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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정식 서비스 시작은 2005년 11월로 올해로 10주년이 됨.
이 영상이 유튜브가 만들어 진 후에 가장 처음 업로드 된 영상. 유튜브의 창업자 중 한 사람이 동물원에 가서 찍은 영상이다.
이전에도 AVI나 MPG를 생으로 돌리는 사이트가 있기는 했지만, 이 방식은 서버 측에 엄청난 트래픽 부담을 주고, 사용자의 PC의 사양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동영상 콘텐츠는 웹상에서 널리 쓰이지 못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경우 이렇게 하면 웹페이지에 미디어 플레이어 컴포넌트가 삽입되는데, 이때 로딩의 압박이 대단히 심했고, 이것 때문에 IE가 다운될 정도로 불안정했다. 이 때문에 동영상을 삽입할 경우 글 제목에 동영상이 있다고 표시하는 것이 매너로 통했다. 사실 유튜브 이전에도 국내의 몇몇 사이트는 다른 방법으로 동영상 스트리밍을 했는데, 그것이 바로 악명높은 ActiveX(...)였다.
이런 환경에서 유튜브는 동영상을 플래시로 재생하는 기술을 통해 동영상을 간편하게 공유할수 있게 만들어서 대박을 치게 되었다. 2015년 지금에서야 플래시는 HTML5에 비해 느리고 기기 자원을 많이 잡아먹는다는 이유로 퇴출 대상이지만, 이 당시만 하더라도 HTML5는 나오지도 않았고 이전의 방법은 플래시보다 수십배 느렸기에 유튜브의 플래시 플레이어 사용은 그야말로 혁명적이었다. 결국 유튜브의 성공을 보고 세계 각지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플래시를 플레이어로 사용하는 동영상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하지만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마구 동영상을 올려대자 아무리 트래픽을 낮췄다고 해도 유튜브 역시 서버가 버텨내지 못하고 있으며, 광고 도배를 해대는 후발 주자들과는 달리 수익 모델이 불확실했기 때문에 구글에 인수당했다. 구글 사장과 유튜브 사장이 만나서 식사하다가 즉석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인수된 후에도 2009년까지 적자를 연간 약 4억 5천만 달러 수준(약 5000억 원 정도)을 기록하다가 2010년을 기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한다. 이쯤되면 거의 깡으로 버틴 게 아닌가 싶다.
구글이 인수한 이후로는 재정상황이 넉넉한지 HD급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이용자수가 몰리고 있다고 한다. HD급 서비스 초기에는 HD 표시만 나왔지만 이후 720p와 1080p까지 선택이 가능해졌다. HD 서비스의 여파 때문인지 동영상 스트리밍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느려지긴 했지만 원 소스가 1080p라면 업로드 후 반나절 정도 처리과정 시간을 지나면 유튜브로도 1080p 영상을 볼 수 있다. 그래도 프레임 수는 60프레임까지 한계를 정해두고 있다.
한국에서의 유튜브
한국 정부가 구글과 유튜브에 제한적 실명제를 하라고 요청하자, 그에 대한 반발로 유튜브에서는 한국에서는 업로드와 게시글 작성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한때 여기 한국인 있어요? 때문에 그랬다는 설도 돈 것 같지만,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전세계 사람들이 전부 제지당해야 한다. 그리고 2ch의 혐한들은 이 사건을 한국인들의 K-POP 조회수 조작에 유튜브가 대처한 것이라며 날조한 자국의 듣보잡 찌라시를 보며 환호 중이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구글 코리아가) 표현의 자유와 권리가 우선됐으면 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서라도 올리고 싶다는 이용자의 표현자유를 제한한 것"이라며 화살을 구글코리아 측에 돌렸지만, 대다수의 한국인 유저들은 구글보다 정부를 까는 분위기다.
한국인 유저들은 유튜브를 이용하기 위해 국가설정을 다른 국가 또는 전 세계로 바꾸어야 했었다. 일반인은 그렇다쳐도, 곤란해진 것은 유튜브에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을 정기적으로 업로드할 계획이었던 한국 정부였다. 할 수 없이 이전에 쓰던 청와대 계정(현재는 폭파됨)을 버리고 새 청와대 계정로 이사하면서 "우리의 소통대상은 전 세계다!"라는 주장과 함께 국가설정을 전세계로 바꿨다. 그러나 동영상에 외국어 자막도 안 달고 나오면서 그렇게 주장해 봤자 설득력이 있을 리가 없고 결국 대차게 까였다. 결국 이 문제는 실명제가 위헌이라는 판결이 난 이후 2012년 9월 6일자로 한국에서도 업로드 가능하게 되었다. 더불어 "해당 국가에서의 동영상을 플레이 할 수 없습니다"가 모두 해제되었다.
국내 방송사들의 유튜브 진출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대박을 친 이후, 국내 방송사들도 유튜브에 드라마, 예능 등 인기 프로그램을 올리기 시작했다. 특히 MBC는 MBCkpop 채널에 1990년대 가요 프로그램을 올리는 등 자사의 옛날 프로그램 방송 자료도 제공했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 관리의 한계로 프로그램이 날짜 순으로 정리되지 않있거나, 몇 부분으로 나뉘어 올라온 프로그램을 찾기 어렵거나 등의 불편함도 있다.
2014년 12월 1일 MBC, SBS, 종편 4사, CJ E&M(2015년 1월 기준으로 Mnet은 국내에서 서비스)이 한국에서만 유튜브 채널을 통한 방송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관련 기사 프록시 또는 Tor 등을 사용하면 된다 당시 유튜브와 방송사가 온라인 광고 수익을 4:6로 나눠 가졌는데, 네이버&다음에서 1:9라는 조건을 제시하자 방송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빚어진 일이다. 유튜브에서 제공했던 영상들은 네이버 TV캐스트나 다음 TV팟에서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전체 영상을 볼 수 없는 등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KBS와 EBS는 아직 유튜브를 통한 서비스를 유지 중이다. 담당자가 영상을 발견하면 해당 영상을 국내에서 못 보도록 요청하는 방식인것같다. 덕분에 올라온 직후에는 볼 수 있다가 뒤늦게 저작권이 걸려서 차단되는 경우가 많다. 가상 사설망을 사용하여 ip address를 우회하는 노력을 하여 이 동영상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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