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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현(지성)과 오리진(황정음)은 알고보니 어렸을 적 만난 첫사랑임.
도현은 승진그룹 후계자 차준표와 집을 나가고 나서 만난 다른 여자 신화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고, 리진은 준표의 아내 민서연과 서연이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태어난 딸임.
승진그룹 회장이 며느리를 너무 신임한 탓에 집에 들어 오지 않는 아들을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미국으로 가서 서연과 서연의 딸을 데리고 와서 리진을 차준표의 딸로 입적시킴.
그런데 마침 차준표는 아들을 자신의 호적에 입적시키려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게 됨.
얼마 지나지 않아 민서연과 승진그룹 회장은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되고 리진은 승진그룹 저택의 지하실에 갖혀 차준표에게 아동학대를 당함.
도현은 리진과 함께 도망치자고 하지만, 아버지에게 현장이 발각되고 리진은 또 한번 아동학대를 당하게 됨. 자신이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도현은 인격이 분열되고 제 2의 인격 '신세기'가 탄생하여 저택에 불을 내게 됨.
그 과정에서 리진은 서연의 절친 순영에 의해 구출되고 도현은 기억을 잃게 됨.
알고보니 도현의 원래 이름은 '차준영' 그리고 리진의 원래 이름은 '차도현'. 정신을 차린 어린 준영이가 자신의 원래 이름엔 반응을 하지 않고 차도현이라는 이름에만 반응해서 호적에 여자 아이에서 남자 아이로 성별만 바꾸고 십몇년을 그렇게 살게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