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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하자면 :

1. 김문수는 서울대 70학번, 심상정, 유시민은 서울대 78학번. 김문수는 일찌감치 학교서 제적당하고 노동운동에 투신.

2. 심상정, 유시민 당시 노동운동 꼬꼬마들은 김문수를 롤모델로 삼고 셋이서 으쌰으쌰 열심히 노동운동함.

3.

- 김문수는 환경관리기사, 안전관리사 등 각종 기사자격증을 따고 노동현장에서 직접 뛰면서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까지 역임함. 야학운동, 농민운동부터해서 온갖 노동운동은 다하고 당시 노동운동하는 학생들 사이에선 리빙 레전드로 불림.

- 심상정은 서울대학교에서 최초로 여성총학생회를 만들고 초대 여성총학생회장을 지냄. 그리고 미싱사 자격증을 따고 대우어패럴에서 일하며 노조를 조직하고 해방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총노동파업이자, 전두환 독재정권 첫 파업인 '구로동맹파업'을 주도함.. ......난 사람..

- 유시민은 서울대 대의원 의장하며 여러 학생운동을 하다 일명 '서울대 프락치사건'으로 수감되고 수감된 이후 그 유명한 '항소이유서'를 써 일약 스타가 됨.

하튼 이렇게 난사람 세명이서 베프먹고 열심히 살았음.

4. 이 세사람의 우정을 알 수 있는 일화. ( 안 읽어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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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김문수 일당'이 체포되던 날

1986년 5월 6일 자정 무렵. 잠실 1단지 주공아파트 125동 5층. 머리를 짧게 깎은 사복 차림의 건장한 청년들이 문을 부서져라고 걷어찼다. 안에서 아무런 기척이 없자, 그들은 드릴을 가져와 문을 뚫기 시작했다. 동시에 다른 사복들이 옥상에서 줄을 타고 베란다 쪽으로 접근했다. 첩보영화의 한 장면이었다.

"너희들 뭐냐! 영장을 제시해!",
"이 새끼들! 죽을래!"

베란다 안쪽에서 누군가 저항을 하는지, 고함소리와 격렬하게 서로 치고 받는 소리가 심야의 아파트단지에 울려 퍼졌다. 놀란 주민들이 여기저기 얼굴을 내밀었다. 사복과 경찰들이 이미 일대를 완전히 포위하고 있었다. 상황은 오래지 않아 종료되었다. 등 뒤로 수갑을 채인 사람들이 맨발로 하나둘씩 건장한 사복들에게 끌려나왔다. 20~30대의 남자 넷, 여자 둘이었다. 검은색 승용차가 서 있는 곳으로 끌려가던 그들 가운데 몇이 웅성거리며 모여 서있던 주민들을 향해 외쳤다.

"군부독재 타도하자!!"

그들은 사력을 다해 외쳤지만 이내 입이 틀어막혔다. 체포된 사람들은 김문수(당시 서노련 지도위원)를 비롯해 '서울노동운동연합'의 중심 활동가들이었다. 이들에 앞서 이미 5월 3일부터 사흘 동안 6명의 다른 활동가들이 체포되었다.

5월 3일 새벽, 활동가 박정애가 을지로의 정화 인쇄소로 <노동자신문>을 찾으러 갔다가 잠복하고 있던 수사관에게 검거되면서 윤현숙, 김진태 등 <노동자신문>을 담당하고 있던 활동가 6명이 모임 장소나 자취방 등지에서 줄줄이 연행되었다. 그리고 이들 가운데 한 명에게서 잠실 아파트의 전화번호가 나오면서 또다시 6명이 한꺼번에 체포된 것이었다.

이들은 체포된 뒤 모두 눈을 가리운 채 어딘지 모를 곳으로 끌려갔다. 눈을 가렸던 수건이 풀리는 짧은 순간, 주변의 우거진 나무가 눈에 들어왔지만 더 이상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그들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건장한 청년들이 머리고 등이고 할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몽둥이를 내리쳤던 것이다. 몇몇은 그 자리에서 그대로 실신해 버렸다.

잠시 뒤 방음장치가 된 하얀색 취조실에서 깨어난 그들 앞에는 더 모진 구타와 고문이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잡힌 신문팀의 경우 김문수와 심상정의 행방을, 나중에 잡힌 활동가들의 경우 심상정과 박노해의 행방을 추궁당하면서 이틀 동안 집중적으로 가혹행위를 당했다. 구타와 잠 안 재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손발을 묶어 매다는 통닭구이, 수건을 얼굴에 씌워놓고 코로 물 먹이기, 심지어 전기고문까지 자행했다.

특히 심상정과 함께 서노련의 핵심 지도부로 알려진 김문수가 가장 심하게 당했다. 그는 완전히 발가벗겨져 철제의자에 묶인 채 전기고문과 고춧가루 물 먹이기 고문을 번갈아 당했다. 견디다 못해 엉터리로 약도를 그려주자 앰뷸런스에 실어 그곳으로 데려갔다가 속았다는 걸 알고는 앰뷸런스 안에서 전기방망이로 온 몸을 지져대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결국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물도 못 마시고 피오줌을 싸는 상황에 이르자 수사관들은 그를 어떤 병원으로 싣고 갔다.

울창한 숲 속에 있는 그 병원이 대체 어떤 곳인지, 그들을 체포한 자들이 누구인지, 하얀색 방들이 즐비하고, 물 고문용으로 특별히 제작한 듯한 바퀴 달린 스테인리스 물통, 코에 부은 물이 아래로 흘러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고안된 전기고문용 철제의자가 있는 그곳이 대체 어디인지 연행된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

그곳이 어딘지 알아낸 사람들은 그들의 가족들이었다. 당시는 '5·3 인천사태' 직후로 대규모 연행과 구속, 수배가 이어지고 있었다. 가족들은 비슷한 시기에 연행되었다 풀려난 노동자와 학생들을 수소문해 '비행기 소리가 자주 들렸다'는 등의 몇 가지 단서를 확인하고는 끈질긴 추리와 조사로 강동구 거여동의 야산 속에서 수상한 건물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그곳은 보안사령부 분실(흔히 송파 보안사라고 함)이었다. 군 수사기관이 민간인을 영장도 없이 연행해 구금하고 가혹행위를 한 것이었다. 83년의 유화국면 이후로 다소 느슨해졌던 5공 정권의 폭압성은 '5·3 인천사태'를 분기점으로 다시 초강경으로 치달았는데, 이 과정에서 보안사가 직접 민간인들을 연행하여 수사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구속된 '김문수 일당' 석방에 나선 나와 유시민

서노련 사건은 학생운동조직이나 재야단체가 아니라 '노동자 정치조직'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지만, 가족들의 대담하고 조직적인 투쟁으로도 유명했다. 활동가들의 남편이나 아내, 형제들 중에 함께 민주화운동을 했던 이들이 많은 까닭이었다.

연행기관이 보안사임을 확인한 가족들은 5월 14일 오후 구속학생학부모협의회, 민가협, 민통련 의장단 등과 협조하여 외신기자 2명을 데리고 송파 보안사 정문 앞에서 기습적인 시위․농성을 벌였다.

"여기는 군사작전지역"이라는 으름장과 정․사복 군인들의 제지에도 굴하지 않았다. 악착같이 철문을 붙들고 늘어져 가족들은 마침내 보안사로 하여금 연행 및 구금 사실을 시인하게 만들었다. 연행된 이들이 13일 새벽에 모두 서울시경으로 이첩되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가족들은 곧바로 서울시경으로 달려가 면회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런 후, 16일 오후에는 흔히 대공분실로 불리는 장안동 서울시경 5계를 기습하여 지하실에서 지상 3층까지를 샅샅이 뒤지는 대담한 투쟁을 벌였다. 서노련 활동가들에게 정식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5월 15일 밤, 서울시경 대공분실에서 각 경찰서로 분산 수감된 직후였다.

가족들의 피나는 투쟁은 집요하게 계속되었다. 그들은 5월 16일 저녁, 경찰서장실 앞 복도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마침내 열흘 간 '실종' 상태였던 연행자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고문사실을 알고 이를 전단으로 만들어 알렸다.

무시무시한 공포의 대상이던 보안사를 기습해 철문을 두드리고, 장안동 대공분실을 쳐들어가는 대담성은 당시 위축되어 있던 가족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

이것이 무슨 소설의 한 대목이냐고? 아니다. 실화이다. 어떻게 이렇게 자세히 알고 있냐고? 나 유시춘과 지금 경기도지사 야권단일후보가 된 유시민이 직접 행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때 김문수와 함께 한밤에 군인들에게 연행되어간 사람이 나의 막내동생 유시주(현재 희망제작소 소장)이기 때문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8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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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러다 소비에트 연방(소련)이 무너지며 세 사람의 철학과 인생이 달라짐.

6. 김문수는 갑자기 급회전해서 우파가 됨. 그것도 합리적 보수가 아니라 강경보수. MB 친구.

   유시민은 작가와 언론인으로 이름을 날리다 자유주의 좌파, 또는 온건 좌파 진영으로 정치 시작

 

   심상정은 제일 늦게 정치계에 데뷔했는데 정치 직전까지 노동운동하다가 민주노동당을 만들며 진보 좌파, pd계 사민주의   좌파로 정치 시작.

7. 그렇게 베프였던 세 사람은 정치에 각자 발 담으며 갈라지게 됨.

8. 그러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셋 다 만나게 됨.

9. 셋은 모두 경쟁자이지만 누구도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흑색선전하지 않음. 아니 못함. 다들 좋은 말만 서로에게 함.

10. 경기도지사는 결국 김문수가 당선되게 됨.

11. 뭐 여차저차해서 김문수는 새누리당의 대권후보로 꼽히며(그닥 유력하진 않지만), 유시민과 심상정은 이제 같은 정의당을 하게 되었고, 유시민은 정치 은퇴를 하고 심상정은 당대표로 당을 이끌게 됨.

12. 참고로 심상정 남편도 김문수가 소개시켜 줌.

13. 끝.

14. 정말

15. 사람 인생

16. 아무도 모른다.

※ 세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기사 첨부

선명한 입장 차이에도 모진 소리 못하는 세 사람 

기구한 인연의 세 사람이 2010년 경기도에서 다시 만났다. 이런 까닭에 정치적 입장은 제각각 다르지만 이들 세 사람은 서로에게 모진 소리를 피했다. 난타전을 앞두고 상대방에 대한 예우를 보인 것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단일 후보 결정 이후 "유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장관을 지냈고 아직도 노무현의 사람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도민들께서 이런 점을 잘 알고 계실 테고 이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해주시리라 본다"라고 말했을 뿐이다.

외려 그는 "유 후보는 어릴 때부터 워낙 오랫동안 함께 지냈고 가족들까지도 잘 아는 사이라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꿰뚫어 보고 있다"며 "상대가 어떤 행보를 취할지는 서로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유 후보 역시 "김 후보가 보안사에 불법연행 돼 엄청난 고문을 당할 때 여동생도 같이 가 있었다. 오래 전부터 친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냉철한 이미지의 심상정 후보도 두 사람에 대해선 날선 소리를 피하는 편이다. 사석에서도 몇 번이나 "김문수, 유시민 어때요?"라고 물어봤지만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들이지"라는 문장 이상의 답을 들어 본 기억이 없다. 

지난달 <프레시안> 주최 경기도지사 야권 후보 토론회 직전 유 후보와 심 후보는 "목소리가 왜 그래?", "응. 감기 걸려서", "나한테 전염시킬려는 거지, 내 옆에 오지 마"라며 흡사 남매 사이 같은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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