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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안녕하세요

저는 29살 직장인여자입니다.

가끔판볼때마다 세상에정말 이런일이있을수가 있냐며 자작이거나 거짓이많이 포함된이야기라고 친구랑 이야기를한적이있어요.

그런곳에 제가 이런글을 쓰게될만큼 지금저는 너무답답합니다.

남자친구도 29살 같은회사에 다니고있습니다.

저는 24살 졸업과동시에 취직을했구요

제남자친구는 27살에 졸업을하고 제가있는회사에 입사를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입사하고 교육을받는동안 제가 교육담당자였고,

수십명이되는 신입사원중 제가있는 부서로 남자친구가 부서배치가 되었습니다.

2달정도 교육을했던터라 남자친구가 처음 저희부서에 왔을때 아는사람? 이라고해야하나요

그나마 편하게 대할수있는사람이 저였기때문에 저에게 많이 기댔습니다.

그때는 직급이 따로 없던터라 저에게 선배선배 하면서 잘 따랐고

저도 왠지 제가 처음 교육했던 신입사원들이라 더 애착이 갔던것같아요.

그렇게 회사마치고 팀에 젊은사람들과 맥주한잔씩하다가

친해졌고 동갑이라 말 편하게하자고해서

OO씨 라고는 하면서 말은 편하게했어요

예를들면 OO씨 밥먹었어? OO씨 이거쫌도아줘 등등

그러다 술자리가 자주생겼고 나중엔 둘이서 술먹는날도 많아졌습니다.

사적인자리에선 서로 이름도 부르는사이로 발전하고

 그렇게 사내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저는 서울에서 학교를 졸업해 원래살던 지역에 운좋게 취업이되었고

남자친구는 서울사람이였고 기숙사생활을하다

저랑 사귄후에 회사근처에서 자취를시작하면서 반동거? 식으로 지내왔네요.

그래서 당연히 결혼을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결혼이야기도 자주했고)

회사에서도같이있고, 퇴근후에도 남자친구집에같이지내며 같이있는시간이 많았어요.

가끔주말엔

저도 서울에 친구들이있고 남자친구도 서울에 친구들이있어서

같이 서울올라가 각자친구 만나고 다시 만나 내려오는날도 만았고

친구들에게 저를 소개시켜주기도 했으니깐요

 작년10월 만난지 1주년 여행을간날,

바다구경하고 같이 전어회먹고 숙소돌아와 누워서

언제결혼할꺼냐는 물음에 해야지 곧 해야지 말만 되풀이하더니

피곤하니 일찍자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 결혼이야기가 부담스러웠나? 생각도하고 자존심도상해 그뒤로 결혼이야기

제가먼저 꺼낸적 절때없었어요.

그래도 아무탈업이 평소대로 잘지냈습니다.

크리스마스때 집에일이있어 서울올라가야한다고해

섭섭했지만 알겠다고했어요.

그래서 연말휴가사용해 저에게 10일이라는 긴 휴일이생겼고

부모님모시고 4박5일 국내여행 다녀왔습니다.

여행동안 연락안된적없이 연락하면 잘받고, 연락도 먼저잘왔구요.

집안일마무리하고 내려온남자친구랑 1/1일 해도보러갔다온날

너무피곤해 집에와서 바로 잠이들었어요

자고일어나니 저녁10시정도됬고 무음으로 해놓고 잔터라

전화,카톡 다 못듣고 잠만잤는데 평소같으면 부재중전화 2~3통와있을까말까한데

5통에 카톡도 수십통이 와있더라구요.

뭐지? 하고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모르는번호 3통 남자친구 2통이고

카톡은 낯선여자이름으로 15통 미리보기로 보이는 메시지내용은

"확인하시면 꼭연락주세요" 라는 내용이였어요

확인해보니

장문의카톡2개 그리고 남자친구와 낯선여자의사진5개 , 캘린더 같이 둘의기념일?일정?등을 정리해 캡처한사진8장이 와있더라구요

장문의내용은

자기는 인천에거주하고있고 28살이라며

oo오빠와 20살때부터 만난여자라며,

과cc였고 자기가 군대까지 기다려줬다며

오빠가 취업을한뒤로 자주만나진못해도 매일 전화도하고, 한달에 두번은

꼬박꼬박만났으며, 오래만난터라 상견례도 다끝났고 올 11월달에 날도 잡았다고

오빠를 얼마나만났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오빠가 타지에서외로워서 그쪽을만나는것같다는

내용이였습니다.

네,oo오빠는 제남자친구이름이였습니다..

믿을수없었지만 셀카사진에 분명제남자친구가맞았고

보낸캘린더를보니, 저와같이서울가 친구들만났다고한날, 혼자서울간날,

가족여행을간다고한날, 등 제 다이어리와 비교해보니 다 맞더라구요

넋나가 앉아있는데 제가 카톡확인한걸본건지 전화가 오더라구요

전화를받으니,

조곤조곤 너무 단호하게 말하는겁니다

크리스마스날 오빠폰을 몰래보다 카톡내용을보게됬다.

오빠랑 만난지 일년조금 넘은것같은데 자기가 오빠한테 신경을못써서

그런것같다고,

오래사귀고 장거리하다보면 남자가 바람한번쯤은 필수있는거라

자기는이해한다고.

오빠한테 물어봐 둘중한명을 선택해라하면 당연히 날 선택할꺼라고

그러니 크게 일만들지말고 조용히 넘어가자고 하더라구요.

그쪽도 주변사람들에게 창피해서 머라고말할꺼냐고

그냥 성격차이로 헤어지자하라고

그래서

그쪽이 신경못써서 저랑바람핀게아니라

그쪽이 매력이얼마나 없었으면 오래된여자친구를두고 바람을피겠냐고

그리고 그쪽을 안보면서 나를 만난거보면모르겠냐고

누굴선택할지는 oo씨한테달린거고, 내가 내 주변사람한테 창피한거 걱정하기전에

그쪽창피한거 걱정하라고

나는몰라서 만났으니 동정이라도 받을텐데 그쪽은 바람핀남자 감싸주는 멍청한년밖에 안된다고

내일은 내가 알아서할테니 신경끄라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폰끄고 그냥 펑펑 울었네요

주말에도 그냥 집에만 있었습니다 폰도보기싫었고

참웃긴게 사람이 너무 충격을받으니 계속 잠만오더라구요

잠자도 깊히못자고 깨고 또 잠들고 또깨고 주말내내 그렇게보내다

4일 출근했고

아침에 저보자말자 남자친구는 왜 연락이안됬냐는표정을지었고

저는 못본척하고 평소대로 일했습니다.

업무때문에 잠시 메신저들어가니

바로메신저오더라구요

왜연락이 그렇게안됬냐 얼굴은왜그렇게안좋아보이냐 어디아프냐며

기다렸단듯이 따따따딱 메신저하는 남자친구한테

화도 너무많이났지만 하나하나 이야기하기엔 회사였고

회사에서 큰소리날것같고 눈물날것같아

마치고이야기 하자했어요

회사마치고 제차에서 이야기 했습니다.

사실은 너의 오래된여자친구라는 그여자에게 연락을받았다고

나는 지금 내가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고

그여자는 너의 바람을 이해해준다더라고, 그리고 자기는 너가 당연히 자기를 선택할꺼라는

굳은 믿음이있더라고

근데 나는 너를 이해못하겠다고 어떻게해야할진 모르겠지만 너를 정리를해야하는건

맞는것같다고

그러니 울면서 붙잡아요.

안된다고 자기는 그여자친구를 정리하겠답니다.

너무오래만났고 여자집에선 당연히 결혼해야하는지알고 날도 잡아준거고

자기는 그럴생각없다고 결혼하면 당연히 너랑결혼할꺼라고

붙잡고 붙잡는거에요

남자가 우는거 처음봐서 그런지, 아니면 아직 미련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일주일시간을 줄테니 다 정리하고오라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알겠다했고

당연히 일주일동안 회사에서 만남외엔 만나지않았어요

연락도안했고, 답해달라는 카톡이오면 정리다하고 연락했으면좋겠다는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사실은,

일주일동안 제생각은 수없이변했어요

받아주자, 아니다 안된다.

그럼복수를하자 그여잘정리하고 오면 적당히 데리고있다가 버려버리자

아니 그냥 못되게 살지말고 그여자한테 가게 내버려두자

하면서 하루에도 수십번 감정변화가 있었고 나중엔 미쳐버릴것같더라구요

지옥같던 일주일이지나고 이번주월요일

아침에 눈뜨자말자 심장이 쿵쾅쿵쾅

출근해서 얼굴보는것도 힘들더라구요

점심먹자는 카톡에 알겠다고 대답했고,

둘이서 밥먹었어요

밥먹으면서 평소와아무렇지않게 대하길레

정리했냐고 먼저 물었습니다.

정리하려고 주말에 올라갔는데 너무울면서 매달려서

거절을못했다고

그친구가 군대도 기다려줬고 5년전에 둘사이에 아이가생겼고

낙태를한적이있다고 그래서 그때 꼭 결혼하기로 약속을했었다고

자기도 당연히 그친구랑 결혼을 해야된다 생각했는데

너를처음본순간 너가 궁금해졌고 볼수록 관심있고 좋아지더라고

그래서 너에게 계속 대쉬를했고 너를만나게되었다고

이번주에 한번더 올라가서 꼭 정리하고 내려오겠다고 하네요....

혼자 고민고민하다

답이안나와 조언구해요

차라리 정신차릴수있게 시원한욕을 해주셔도 좋아요

오타나 맞춤법 띄어쓰기는 이해해주세요...

저 글을 다시읽을수있는 용기가 없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플 토라짐쟁이 2016.01.14 16:18


       

      
그냥 님이 정리하세요.
9년동안 곁을 내줬던 여친도 버린 남자가 겨우 1년 좀 넘은 님이라고 못버릴까요?
게다가 남친 집에서는 이미 그 본래 여친과 결혼도 진행하고 있었다면서요?
그 여성분을 밀어내고 남친집에 들어가더라도 남친 부모님 눈에 님은
아들 꼬드겨서 바람피게 만든 원흉일 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꼬리표 달고 결혼해서 사는 생활이 행복할까요?

남친을 위해서가 아닌 님을 위해서 님이 정리하는 것이 좋을 듯 해요.

     


베플 로그인 2016.01.14 16:31

     
님이 그 여친에게 큰소리 칠 입장은 아닌데요. 님이 그 여친입장이라고 생각해봐요. 님이 했던말은 그 여자분에게 분명 상처일듯... 너님이 9년 사겨봐라 얼마나 그 남자에게 매력이 있게 보일지.. 참나..김태희를 데려다 놔봐라 9년 사귀면 설레이는지.. 매력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제가 보기엔 님이 좀 뻔뻔하게 보여요. 1년이면 눈에 콩깍지 쓰일시간인데..님이 얼마나 매력이 없었으면 9년된 연인에게 밀리는 느낌이 드노.. 큰소리 칠시간에 님 남친이나 정리하세요.. 그리고 님이 동정을 받는다구요.?? 그여자는 멍청한게 아니라.. 9년 사귄 사람이 헤어지는건 또다른 이혼이랑 같다고 생각하기에 쉽게 헤어지지 못하는 거예요. 이 미련한 여자야..

     


베플 그래서 2016.01.14 16:19
      
결혼까지 생각한남자친구 하지만 다른여자와 결혼을약속한남자친구 | 인스티즈 그 남자가 님한테 온다면, 그 여자와 그 사이에 있었다는 아기 모두 다 잊고 행복 할 자신 있어요? 그 남자가 그 여자에 대한 죄책감 없이 님과 온전히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 여자는... 깨끗하게 헤어져줄까요? 모두 다 정리되고 잊기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걸린런지 생각은 해보셨는지,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뎌낼지, 견뎌낸다 하더라도 8년이나 만난 여자를 그딴식으로 버린 남자를 어떻게 믿고 살려고?? 정신차리세요. 정말로 님을 사랑해서 그 여자에 대한 마음이 없어졌다면 먼저 정리를 하고 님을 만났거나 님을 만나는 도중에라도 정리 했을거예요. 그 남자는 그 여자한테서 못 벗어나요. 몸은 님 옆에 있을지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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