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에그-사랑한대
1.
술취한 정우의 양말을 벗기고 침대에 눕힌 여시
부엌에서 물 마시고 왔는데
여시가 벗겼던 양말을 다시 신고 있는거임
지금 뭐하는거냐고 물어보니까
신고있던 양말을 보여주면서
"이거 내꺼야"
이러고 양말 신은채 다시 잠듬
2.
여시는 술 먹으면 얼굴이 팅팅 붓는
종인을 데리러감
"야 너 얼마나 마신거야 나 알아보겠어?"
"너 여시야...?"
"응 나 김여시야.좀 깬거 같아?"
"여시야 나 눈이 안떠져 어떡해..."
눈이 제일 많이 부어서 여시를 애타게 찾음
3.
"집 들어가자마자 꼭 씻고,알았죠?"
여시는 진욱을 집 앞에 세워서 당부함
그런데 진욱이 안들어가고 계속 우두커니 서있는거임
"왜 안들어가요?"
"뽀뽀 안해....?"
4.
"여시야 우리 숨바꼭질하자
너가 술래해"
아인은 바로 옆에 있는 나무 뒤에 숨음
여시는 그런 아인을 맞장구 쳐주기로 함
"어디있을까~여깄네!"
"왜이렇게 금방 찾아?!"
5.
요한은 술만 먹으면 꼭 마트에서 과자를 쓸어옴
오늘도 역시 여시에게 마트가자고 조름
"여시야 우리 마트갈래?"
"오늘은 그냥 집 가자 알았지?"
"가면 안돼?"
"안돼"
"아 가자아아아아"
6.
지용과 같이 집가는 길이였음
"세상에서 제일 이쁜 여자는?"
"나?"
여시는 기대하면서 대답했는데
"아니 김태희"
"어"
"그럼 내눈에 제일 이쁜 여자는?"
"..김태희?"
"아니 바로~김여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