레이어가 되었다

이번 그랜드파이널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이며 단연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장동민

그리고 그에 못지않았던 파란의 반전을 일으키며 매회마다 게임의 향방을 좌우하는데 결정적 활약을 했던 김경훈

홍진호와 김경훈

이 둘 중 누가 더 TOP3에 어울리는 플레이어냐고 물었을 때

홍진호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충격적이어야 했지만 결코 충격적이지 않았던 그런 패배가 되었다

진호형 그동안 욕드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ㅠ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기대할게요..ㅠㅠ

[#SHINee]

다음 시즌 때 기대할께여!
다음 시즌 때 기대할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