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만삭임산부에요
첫 임신이고 주변 친구들 중에서도 임신한건 제가 처음이고 주변사람들 중 임신한 사람을 별로 못봐서 조언을 구할 사람도 없고 해서 친구가 네이트판 결시친이란 카테고리에 별의 별 이야기가 많다고 너같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찾아보라고해서 왔지만 저같은 사람은 없더라구요ㅜㅜ 그래서 회원가입까지하고 글 쓰는데 정말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서론이 너무 길었던거 같은데 죄송합니다
처음 말했듯이 전 첫 임신이고 현재 만삭의 몸인데 남편(저랑동갑) 이 몇 일 전부터 계속 화장실에 가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고 물었더니 볼일 본다고 힘줬다가 언제 애가 나올지 모른다며 벌벌 떨더군요 자기 막내 고모가 화장실에서 큰 볼일 보다가 아기가 나와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아무도 상상조차 못한일이라 조치도 느려서 병원에 늦게 가서 수술받는 바람에 아기 뇌에 산소공급이 부족해 약간 지능이 부족한대 자기는 우리애 장애인 만들기 싫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자궁이 열리지도 않았고 친정엄마 얘기들어보니 애 낳기전 쎄한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화장실 근처에 지나가기만해도 남편은 호들갑떨고 정말 화장실에 가려고 하면 화까지 냅니다. 아니 정말 어이없는건 아까 저녁에 남편이 뭘 사들고 퇴근을 하길래 뭐지 하고 봤는데 성인용기저귀가 들어있는거에요 앞으론 거기에다가 볼일보라고 하네요 방금도 잠든 남편 몰래 화장실다녀왔는데 너무 서러워서 글 써요
다른 분들도 저같은 경험있으신가요?
베스트 댓글
- 베플 뿌루룽 2016.02.03 00:34
- ㄴ1 2016.02.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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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는게 그렇게 쉬우면 무통주사가 왜 생겨났겠어,,,, - ㅣㄹ 2016.02.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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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쉽게 나오면 누가 출산이 힘들다고 할까요?
아마 그 고모분은 옛날이라 진통오는거 참고 참다가 화장실 가서 나왔겠죠.;
아님 농담삼아 얘기한걸 정말인줄 오해했거나요.- ㅇ 2016.02.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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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이미 낳으신 분들 이야기 들어보니 아 내가 죽는구나 하면 나온다던데... 뭐 똥싸듯 그렇게 쉽게 나오는 줄 아나봐요ㅋㅋ 부부태교교실 갔더니 커다란 수박이 똥꼬에서 나온다고 생각해보라며 설명해주던데 하아... - ㅇㅇ 2016.02.03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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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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