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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주(JOO)가 방송 공포증을 극복하고 5년여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주는 11월 2일 디지털 싱글 앨범 타이틀곡 '울고 분다'를 발표한다. '울고 분다'는 주가 '나쁜 남자'에 이어 프로듀서 이트라이브(E-TRIBE)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 프로듀서가 "이 곡은 주가 아니면 부를 수 없다"고 단정지을만큼 기존의 즈만이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의 호소력 짙은 발라드에 더욱 업그레이드 된 보컬 하모니와 독특한 한국적, 동양적 멜로디가 트랙 전반에 느껴지는 세련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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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곡명 '울고 분다'는 '운다+바람이 분다'의 합성어이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여성의 갸녀린 서체로 표현해내 슬플 때, 마음껏 혼자 울고 싶을 때 위로를 주기에 충분한 생명력을 가진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최근 듣는 음악에 목말라 있는 음악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곡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주는 10월 30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이트라이브와의 작업 과정에 대해 "'나쁜 남자' 때 너무 좋은 곡을 준 분이라 이번에는 내 타이틀곡을 써달라고 회사에서 부탁드렸다. 제의를 받으시고 한 달 만에 곡을 써 보내주셨는데 난 듣자마자 내 노래라는 감이 왔다. 나한테 맞춰서 오빠가 쓰신 거라 마음에 느껴지더라. 작업하는 과정에서 이트라이브 작곡가님도 되게 내가 부르는 모든 느낌을 다 모두 좋다고 말씀해줘 녹음도 순조롭게 빨리 끝났다. 워낙 감수성의 코드가 비슷하고 말이 되게 잘 통해 작업하는 기간동안 너무 별 어려움 없이 잘했다. 이트라이브는 내게 항상 긴 공백기를 깨게 만들어주신 은인 같은 분이다. 가수라면 자신에게 잘 맞는 타이틀곡이 나와야 앨범을 낼 수 있는데 늘 그런 곡을 주는 분이다"고 운을 뗐다.
주의 컴백은 무려 5년 만이다. 2011년 1월 발표한 '하트메이드(Heartmade)' 타이틀곡 '나쁜 남자'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신곡이다. 주는 컴백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나쁜 남자'로 활동했을 때 겪었던 개인적인 공포증과 스트레스가 제일 컸던 것 같다. 당시에는 방송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또 그런 이유뿐 아니라 스스로 내가 이 길을 선택한 게 잘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했다. 5년동안 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어릴 적부터 계속 해왔고 음악을 좋아하고 그 끈을 놓지 않고 어떻게든 그걸 극복하고 싶어 뮤지컬도 여러 번 해보고 학교라는 곳에서 공부를 해보며 내 그런 생각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제가 방송 공포증을 겪었던 것을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당시 3년 공백을 갖고 컴백을 했을 때라 심리적인 부담이 컸어요. 방송에서 컴백 무대를 하기 전에 MBC '세바퀴' 녹화를 했는데 오랜만에 노래를 하다보니 감정이 북받쳐 우느라 노래를 다 못했어요.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인데 스스로 망쳤다는 죄책감,제 자신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큰 충격을 받게 됐죠. 그 다음부터 방송에서 노래하는 게 부담스럽고 방송국 가는 게 너무 싫었어요. 늘 저 혼자 있는 것 같은 무서움이 컸어요. 요즘에는 음악방송 주기가 짧지만 그때는 모든 가수 분들이 꽤 길게 활동하는 경향이었거든요. 근데 전 4주만 활동하고 빨리 끝내버리게 됐어요. 그것도 다 제 탓 같고 오랫동안 상처가 됐던 기억으로 남았어요. 아무래도 시간이 약인 것 같아요. 물론 다시 방송을 하면 옛날 기억이 떠올라 긴장되고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때보다 많이 성숙해졌고 어느 정도 그런 것에 대해 스스로 통제할 수 있을 나이가 됐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어요. 당시 너무 어린 마음에 상처를 받아 어떻게 감당해야할 지 몰랐지만 지금은 제가 당연히 겪어야할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힘든 시기를 감내하며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건 남동생인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의 공이 컸다. 주는 "5년동안 내가 잊혀졌다고 생각한 적이 정말 많다. 다시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준 게 동생의 존재다. 사람들이 동생의 존재로 다시 나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 고마웠다. 일훈이 누나가 주라고 기억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스스로도 다시 내 존재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어쨌든 아직까지 사람들한테 기억되는 사람이구나, 가수이구나를 느끼며 용기를 얻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주에게 정일훈은 어떤 동생일까. 주는 "데뷔 초에는 비투비가 지금처럼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어 누나로서도 대견하다. 그 친구들이 진짜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다. 팀워크도 너무 좋고 늘 신인 같은 모습처럼 활동한다. 그런 멤버들을 만난 내 동생도 복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이에서 열심히 하는 동생의 모습을 보며 본받을 점이 참 많다고 느낀다. 일훈이는 자기가 해야하는 일을 끝까지 자신이 마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난 일훈이보다 고집도 별로 없고 욕심도 덜한 편인데 그런 동생한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바르게 성장하고 버틴 게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동생에게 조언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그저 예의바르게 행동하라고, 욱하는 성격 드러내지 말고 멤버들하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해준 적은 있다. 사실 가수 활동은 나보다 일훈이가 더 많이 했기에 딱히 조언해줄 게 없다. 서로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주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음원 차트 순위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가 내 다른 노래들처럼 노래방에서 많이 불려지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내 노래들이 오디션 곡으로 많이 불린다고 하더라. 이 노래도 그렇게 많은 분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www.youtube.com/watch?v=VfLE41uAPHc
곧 자정에 나옵니다.
생각보다 방송울렁증이 심했나보네요..
오랜만에 하는 컴백 잘되시길..
가수 주(JOO)가 방송 공포증을 극복하고 5년여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주는 11월 2일 디지털 싱글 앨범 타이틀곡 '울고 분다'를 발표한다. '울고 분다'는 주가 '나쁜 남자'에 이어 프로듀서 이트라이브(E-TRIBE)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 프로듀서가 "이 곡은 주가 아니면 부를 수 없다"고 단정지을만큼 기존의 즈만이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의 호소력 짙은 발라드에 더욱 업그레이드 된 보컬 하모니와 독특한 한국적, 동양적 멜로디가 트랙 전반에 느껴지는 세련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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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곡명 '울고 분다'는 '운다+바람이 분다'의 합성어이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여성의 갸녀린 서체로 표현해내 슬플 때, 마음껏 혼자 울고 싶을 때 위로를 주기에 충분한 생명력을 가진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최근 듣는 음악에 목말라 있는 음악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곡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주는 10월 30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이트라이브와의 작업 과정에 대해 "'나쁜 남자' 때 너무 좋은 곡을 준 분이라 이번에는 내 타이틀곡을 써달라고 회사에서 부탁드렸다. 제의를 받으시고 한 달 만에 곡을 써 보내주셨는데 난 듣자마자 내 노래라는 감이 왔다. 나한테 맞춰서 오빠가 쓰신 거라 마음에 느껴지더라. 작업하는 과정에서 이트라이브 작곡가님도 되게 내가 부르는 모든 느낌을 다 모두 좋다고 말씀해줘 녹음도 순조롭게 빨리 끝났다. 워낙 감수성의 코드가 비슷하고 말이 되게 잘 통해 작업하는 기간동안 너무 별 어려움 없이 잘했다. 이트라이브는 내게 항상 긴 공백기를 깨게 만들어주신 은인 같은 분이다. 가수라면 자신에게 잘 맞는 타이틀곡이 나와야 앨범을 낼 수 있는데 늘 그런 곡을 주는 분이다"고 운을 뗐다.
주의 컴백은 무려 5년 만이다. 2011년 1월 발표한 '하트메이드(Heartmade)' 타이틀곡 '나쁜 남자'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신곡이다. 주는 컴백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나쁜 남자'로 활동했을 때 겪었던 개인적인 공포증과 스트레스가 제일 컸던 것 같다. 당시에는 방송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또 그런 이유뿐 아니라 스스로 내가 이 길을 선택한 게 잘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했다. 5년동안 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어릴 적부터 계속 해왔고 음악을 좋아하고 그 끈을 놓지 않고 어떻게든 그걸 극복하고 싶어 뮤지컬도 여러 번 해보고 학교라는 곳에서 공부를 해보며 내 그런 생각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제가 방송 공포증을 겪었던 것을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당시 3년 공백을 갖고 컴백을 했을 때라 심리적인 부담이 컸어요. 방송에서 컴백 무대를 하기 전에 MBC '세바퀴' 녹화를 했는데 오랜만에 노래를 하다보니 감정이 북받쳐 우느라 노래를 다 못했어요.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인데 스스로 망쳤다는 죄책감,제 자신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큰 충격을 받게 됐죠. 그 다음부터 방송에서 노래하는 게 부담스럽고 방송국 가는 게 너무 싫었어요. 늘 저 혼자 있는 것 같은 무서움이 컸어요. 요즘에는 음악방송 주기가 짧지만 그때는 모든 가수 분들이 꽤 길게 활동하는 경향이었거든요. 근데 전 4주만 활동하고 빨리 끝내버리게 됐어요. 그것도 다 제 탓 같고 오랫동안 상처가 됐던 기억으로 남았어요. 아무래도 시간이 약인 것 같아요. 물론 다시 방송을 하면 옛날 기억이 떠올라 긴장되고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때보다 많이 성숙해졌고 어느 정도 그런 것에 대해 스스로 통제할 수 있을 나이가 됐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어요. 당시 너무 어린 마음에 상처를 받아 어떻게 감당해야할 지 몰랐지만 지금은 제가 당연히 겪어야할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힘든 시기를 감내하며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건 남동생인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의 공이 컸다. 주는 "5년동안 내가 잊혀졌다고 생각한 적이 정말 많다. 다시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준 게 동생의 존재다. 사람들이 동생의 존재로 다시 나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 고마웠다. 일훈이 누나가 주라고 기억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스스로도 다시 내 존재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어쨌든 아직까지 사람들한테 기억되는 사람이구나, 가수이구나를 느끼며 용기를 얻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주에게 정일훈은 어떤 동생일까. 주는 "데뷔 초에는 비투비가 지금처럼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어 누나로서도 대견하다. 그 친구들이 진짜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다. 팀워크도 너무 좋고 늘 신인 같은 모습처럼 활동한다. 그런 멤버들을 만난 내 동생도 복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이에서 열심히 하는 동생의 모습을 보며 본받을 점이 참 많다고 느낀다. 일훈이는 자기가 해야하는 일을 끝까지 자신이 마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난 일훈이보다 고집도 별로 없고 욕심도 덜한 편인데 그런 동생한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바르게 성장하고 버틴 게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동생에게 조언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그저 예의바르게 행동하라고, 욱하는 성격 드러내지 말고 멤버들하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해준 적은 있다. 사실 가수 활동은 나보다 일훈이가 더 많이 했기에 딱히 조언해줄 게 없다. 서로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주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음원 차트 순위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가 내 다른 노래들처럼 노래방에서 많이 불려지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내 노래들이 오디션 곡으로 많이 불린다고 하더라. 이 노래도 그렇게 많은 분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www.youtube.com/watch?v=VfLE41uAPHc
곧 자정에 나옵니다.
생각보다 방송울렁증이 심했나보네요..
오랜만에 하는 컴백 잘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