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음, 고민하다가 한번 올려봐!
내가 홍진경을 대단하다 느꼈던건 작년이었나,
한참 홍진경 암투병중이라는 말이 돌때, 그때 나왔던 힐링캠프를
보고나서 와닿았던게 많았던거 같아.
나도 어디가서 열정적이란 소리 많이 듣는데
홍진경에 비하면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었던 편이었어.
홍진경의 별명은 도베르만이래. 한번 물면 놓치지 않는다는.
나 혼자만 보기엔 뭔가 좀 아쉬워서 가지고 와봤어!
짧막하게라도 찾아보는데 유투브에 있어서 가지고 왔어~
홍진경 김치는 초기 자본이 300만원에서 시작했대.
조금씩 조금씩 팔리다가 자연스럽게 홍진경은 홈쇼핑으로 물건을 팔려고 했고.
근데 홈쇼핑 회사에 다 돌아녔는데 거절, 지금 생각해보면
김치로 홈쇼핑을 한다는거 자체가 힘들었던 시기였기도 해.
근데 도베르만 홍은 놓치지 않지.
틈이 날때마다 홈쇼핑 회사에가서 잡일을 하고,
짐도 날라주고 정말 열심히 일을 함. 그렇게 그 누가 시키지 않는 일을 하다가,
바쁜 시기 명절에 관계자를 만나게 되고, 5분동안 이야기를 하면서 설득을 했어.
그러다 홈쇼핑을 하게 된거야.
물론 연예인이다보니까 지인분들한테 인터뷰를 받는데
친한 지인 (이영자, 故최진실)들은 아무 조건없이 다 인터뷰에 응해줬고,
그 결과 덕분인지 김치는 첫방송에 매진을 했대.
다른 홈쇼핑 회사에서 러브콜을 했지만 홍진경은 처음 자신의 말을 들어준
홈쇼핑 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고 그렇게 홈쇼핑을 하게 된거래.
무엇보다 고객의 쓴소리를 다 맞겠다는, 돈으로 고객을 기만하지 않겠다는
그 생각이 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연예인이기 이전에 무엇인가 한다면 끝을 보려고 하는 그 마인드가
'조금만' 힘들면 포기할 생각만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좀 많이 찔렸던거같아.
그리고 내가 더 놀라웠던건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된것과 임신이야기.
3개월 간 열혈이 대시를 했던 현남편에게 갖은 수모(?)를 당해도 끝까지 가보자 했다가
포기할땐 깔끔하게 포기하고, 결국 손에 얻은 현 남편.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텐데도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대.
처음부터 수월하게 된 사랑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거나 그럴때마다 움츠렸던 나와 비교가 많이 되더라구.
무엇보다 이제 정리하고 나서, 더 담담해졌었다는 말이 '대단하다' 싶었어.
그만큼 맺고 끊음이 확실하단거니까.
삶이 순탄하지 않지만 도베르만 근성으로 결혼도 하고 사업도 성공.
그리고 또 시련을 겪게 되지. 바로 난임과 투병.
7년동안 한번도 하기 힘든 시험관시술을 끝없이 했고, 결국 신도 홍진경의
끈질김에 답을 했는지, 홍진경은 7년만에 귀한 아이를 얻게 돼.
한달 동안 몸이 정말 힘든데도, 주변 사람들이 괜찮다고 아이 없어도 된다고 말렸는데도
홍진경은 끝까지 밀어부쳐서 결국 이런 예쁜 딸을 얻은거야.
그러다가 얻게 된 병 '난소암' 항암치료로 머리가 다 빠졌어도 가발을 쓰면서
방송에 나오기도 하고, 그런 아픈 상황 속에서도 육아를 동시에 병행하고
방송도 하면서 그렇게 버텨냈다고 해.
만약 나라면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할수 있었을까 싶어.
솔직히 홍진경은 나이에 비해서 정말 많은 일을 겪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거든.
근데 항상 변치 않는 모습으로 자신의 열정을 끝까지 보여주고 있는 모습에서
난 많은 걸 느꼈었어. ㅎㅎ
무엇보다 난!
무한도전에서 식스맨 할때도, 아무렇지 않게 남자분장하고 나와서
"여자라서 안된다면 남장해서라도 하고싶다"는 그 열정을 보여준걸보고
좀 평범한 사람은 아니겠구나 싶었지.
좀 진지한 글이지만, 지금 혹시나 무언가에 좌절하고
지쳐있는 게녀들한테 좋은 자극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ㅎㅎ
끝까지 인내한 자에게 열매는 달다고 하니까.
우리 끝까지 잘 달려보자 ㅏㅏ
마무리는 어정쩡하게 해야겠닿ㅎㅎㅎㅎ
안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