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0년 조선미술대관에 실려있는 쌍룡검의 사진
충무공 이순신의 칼로, 이순신이 실전에서 쓴 실전용 환도. 실전에 쓰인 이순신의 검이라는 것만 생각해도 당연 대한민국의 국보로 지정됨이 아깝지 않은 보물이나 안타깝게도 100년째 행방이 묘연합니다.
충무공과 관련된 검은

현충사에서 보관중인 거환도 2자루

충렬사에 소장된 4자루 중 참도

충렬사에 소장된 4자루 중 귀도
그리고 충무공이 항상 가지고 있던 실전용 환도인 쌍룡검 2자루
이렇게 총 8자루입니다.
사실 이미 18세기에 한 차례 실종됐다가 1810년경 훈련대장 박종경에게 발견되어 조선 전체를 한 번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전적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것이 실린 《돈암집》<원융검기>에는 "쌍룡검은 궁내부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었다." 라는 기록만 남아있을뿐 구체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나와있지 않습니다.
1909년 대한민보에서 "충무공의 군도는 동궐내 박람회에 출품되어 있다."라고 했으며 1910년 사진집인 《조선미술대관》에 사진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행방이 묘연했으나 주간경향이 1912년 5월 26일자 권업신문에 "동관대궐에 이순신의 원융검(元戎劍) 및 조선 유물들이 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다 치우고 그림이나 글씨같은 것들만 전시해놨다."라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이 기록으로 궁내부박물관 측에서 소유하고 있다가 어느순간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후 일제시대 초기에 행적이 점점 묘연해지기 시작해서, 현재는 1930년대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몇 장만 남아있다고 하나 그나마 그 사진들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기사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artid=201309171550041&code=116
그것이 알고싶다 쌍룡검편...
https://www.youtube.com/watch?v=DiW58IIpzL8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순신이 실전에서 사용. 이순신 사망후 행방이 묘연.
2. 한자루는 병조판서 심상규, 한자루는 아산에 사는 어떤 이가 가지고 있었음.
3. 1811년 박종경이 두자루의 쌍룡검을 얻음.
4. 이후 친위부가 소유하게 되었다가 궁내부 박물관 소유로 이동.
5. 1912년 이후 행적이 묘연.
안타깝네요... 속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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