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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는 "영화에서도 악역을 한번 맡으셨다"라며 김창완이 악역으로 출연한 영화 '닥터'를 언급했다.
김창완은 "그건 진짜 실수였다"라며 "몇 번 이야기를 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터무니없는 이야기라 집어던졌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를 1, 2년 묵히고 했을 텐데 이걸 5분 보고 던져버릴 수가 있나 싶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심리를 알아보자는 생각에 하겠다고 했다. 오로지 그 이유다"라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가 "그래서 심리는 알아내셨나"라고 질문하자 김창완은 "이유는 알았다. 돈 벌려고 그러는 거더라. 그냥 돈을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돈을 뺏어 오려고 하는 거다"라고 대답했다.
손석희 앵커는 "그렇게 말씀하면 같이 작업했던 분들에게 결례 아닌가"라고 물었고 김창완은 "그게 사실이다.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의미 있는 영화들이 많지 않나. 그러나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구나 싶었다. 이런 게 상업주의라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배웠다"라며 딱 잘라 말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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