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익명성을 빌려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어제 잠들기 전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그동안의 주고 받은 연락과 흔적을 보다보니 해가 뜨더군요
이렇겐 안되겠다 싶어서 하루종일 바쁘게 지내봤습니다.
꾹 참고 있었어요. 마음은 공허한데 몸이 바쁘게 되자 더 지치더라구요
그러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항상 돌아 다니던 거리, 카페, 음식점 그리고
함께 있던 장소와 그 곳에서 한 행동과 말들이 갑작스레 생각이 나더라구요.
같은 동네에서 살아서 매일 함께했는데...
아까까지 보지 않으려 했던것들이 이제는 하나하나 다 가슴에 사무칩니다.
여자친구 집에는 자주 갔어도 우리집은 안왔었는데.. 어느새 내방에는 추억거리가 너무 많이 있어요..
앞으로 못볼거란 생각에
앞으론 내 감정을 하소연할 사람도,
내 작은 일상에 관심 갖고 같이 얘기해줄 사람이
심지어 헤어진 어제조차.. 내일 생신이실 우리 엄마의 생일을 챙겨주던 그녀였는데..
그런 사람이 없어졌다는 생각에 슬픔과 후회가 가슴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처음 사랑해본 첫사랑이 아닌 정말로 사랑을 알게해준 진짜 첫사랑이 였는데..
같이 있기만 해도 아니 그냥 단지 생각만해도 행복했는데...
조금씩 자란 제 욕심에 그녀와 저 모두 지쳐서 이렇게 되버렸네요...
여러분의 가장 가슴아픈 이별경험은 어떤건가요???
그리고 어떻게 견뎌내셨나요...
p.s 애덤리바인의 제목처럼 별을 잃어버렸습니다..
하이라이트부분은 정말 어제 들은 그대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