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의 大 흑역사, 알리 디아(Ali Dia)>
- '멍청이 수네즈'와의 환장적 콜라보레이션

(사우스햄튼의 黑레전드, 알리 디아)
때는 바야흐로 1996년 11월,
사우스햄튼 FC의 감독이었던
그레엄 수네즈는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여보세요?"
"오, 수네즈, 나 조지 웨아네"

"아니... 갑자기 무슨 일로...?"
"하하. 좋은 선수 하나 추천해도 되겠나?"

"내 친척동생 중에
'알리 디아' 라는 선수가 있는데...
지금 백수야
걔 세네갈 국대에도 뽑히고 그랬어 ㅋㅋ"

(솔깃) "어디 더 말해보시우"
"그래서 당신한테 추천함 ㅋ
실력은 뛰어나니까 믿고 쓰셔 ㅋ
발롱도르 수상인인 내가 보증함 ㅎㅎ"

(이베이 전설의 매물이다... 53분 한정판이니까 당연하지)
수네즈:
"오... 그런 좋은 선수가
집에서 손가락빨고
놀고 있다니..?
바로 주워다 계약해야겠다!!"
등번호는 33번이다!

그리고.....
이 레전드가 될 싸나이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리그경기에서
전반 32분에
"맷 르 티시에"와 교체되어
데뷔전을 치른다....
그의 환상장적인 무브먼트 감상하시라.
동료들은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감탄했고,

"그는 마치 얼음 위의 아기사슴 같았어"
- 맷 르 트시에 -
(결코 좋은 뜻이 아니다...)

그를 믿고
내보낸 감독은
그의 위대한
패스, 슈팅....
하나하나에
머리를 조아렸다.
결국 감독은
더이상...
알흠다운...
그의 플레이를
더 이상
지켜보지 못했다.
그는 후반 40분에
그의 사우스햄튼 커리어를
마감하게 되었다.
아아... 최고존엄....

알고보니
이 "레전드",
'조지 웨아'를
알고는 있었다.
문제는....
그를 추천(?)한
상대방인
"조지 웨아" 는
그를 모른다는 것.

조지 웨아:
"????????????
뭔 죠 시방?"
사건의 진상은
나중에
밝혀졌다.

이 레전드.....
아마추어 팀에서
뛰다가
사우스햄튼으로
왔었단다.
도대체.....
어떻게?
"멍청이" 수네즈한테
전화를 건 사람은
조지 웨아는 개뿔....
알리 디아의 친구였다.

(낚였다.... ㅅㅂ....)
수네즈는
친구의 말에 홀딱 속아서
이 레전드를
감히!!!!!!
테스트도 하지 않고
덥썩 영입해버린 것이다.

결국... 그는
화려했던
사우스햄튼 생활을
"2주" 만에 마무리지었다.
아니... ㅋㅋㅋㅋㅋ
정확히는 53분.

(영국사람들은 68분이라 생각한다고 느껴지면
그건 기분 탓이다.)
정말 굵고 짧았던
커리어였다.

한마디로 그를 정리하겠다.
" 박문성에게 스렉코비치가 있다면.....
그레엄 수네즈에게는 알리 디아가 있다. "
http://blog.naver.com/0928dg/22042126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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