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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준엽 고려대 총장(1920~2011)은 일제 시대 학도병으로 중국에 끌려갔다 탈출해 독립운동에 투신한 '영원한 광복군'입니다.
해방 이후 고려대 교수로 재직했고, 1982년 7월부터 1985년 2월까지 2년 8개월 동안 고려대 총장을 역임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정권은 퇴임한 김준엽 총장을 국무총리 2번을 포함해 열두 번이나 정부 요직에 앉히려고 했지만 그는 거절했습니다.
"민주주의를 외치다 잡혀간 제자들이 아직도 감옥에 있는데 스승이라는 자가 어떻게 그 정부의 관직에 몸담을 수 있겠는가"라는 이유였습니다.
"현실에 살지 말고 역사에 살아라. 긴 역사를 볼 때 진리, 정의, 선은 반드시 승리한다."

노능서 김준엽 장준하
'시대의 스승' 김준엽 전 총장은 역사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소신처럼 평생을 학자로서 교육자로서 양심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그런 스승 밑에서 1970년대에는 국정교과서 폐지를 주장했던 김정배 위원장이 지금은 '하나의 통일된 역사'를 앞장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현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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