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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결승전이 제목이니 만큼 무조건 풀세트까지 간 결승전만 기준에 넣었음
*기준은 재밌고,흥행한걸 떠나서 말그대로 결승전 내용이 치열했던 경기들만 넣었음(풀세트 접전이라도 매 세트마다 한명이 일방적으로 이겼던 결승전은 제외)
*피드백,질문,테클 환영합니다
10위
박성준 vs 이병민 2005 에버 스타리그
사실 관심도 면에서는 망했다는 평가까지 들었던 결승전
박성준은 실력에 비해 인기가 없는 편이었고 이병민은 다들 알듯이 별명이
완불뱅이었음 ㅠㅠ
하지만 엄재경이 누구인가 이러한 대진을 희대의 관심있는 매치로 만들어버리는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해설이 아니었던가... 이미 옆동네에서 저그가 테란을 꺾고 우승한
전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테란을 이기고 우승하는 저그!! 라는 타이틀로 박성준을
밀어붙임으로써 나름대로 이슈를 만들어냄 ㅋㅋㅋ
이에 부응하듯 결승전 내용도 상당히 재밌었음 사실 전체적으로 재밌는 경기는 아니었고(이병민의 연속 벙커링으로
2,3,4경기는 조금 허무하게 끝난 감이 있음) 5경기에서는 희대의 명경기를 만들어냄
포르테에서 이병민의 탱크,마린메딕 러쉬와 성큰과 뮤탈로 이를 버텨내고 결국 승리해낸 박성준
아마 스타크래프트 모든 역사를 통틀어도 이렇게 치열하고 처절한 저그vs테란 경기는 없었을것이다.
심지어 이때는 뮤짤도 없었다...
결과
박성준vs이병민 3:2 박성준 승리(패승승패승)
9위
송병구 vs 김택용 곰티비 스타리그 시즌2 MSL
희대의 사업을 안해서...라는 드립을 만들어낸 결승전
5경기에서 사업을 안하고도 그렇게 잘싸운 송병구의 실력에 경의를 표하고싶다.
이때부터 송병구의 결승전 징크스가 시작된것같다 ㅠㅠ
아무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김택용의 승리로 끝나 프로토스 최초로
2연속 우승을 하는 대업을 달성하였다(이전에는 없던 기록이고 5년뒤에 허영무에 의해서 두번째 기록이 탄생한다)
차세대 프로토스의 최고봉을 가린다는 결승이니만큼 의미가 큰 결승
만약 이떄 송병구가 이겼더라면 최고의 프로토스는 바뀌지않았을까 생각하기도한다..
그놈의 사업...
결과
김택용vs송병구 3:2 김택용승(승패승패승)
8위
최연성vs이윤열 센게임배 MSL
역대 최강의 테란 이윤열vs역대최강이 되고자 하는 최연성
이 결승을 계기로 스타판의 본좌가 바뀌었다고 봐도 될정도로
의미가 큰 결승전이다. 또한 최연성은 이 결승전의 승리로 2연속 우승을 하게되었으며
이윤열은 최연성의 벽을 넘지못하고 슬럼프에 빠지게된다
사실 결승전의 내용은 이윤열쪽으로 흘러가는듯 했다. 1세트를 패배한 이후 2,3세트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후 4경기에서 bbs전략 사용...전략이 먹히는듯 하면서 끝나는줄 알았지만
최연성의 괴물같은 방어력으로 막아내고 최연성의 승리 그리고 5세트에서도 압도적인 물량과
괴력의 방어력으로 접전끝에 최연성의 우승
이윤열의 이때의 모습은 정말 지고싶지않아 하는게 느껴질정도로 처절해보였고 끝나고 우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그전까지는 눈물 한방울 흘리지않고 담담하던 이윤열이었는데...)
최연성이 본좌에 등극한 결승전...
결과
최연성vs이윤열 최연성 3:2승(승패패승승)
7위
최연성vs임요환 2004 에버 스타리그
사제동반 결승진출!!!! 역대 최고의 테란과 현존 최고의 테란의 결승전!!
결승전을 하기전에도 수많은 화제를 낳았던 대회이다.
박정석과 최연성의 테프전 우주전쟁, 임요환의 3연벙... 등등 수많은 화제속에
최고의 매치가 열렸다...라곤 하지만 대부분 우승은 최연성이 할것이라고 예측을 했고
그 결과대로 된 결승전이긴 하다. 하지만 임요환의 투혼과 승부욕은 정말 대단했으며
자신이 왜 황제인지 진가를 보여준 결승전이다.
특히 4경기 레퀴엠에서의 테테전 바이오닉은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최고의 명경기로 뽑히기도 했으며
스타팬들사이에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기도 했다(최연성이 자원이 있었다 없었다로 약간의 논란이 있었지만
최연성피셜로 종결) 5경기에서도 잠깐 임요환이 이기나 싶기도 했지만 역시 괴물테란의 실력은 대단했고
최연성은 양대리그 우승자의 반열에 들게된다.
결과
최연성vs임요환 3;2 최연성승(승패승패승)
6위
김동수vs임요환 2001스카이 프로리그
이둘이 같이 나온 사진은 구글링을 해도 정말 구하기힘들더라....
그만큼 오래된 결승전 이기도 했고 지금보면 참 허접하기 없는 경기력일수도 있지만
이 둘의 결승전 임팩트와 처절함은 정말 최고였다.
특히 1경기 인큐버스에서 임요환의 조이기와 그걸 뚫으려는 김동수의 전투는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지금은 토막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임요환이지만 당시에는 임요환의 우세가 많이 점쳐졌었다
그도 그럴만한것이 임요환은 스타리그 2회연속 우승을 차지했었고 3회연속 결승진출을 한 상태였으며
김동수는 은퇴한후 다시 돌아와 복귀전을 펼친것이기 때문이다.
포비든존에서는 당시에는 흔하지않았던 아비터를 쓰는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결국 그경기는 졌지만)
여러 볼거리가 많았던 결승이다. 이결승전이 가을의전설 시초이기도 하다(물론 억지스러운 점이 많지만)
결과
김동수vs임요환 3;2 김동수 승(승패패승승)
5위
임요환vs오영종 쏘원스타리그
스타리그 전체의 스토리를 놓고보면 쏘원 스타리그가 역대최고의 스타리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임요환의 부활스토리와 FD테란으로 프로토스들을 다 이기고 결승까지 올라온 스토리(특히 박지호의 4강전은
역대급 역스윕 다전제였음), 그러한 FD테란을 다 부숴버리고 결승까지 올라온 로열로드 후보 오영종(서지훈,최연성을
다이기고 결승까지옴), 이둘의 대결만으로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집중하기에 좋은 최고의 매치업이었다.
아마 이때의 결승전 시청률은 스타리그에서 꺠지지않은 시청률로 알고있다(그이후에는 인터넷 플레이어의 보급으로 시청률이
큰의미가 없긴하지만). 수많은 화제를 낳았던 결승이니만큼 결승전 내용도 엄청나게 기대가됬지만
1,2세트를 비교적 오영종이 쉽게 잡으면서 이대로 끝나나 싶었지만..
3경기 임포인트(알포인트)에서 임요환 특유의 투팩토리 조이기 4세트 포르테에서 몰래 팩토리 이후
후방에 마인을 심어 병력을 잡아먹는 플레이와 같이 임요환 다운 플레이로 5세트까지
가게된다. 4강전에서도 극적인 상황을연출한 임요환이기에 역스윕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오영종이 승리를 가져가며 오영종은 로얄로드를 차지하게된다.
그리고 이것이 임요환의 마지막 결승이었다....
결과
오영종 3:2승(승승패패승)
4위
서지훈vs홍진호 올림푸스배 스타리그
홍진호의 5번의 결승전중 아마 가장 아쉬운 결승전이 아니었을까싶다
(이윤열과의 KPGA결승전은 역스윕이긴했지만 경기력으로 압도당했었음)
짤에서도 알수있듯 홍진호의 경기력은 최상이었고 준비도 완벽했고 모든것이 완벽했다.
하지만 1세트 중간에 디스가 걸리는 바람에 5세트에서 쓸 전략을 1경기에서 쓰게되었고
5세트에서 전략을 간파당해 패배하고 만다.
아무리 재밌는 결승전이라도 보통 한두세트 정도는 허무한 경기가 나오기도하는데
올림푸스 결승은 5경기 모두 정말 재밌는 결승이었다.
비프로스트에서 홍진호의 폭풍같은 몰아치기 와중에 서지훈의 마린메딕 돌아가기
기요틴에서의 엘리전, 개마고원에서 홍진호의 스탑러커 등등
정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 홍진호의 패배 ㅠㅠ
그리고 다른 이야기지만 이결승전 이후 몇달후 옆동네에서 신인듣보잡 테란(최연성)을
결승에서 만났는데 맵이 좋았음에도 패배하고 영원한 콩라인이 된다..
결과 서지훈 3:2승(패승패승승)
3위
임요환vs 홍진호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지금의 임진록을 있게해준 결승전이 아닐까싶다.
앞서 나온 올림푸스 결승에서도 홍진호가 잘싸웠지만 이결승전에서도 홍진호는
엄청 잘싸웠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맵빨이 아니었으면 홍진호가 이기고도 남을 결승이었다.
하지만 역사는 승리자만 기억한다고..승리는 임요환이었고 패배는 홍진호였다.,
1,5경기맵이 홀오브 발할라 4경기맵이 라그나로크였다 ㅠㅠ
특히나 라그나로크는 역대최악의 테저 언밸런스맵이라고 불릴정도로
쓰레기 of 쓰레기 맵이다.(여기서 그나마 1승한 저그가 홍진호)
1경기 홀오브 발할라는 역대 최고의 테저전 명경기였으며
자신이 왜 임요환인지, 왜홍진호인지 유감없이 보여준 경기였다.
2,3경기에서 저그가 할만한 맵에서는 홍진호의 승리 그리고 드디어 4경기 라그나로크..
홍진호는 여기서 성큰러쉬라+버로우 저글링이라는 초강수를 두었고 이게 먹히는듯 싶었다
설마..했지만 침착하게 이것을 막고 임요환의 승리
그리고 마지막경기에서 황제의 드랍쉽으로 홍진호를 이기고 우승하게된다
결과 임요환 3:2승(승패패승승)
2위
허영무vs정명훈 진에어 스타리그
역대최고의 테란vs토스 결승전이라고 할수있다.
선수들의 경기력,스토리,해설 삼위일체가 이뤄진 결승전이다.
특히나 5경기는 테프전 역대 최고의 명경기라고 봐도 될정도로 처절하게 재미있는
경기와 김캐리의 절규(여기서 정말 쓰러지는거 아닌가싶었다)로 최고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정말 5경기에서는 정명훈이 이기는거 아닌가싶었지만 허영무의 맵을 이용한 캐리어의 활용이
빛을 발했다(손석희가 숨은 공신) 또한 4경기 피의능선에서의 엘리전도 최고였음
특히나 이 결승전은 허영무의 성공스토리를 볼수 있는 대회이다.
예선탈락을 했었는데 한자리가 공석이 되어(주작충 진영수의 빈자리) 극적으로 본선합류
본선에서도 16강에서 2패로 시작했으나 극적으로 한경기 이기고 재경기가서 승리
하지만 8강에서 이영호
4강에서 당시 토스전 최강 어윤수(엄재경의 띄워주기가 심했지만)
다들 어려운 상대였는데 100만 프로토스의 기도덕분인지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게된다
결과 허영무 3:2승(승패승패승)
1위
김준영vs변형태 다음스타리그 결승
1위는 모두가 예상을 했듯, 김준영과 변형태의 결승전이다!!!!
네임벨류만 보면 여기있는 탑텐의 모든결승전 중에 가장 떨어진다고도 볼수있다.
그 당시에도 결승전 망했다, 피디 소주까러 간다 등등의 드립이 성행했었다(그도그럴것이 이때가
온게임넷의 엄청난 위기였으며 스폰서도 겨우겨우 구했을때다)
특히나 8강대진이 마재윤vs변형태,송병구vs박정석, 김택용vs이영호, 김준영vs진영수
이렇게 나왔었는데, 박정석의 부활과 온게임넷 정복하러 온 김택용, 전대회 우승자 마주작
최고의 재능러 이영호 등등 주목받는 선수가 많았으며 이둘은 실력은 있지만 비교적
주목을 덜받은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정말 역대 최고의 결승전이 나왔다.
변형태가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특히 2경기에서는 변형태의 진가가 나옴)
3경기...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저그가 딱히 불리할것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2:0의 스코어 상황에 테란이 저그를 공격하는 그림이라 화면만보면
거의 끝나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김준영이 침착하게 이겨냈고 5경기에서는
희대의 명경기가 탄생했다. 다음스타리그는 오프닝부터 역대최고의 오프닝으로 불리었고
비지엠도 도트리의 What I want로 최고의 비지엠으로 뽑고싶다(지극히 주관적)
엎치락 뒤차락 하다가 마지막 김준영 트레이드마크인 소떼로 이겼을때
해설자의 멘트가 기억에 남는다. 결승전에 올라오는 선수들 모두 강심장입니다.
강심장이 아니면 결승에 올라올수가 없죠. 하지만 2:0에서 3:2로 역전하려면 강심장으로는
안되요, 대인이 되야합니다. 대인이 되야해요!
황제도 못했고~천재도 못했고~본좌도 못했던~ gg!!!!
결과 3:2김준영승(패패승승승)
이결승전 5세트는 말이필요없다 직접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