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어제 쩌리에 "다이빙벨 감독판"을 유투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어

몰랐는데 영상이 올라온지 꽤 됐더라고 (8월 31일)

간단하게 캡쳐 떠왔는데 50장 딱 맞춘다고 빠진 부분이 많아서

영상으로 보는걸 추천해!

여시들도 1시간만 시간내서 다 봐줬으면 좋겠다ㅠㅠ

화질구지 주의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2014.04.17. 진도체육관

대통령이 와서 약속함

"철저한 조사와 원인규명을 해서 책임질 사람들은 엄벌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잠수사 500여명을 투입하고 있다는 정부

참사 3일째, 진도 팽목항

이상호 기자

" 학생들이 익사체로 발견된 것이 아니라 저체온증에 의해서, 얼굴에 피멍이 든 상태로

발견이 되었다고 하는 부모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

"기자라면, 이런 상황에서라도 최대한 이 사실을 담아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보시다시피 대한민국 언론이 하나도 없습니다.

단 하나의 카메라도. 성난 가족분들만 계십니다."

민간 잠수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님

Q : 물에 들어가려는 시도가 없었다는 겁니까?

A :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장과는 다르게 언론에서는 

최대 규모의 수색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나옴

KBS 보도국장 김시곤

"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죠.

한창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해경에 대한 비판은 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

보도 본부장, 저, 취재주간, 편집주간 네명이 있는 자리에서

해경에 대한 비판은 하지 말아달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그랬다고 함ㅋ

정부측 대변인

"현재 계약된 잠수 업체인데, 언딘이라는 잠수업체인데

이분들은 심해 잠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민간 단체인 "언딘"에 구조요청을 했다고 발표하는 정부

그런데, 문제가 있음

(주)언딘 기술이사

"장비를 가져가서 그분들한테 씌워서 모시고 나오는건데,

전제조건은 그 사람이 다이빙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 속을 통해서 나와야 되잖아요.

특수훈련을 받은 사람도 선체 안으로 진입하는게 힘든데

고등학생이, 여학생이 있다.

저희 장비를 쓰고, 저희가 모시고, 데리고 나올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언딘의 장비를 사용해서 실종자를 구조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는거임

실종자가 다이빙을 할 줄 모른다면, 안전하게 구조할 방법이 없는 상황.

이 사실을 알고있는지 해양경찰청장에게 묻는 이상호 기자

그러나, 해경청장은 질문의 뜻이 무엇인지도 이해하지 못함.

(실종자가 다이빙을 해야한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 진짜 저렇게 말함)

구조 방법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듯

알파 잠수 기술 대표 이종인

"거기는 그런 장비나 몸만 가서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벨'이라는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야 거기는...

그게 오직 답이었다고."

참고로 이종인 대표는 308m 침몰선에 위령비를 세우는 프로젝트에

팀장으로 참여했었음.

그만큼 실력있는 전문가

다이빙벨

조류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로 사용.

감압시간, 지속적인 수색시간 등을 살펴봤을 때 가장 효율적인 장비이다.

쉽게 말하면 선체 옆에 붙어 있는 출입구까지, 물속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

이종인 대표는 자발적으로 다이빙벨을 들고 팽목항으로 옴

1억 5천만원

적은 돈이 아닌데도 사비로 장비를 구해서 구조작업을 하려 했는데

반나절이 넘도록 사고 현장 접근 허가가 떨어지지 않음.

다이빙벨이 출항을 못하고 있는 상황은 물론

어떤 언론도 다이빙벨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사고 현장으로 가는 다이빙벨

실제 다이빙벨 내부로 들어가 보는 이상호 기자.

공기호스로 산소를 주입해 위쪽에 에어포켓이 생김

그곳에서는 산소 호흡기도 필요없이 잠수부들이 쉴 수 있음

(영상 보면 이 안에서 간식 먹고 물 마시는 장면도 나와)

사고 현장으로 가는 길에 대화를 나누는 이종인 대표와 이상호 기자.

"자기가 치료할 수 없는 환자를 데리고

죽을 때 까지 그냥 연명하고 있는 거에요."

사고 현장 근처에서 해경과 대화를 나누러 가기위해

이종인 대표는 작은 배로 갈아탐

1시간뒤

해경은 다이빙벨 설치를 불허한다.

그 이유가 장비를 설치하면 기존에 있는 바지선들이 마찰 때문에 끊어질 위험이 있고,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근데 이게 말이 안되는게

바지선들이 마찰 때문에 끊어지려면 최소 1년 이상 비벼져야한다는데...

아니 근데 다이빙벨이 사고 현장 근처에도 못갔는데

다이빙벨 투입됐다고 여기저기서 기사가 뜸

저거 실제 뉴스 장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구조 허가를 받지 못한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을 싣고 그대로 돌아감ㅠㅠㅠㅠ

그런데,

민간 구조 전문가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사용을 막았던 해경이

다른 민간 업체를 통해서 다이빙벨을 들여오다가 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하세요

게다가 해경이 들여온 다이빙벨은 규모도 작고 성능도 의심스러운 대학 실습용이었음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로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경청장의 대화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되었음

가족분들이 이런저런 상황 설명해달라 질문하는데

대답이 전부 시원찮음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구조작업이 어려운 이유가 유속때문이라는데,

선내에는 유속이 없죠?"

"그렇죠."

"선내에만 들어가면 작업할 수 있죠?

그렇다면 선실 입구에다가 20시간 대기할 수 있는 다이빙벨을 설치한다면,

밤새도록 작업할 수 있겠죠?

그런데 다이빙벨을 뺀 이유가 뭡니까?"

해경청장은 잠수부들의 안전을 위해서 불허했다고 대답함.

근데 그분들은 생명포기각서까지 쓰시면서 구조활동을 하시려던 분들.

대통령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말고 구조하라고 명령했는데

항명하는거냐고 물으니까 그제서야 이종인 대표에게 다이빙벨 가져오라고 부탁하는 해경청장

그러나, 이종인 대표가 다시 다이빙벨을 들고왔는데도 바지선 접안을 거부함

왜죠

또 떠들어대는 언론들

-다이빙벨 투입 실패했다

-애물단지 다이빙벨

아니 허가를 해줘야지 투입을 하지;

3차 출항이 되서어야 겨우 바지선 접안을 하게 됨.

해경들이 그토록 위험하다고 했던게 5분만에 끝남.

늦었지만 그래도 이제는 수색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겠지 했는데

누군가 산소주입 호스를 끊어놓고

작업할 장소를 잘못 가르쳐주고

(선미쪽에서 작업을 해야하는데 알려준 장소는 배 중앙)

해경이 잠수부들이 작업하고 있는 곳에 일부러 배를 들이박는 등

방해(?)들이 계속 이어짐

여차저차해서 첫 수색에 성공한 다이빙벨

평균 잠수시간을 비교해 보니 확실이 차이가 남

해경 11분

해군 26분

민간잠수사 33분

다이빙벨 1시간 57분

희망이 보이는 듯 했는데

별 두개를 단 장군이 들어와 이종인 대표에게 다짜고짜 "배를 빼라" 라고 함.

차후에 나가서 언론에게 인터뷰니 뭐니 쓸데없는 소리해서

수색작업하고 있는 사람들 방해하면 끝까지 쫓아가서 죽이겠다고 겁박함.

다시 다이빙벨 철수.......

또 나대는 언론들

세월호 침몰로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를 받고 기다리다 구조된 승객은

단 한사람도 없었다.

유가족들은 정부가 왜 아이들을 구하지 않았는지

오늘도 끈질기게 진실을 요구하고 있다.

끝

마무리는 영상

많이 봐줬으면 좋겠어ㅠㅠ

1시간 20분 정도야!

[과연 주네는 랩신왕인가?]

진짜 너무한다...국민을 상대로 속이네...사람구하겠다는걸 왜 막는거지

[멜론맛 우유]

아 볼수록 마음아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