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애인만들기-SS501
-
1. 서인국
게녀는 고등학생임.
게녀는 게녀랑 오랫동안 알아온 남사친이랑 사귐.
벌써 500일 다 돼감.
*
고백은 인국이 게녀한테 함.
매일 야자 끝나고 게녀랑 인국은 같이 집에 갔음.
평소처럼 집에 가는데 갑자기 게녀 집 앞 가로등 앞에 멈춤.

"게녀야 네가 나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거 알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냥 우리 친구였는데
내가 널 좋아하는거같아.
나랑 사귈래?"
뜻밖의 고백을 들었지만 게녀는 기분이 나쁘지 않음.
그렇게 게녀랑 인국은 사귀게 됨.
*
게녀랑 인국은 집이 가까움
그래서 맨날 등하교 같이함.

시험기간엔 맨날 같이 도서관가서 공부함.
공부는 게녀가 인국보다 좀 더 잘함.

"모르는거 있어?"
하고 게녀가 물어보면 그제서야 게녀한테 물어봄.
*
게녀랑 인국 둘 다 부끄러움이 많은편임
그래서 아직 뽀뽀까지밖에 안 함.
그마저도 뽀뽀하고나면 둘 다 볼 빨개져서 아무 말도 못 함.
*
저번에 게녀랑 인국이랑 야자 끝나고 집오다가 게녀가 넘어짐.
발목이 심하게 다친거 같아서 못걷겠다고 하니까
인국이 바로 업어줌.

무거울까봐 게녀는 초조함.
계속 인국한테 안무겁냐고 물어봐도 인국은 말이 없음.
게녀가 가는 내내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안무겁다고 함.
예쁘게 사귄다고 게녀 친구들도 다 부러워함.
학교 선생님들도 게녀랑 인국이 지나가면 다 예쁘게 봐줌.
---------------------------------------------
2. 오민석
게녀는 입사한지 얼마 안된 신입사원임.
일에 대해 잘 모르는 게녀한테 직속 상사인 오대리님이 하나하나 챙겨주심.

게녀는 그런 오대리님한테 반함.
게녀랑 오대리님은 바로 옆동네임.
그래서 가끔 오대리님이 차로 집까지 태워다주심.
*
저번에 있던 회식자리에서 게녀는 주량을 한참 넘게 술을 마셔버림.
집이 가까운 오대리님이 만취한 게녀를 집까지 데려다 주기로 함.
오대리님의 차를 타자마자 게녀는 오대리님한테 고백해버림.
오대리님은 그냥 말없이 게녀를 집까지 데려다주심.
*
다음 날 아침, 게녀는 어제 밤에 있던 일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면서 이불킥을 함.
그냥 병가를 내고 하루 쉴까 하는 충동이 임.
그 때, 오대리님한테 전화가 옴.

"지금 집 앞이니까 나와요."
당황한 게녀는 대충 빨리 준비하고 밖으로 나감.
오대리님이 집 앞에 서있었음.
"타요."
"네?"
"회사 안가요?"
그렇게 게녀는 오대리님 차를 얻어타고 출근함.
출근길 내내 서로 한마디도 없음.
게녀는 오대리님 얼굴만봐도 화끈거려서 미치겠음.
*
퇴근시간이 되자 오대리님이 또 태워다주시겠다고 함.
게녀는 거절을 못하고 또 타고 감.
출근때와 같이 또 서로 말이 없음.
*
드디어 게녀의 집 앞에 도착함.
게녀는 드디어 살았다 하는 생각으로 내리는데 오대리님도 내림.

"김게녀씨"
"네?"
갑자기 게녀를 부르는 오대리님에 게녀는 깜짝 놀람.
어제 일로 혼내려나 싶음.

"나랑 만나줄래요?"
"네?"
"원래 이런건 남자가 하는거예요.
나도 게녀씨 좋아해요."
뜻밖의 말에 게녀는 놀람.
그래도 평소 게녀가 좋아하던 오대리님의 고백이라 당연히 받음.
*
게녀랑 오대리님은 사내연애중임.
회사 내에서 걸리면 곤란해져서 주로 퇴근 후에 데이트를 함.
회사에선 게녀를 쳐다보지도않고 일만 하는 오대리님이지만
그래도 회사 밖에선 다름

가끔씩 이렇게 멍하게 게녀 쳐다보고 있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얼굴에 뭐 묻어서"
라고 함.
게녀는 왠지 듣고싶지 않은 드립이 나올 것 같지만 삐질까봐 왜냐고 물어보면
"예쁨?"
이럼.
오글거려서 미칠거같지만 그래도 오대리님이라 괜찮음.
근데 저런건 그만 해줬으면 좋겠음.
--------------------------------------------
3. 하정우
게녀는 22살 꽃다운 대학생임.
게녀는 학비를 벌기 위해서 집 근처 편의점 알바를 함.
그런데 요즘 게녀 눈에 띄는 손님이 있음.
매일 같은시간에 오는 손님임.
무섭게 생겨서 담배만 사감.

"던힐 1미리"
맨날 똑같은 담배만 사감.
게녀는 뭔가 그 아저씨가 신경쓰임.
*
게녀가 알바를 하고 있는데, 또 그 아저씨가 왔음.
그런데 오늘은 바로 카운터로 오지 않고 유제품쪽으로 가더니
뚱땡이바나나우유를 들고 옴.
"그거랑 던힐 줘."
"6000원입니다. 봉투에 넣어 드릴.."

"그건 너 먹어"
"네?"
"수고해"
바나나우유는 게녀 주려고 산거였음.
*
다음날 또 그 아저씨가 옴.
게녀는 오늘 번호를 물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함.
"던힐 1미리"
"4700원입니다. 그리고 번호좀 알려주세요."

"뭐?"
아저씨는 예상치도 않던 질문에 놀란듯 함.
그래도 게녀가 계속 쳐다보고있자 번호를 주고 나감.
*
게녀는 아저씨랑 계속 연락을 하면서 친해짐.
그러다가 게녀가 아저씨랑 같이 밥을 먹을 기회가 생김.

"웬일이야? 밥을 다 같이 먹자고하고"
"아저씨 나 아저씨 좋아해요"
"뭐?"
"나랑 사귀면 안돼요?"
"넌 왜 날 계속 당황스럽게하냐."
"어떻게할거예요?"
"나 나이 많은데"
"알아요"
아저씨는 끈질기게 물어보는 게녀한테 결국 알았다고 함.
그렇게 게녀랑 아저씨는 사귀게 됨.
*
게녀랑 아저씨의 나이차이는 16살이였음.
*
아저씨는 이렇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애랑 처음 사귄다고 함.
그래서 게녀 안을 때 편하게 안지도 못함.

제대로 안으면 맨날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임.
*
게녀랑 아저씨가 영화를 보러 감.
게녀가 티켓을 뽑을테니 아저씨보고는 커플콤보로 팝콘 좀 사오라고 함.

"야 내가 나이가 몇인데 무슨 커플콤보야..부끄럽게"
맨날 커플콤보 달라고 하기 부끄럽다고 함.
그래서 아저씨가 표뽑고 게녀가 팝콘사러 감.
게녀는 아저씨도 저렇게 부끄러움 타구나 하고 매번 느낌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