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극장 좌석입니다.
중앙에 빨간색으로 된 부분은 가격이 만 천원, 바로 옆 좌석인 초록색 좌석은 천원이 싼 만원입니다.
그리 차이가 없는 좌석인데, 어떻게 된 걸까요?
멀티플렉스 극장 CJ CGV가 좌석과 시간대에 따라서 요금을 다르게 받기로 하면서 내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좌석의 위치나 시간대별로 관객의 선호도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차별화 하는게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에따라 좌석별로는 이코노미존, 스탠더드존, 프라임존으로 세 단계로 구분해 가격이 차등화되는데요.
예를 들어 가장 선호되는 앞에서 3분의 1 지점 가운데 자리의 경우 프라임존으로, 기존가 보다 1000원 비싼 11000원이 되고요, 맨 앞자리는 이코노미존으로, 기존가 보다 1000원 싼 9000원이 됩니다.
또 상영 시간대별, 요일별 가격 등급도 세분화 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가격 인상 꼼수'라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영화관 대부분이 연극이나 뮤지컬의 극장만큼 좌석에 따른 관람 차이가 크지 않은 데다, 좌석의 상당 부분이 프라임존으로 지정돼기 때문입니다.
업계 1위 CGV에 이어 2위인 롯데 시네마도 이를 검토중이라는데요, '가격 다양화 정책'이 극장의 수익을 위해 관객의 선택권을 오히려 제한시킨 조치는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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