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NEW)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Out of the Shadows (파라마운트)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2016.6.16 국내개봉
주말수익 - $35,250,000 (-)
누적수익 - $35,250,000
해외수익 - $34,000,000
4,071개 상영관 ㅣ1주차
제작비 - $135m
-돌연변이가 돌연변이를 잡긴 했습니다만..., 지난주 박스오피스를 뒤흔어주길 기대했던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성적은 좋다고 하기에도, 그렇다고 나쁘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성적으로(마치 영화 평처럼 말이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었죠. 그래서 이런 애매함을 확 뚫어줄 작품이 필요했었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건 것이 또 다른 돌연변이 이야기인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이하 닌자터틀 2)]였죠.
그런데 말입니다. [닌자터틀 2]는 더 안좋은 상황에 직면했고, 1위를 했지만 1위같지 않은 성적표를 받으며, 박스오피스의 재미를 반감시켰네요. 2년전에 개봉했던 1편인 [닌자터틀]의 개봉수익은 6,500만 달러로 제대로 코와붕가했었는데, 2편의 성적은 1편의 절반 정도 수익을 기록하며서 '코와'까지만 외치게 된 것입니다.
1편도 그랬지만, 2편에 대한 전문가 평가는 혹평 일색입니다만, 1편과 마찬가지로 관객들 평점은 꽤 높긴 한데요. 그래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긴 했겠죠.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Par.)
닌자터틀 2014.8.28 국내개봉
#개봉수익 - $65,575,105
#최종수익 - $191,204,754
#해외수익 - $302,128,830
전편을 연출했던 조나단 리브스먼 감독 대신에 데이브 그린 감독으로 교체된 점, 1편과 달리 개봉 일정을 6월로 맞춘 점 등 여러 요소가 2편의 흥해 부진을 설명할 수 있겠지만, 이번 주 성적만 놓고 보면, 해외에서 터지지 않는 이상 세 번째 '닌자터틀' 이야기를 보는 것은 쉽지 않겠네요.
이번 [닌자터틀 2]에는 오리지널 [닌자 거북이, 1990]에서 에이프릴 역으로 나왔던 주디스 호그가 카메오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NL)
닌자거북이 1990.7.14 국내개봉
#개봉수익 - $25,398,367
#최종수익 - $135,265,915
#해외수익 - $66,700,000

2위(▼1) X-Men: Apocalypse (폭스)
엑스맨: 아포칼립스 2016.5.25 국내개봉
주말수익 - $22,325,000 (수익증감률 -66%)
누적수익 - $116,498,232
해외수익 - $286,018,453
4,153개 상영관 ㅣ2주차
제작비 - $178m
-그래요. 강한자만이 살아남는 곳이 바로 박스오피스죠. 지난주의 강한자였던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이번 주에는 강한자가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돌연변이에게 자신의 자릴 뺏기고야 말았죠. 2주 연속 1위는 무리라고 여기기는 했지만,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가 예상보다는 훨씬 약한 모습을 보여줘 기대를 걸긴 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엑스맨: 아포칼립스]도 덩달아 약해졌고, 2위로 내려앉고 말았네요.
새로운 엑스맨 3부작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와의 2주차 성적만 놓고 본다면,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나쁘진 않습니다. 원래 '엑스맨' 시리즈가 이름에 비해서는 박스오피스 성적이 좋은 시리즈는 아니거든요. 총 7편의 엑스맨 유니버스 들 중에서 북미수익 2억 달러가 넘은 작품은 네 편 ([엑스맨 2], [엑스맨: 최후의 전쟁],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데드풀])뿐입니다.
[퍼스트 클래스]의 2주차까지 누적 수익은 9,800만 달러, [데이즈 오프 퓨쳐 패스트]는 1억 6,200만 달러입니다. [아포칼립스]는 약 1억 1,600만 달러 수준이고요. 영화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아포칼립스]와 경쟁작으로 꼽혔던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와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과 비교하면 '호~'를 외칠만한 작품이어서 그런 것인지 기존 '엑스맨' 시리즈의 평균 정도 성적은 나올 것 같습니다.
참고로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 자칫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로튼토마토 지수로 보자면 19%로 올해 최악의 영화로 꼽힐만한 수준의 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3위(NEW) Me Before You (워너)
미 비포 유 2016.6.1 국내개봉
주말수익 - $18,270,000 (-)
누적수익 - $18,270,000
해외수익 - $7,700,000
2,704개 상영관 ㅣ1주차
제작비 - $20m
-[왕좌의 게임, 2011 ~]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에밀리아 클라크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미 비포 유]가 이번 주 3위를 차지했습니다. TV 스타로는 확실히 입지를 굳혔지만, 아직 스크린에서는새내기로 봐도 무방한 그녀였기에(그렇다고 남자 주인공도 다를바 없고요), 흥행에서 살짝 걱정이 됐지만, 제작비 대비, 경쟁작들을 비춰볼 때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네요.
작년에 그녀가 출연했던 1억 5,500만 달러짜리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개봉수익이 2,700만 달러라는 것을 봤을 때, [미 비포 유]는 아주 훌륭한 성적이죠.
에밀리아 클라크는 일단 SF에서 판타지 그리고 로맨스까지도 모두 소화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차기작으로 거론되는 작품은 필립 노이스 감독의 액션 영화 [어보브 서스피션]과 에릭 D. 호웰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보이스 프롬 더 스톤]인데요. 어떤 장르에도 구애받지 않는 작품 선택과 그만큼 어떤 장르에도 어울리는 에밀리아 클라크의 앞으로가 기대되기는 합니다.
참고로 이 영화의 남녀 주인공을 맡은 에밀리아 클라크와 샘 클라플린은 1986년생 동갑내기로 둘 다 영국 출신 배우들이네요.
이번 주 박스오피에서 2위를 차지한 [엑스맨: 아포칼립스]에는 [왕좌의 게임]의 산사 스타크 역에 소피 터너를 만날 수 있고, 3위인 [미 비포 유]에서는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역을 맡은 에밀리아 클라크까지 만나면서 [왕좌의 게임] 출신들이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으로 영역확장을 하는 것이 눈에 팍팍 보이네요. 그만큼 [왕좌의 게임]이 대단한 것이겠죠.

4위(▼2) 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 (디즈니)
거울 나라의 앨리스 2016.9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10,691,000 (수익증감률 -60%)
누적수익 - $50,772,597
해외수익 - $125,500,000
3,763개 상영관 ㅣ2주차
제작비 - $170m
-그래서 조니 뎁과 엠버 허드 사건은 어떻게 되어가는 중인가요?라는 것 때문에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뒷전이 됐습니다. 망하고 있는 것도 관심이 없을 지경인 것 같네요.
디즈니가 2016년 배급했던 작품 중에서는 실패작이 없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딱 한 편이 있었죠. 디즈니의 2016년 첫 번째 배급작인 [더 파이니스트 아워스]입니다. 8천만 달러짜리 이 감동실화 작품은 북미수익 2,700만 달러로 조용히 극장에서 사라졌는데, 그 뒤로는 모두들 알다시피 [주토피아]-[정글북]-[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로 디즈니의 위엄을 증명했고요. 그리고 실패작으로 언급할만한 작품이 다시 나왔네요. 바로 [거울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더 파이니스트 아워즈]보다는 손해가 덜할테지만 북미에서는 일찍 마음을 접어야 할 것 같네요.
[트랜센던스, 2014 | 최종수익:$23m]와 [모데카이, 2015 | 최종수익:&7m]로 스타일 구긴 조니 뎁이기는 하지만, [블랙매스, 2015 | 최종수익: $62m]로 상승세를 타려는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덜미를 잡힌 것 같아서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서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어떻게 됐냐고요? 아직도 치열하게 싸우는 중입니다. 사실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겠지만, 조니 뎁은 영화 흥행도 안 되는 가운데, 이 사건으로 인해 해크리스챤 디오르 캠페인에서도 빠지게 됐습니다.

5위(▼2) The Angry Birds Movie (소니)
앵그리버드 더 무비 2016.5.19 국내개봉
주말수익 - $9,775,000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86,677,726
해외수익 - $196,800,000
3,484개 상영관 ㅣ3주차
제작비 - $73m
-[앵그리버드 더 무비]가 이번 주 5위를 차지했습니다. 3주차까지 누적 수익은 8,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나름 의의가 있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일단 2016년 소니가 배급한 8편의 작품 중에서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고요.(소니가 장사가 얼마나 안 됐는지 아실겁니다), 게임 원작으로 한 영화로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2010] 이후 6년 만에 8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습니다. 이 흐름이라면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게 된다면, [툼레이더, 2001] 이후 15년 만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는 게임 원작 영화이자, 두 번째 작품이 됩니다. 화 안내도 될 것 같네요.

6위(▼2) Captain America: Civil War (디즈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6.4.27 국내개봉
#개봉수익 - $7,591,000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388,940,157
#해외수익 - $742,600,000
#3,084개 상영관 l 5주차
#제작비 - $250m
-개봉했을 때만해도 4억 달러 돌파는 굉장히 쉬워보였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확연히 떨어지는 것이 보이네요. 이번 주 6위를 차지하면서 천천히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강력한 흥행작들을 계속 만들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완성시키고 유지해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이가 바로 제작자이자 마블 스튜디오 수장인 케빈 파이기(Kevin Feige)에 대해 잠깐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는 27살(1973년생)에 [엑스맨, 2000]의 협력제작자로 마블 영화에 연을 맺기 시작했던 그는 [데어데블, 2003], [엑스맨 2, 2003], [헐크, 2003], [퍼니셔, 2004], [스파이더 맨 2, 2004], [블레이드 3: 트리니티, 2004], [일렉트라, 2005],[엑스맨: 최후의 전쟁, 2006] 등에서 공동 제작자로 이름을 올리다가, [아이언 맨 2, 2010]부터 공동을 떼고 단독 제작자로 이름을 올리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확장시키고, 완성해갔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제작자로 평가받고 있고요.
오는 2018년이 마블 스튜디오와 케빈 파이기의 계약의 마지막 해이기도 하는데요. 계약 연장을 하게 될지, 아니면 그대로 아름다운 이별을 할 지가 궁금해집니다. 케빈 파이기가 빠진다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도 분명 변화가 생기겠죠. 어쨌든 그는 2019년 개봉예정인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 파트 2]까지는 함께 합니다.

7위(▼2) Neighbors 2: Sorority Rising (유니버설)
주말수익 - $4,700,000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 $48,560,225
해외수익 - $30,000,000
2,417개 상영관 ㅣ3주차
제작비 - $35m
-[나쁜 이웃들 2]가 이번 주 8위로 지난주보다 세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누적수익은 약 4,800만 달러로 1편이 주말 3일 동안 벌어들인 수익보다 못한 성적입니다. 유니버설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 된 것이죠.
1편보다 좋은 속편, 전문가 평점에서 관객 평점까지 좋았음에도 흥행은 안 되고. [팝스타: 네버 스톱 네버 스토핑]도 [나쁜 이웃들 2]와 같은 길을 걸을 것 같고요. 그렇다면 문제는 유니버설 픽처스의 마케팅 전략의 실수로 봐야겠죠.
[나쁜 이웃들 2]는 흥행운이 (아직까지) 없는 클로이 모레츠 탓일수도 있고요.

8위(NEW) Popstar: Never Stop Never Stopping (유니버설)
주말수익 - $4,630,000 (-)
누적수익 - $4,630,000
해외수익 - $-
2,311개 상영관 ㅣ1주차
제작비 - $21m
-이번 주 개봉한 작품(와이드 릴리스 기준) 세 편 중에서 가장 타깃층이 확실하면서 취향타는 영화 [팝스타: 네버 스톱 네버 스토핑]이 8위로 등장했습니다. 론리 아일랜드(아키다, 앤디, 요르마)가 모여서 만든 음악 모큐멘터리여서 박스오피스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까 기대는 했었는데, 수익은 실망스럽네요. 전문가 평점에서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지만, 역시 취향타는 영화답게 볼거리 많은(꼭 봐야할 작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살아남는 것이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R등급이었다는 것도 걸리고요. 조금만 등급이 내려갔더라면 수익 앞자리가 하나쯤 더 붙지 않았을까요?

9위(▼3) The Jungle Book (디즈니)
정글북 2016.6.9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247,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347,469,661
해외수익 - $547,600,000
1,990개 상영관 ㅣ8주차
제작비 - $175m
-이번 주 9위는 [정글북]입니다. 북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2016년 가장 놀라운 히트작 중 하나가 된 것 같습니다. 5월까지 개봉작들을 본다면 [데드풀], [주토피아] 정도를 들 수 있겠죠.
인도에서는 자국에서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고, 중국, 영국, 프랑스, 멕시코, 러시아에서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는 등 존 파브로 감독의 이름이 다시 한 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중입니다. 다음주부터는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가 궁금하네요.
10위(▼3) The Nice Guys (워너)
나이스 가이즈 2016.7.14 국내개봉
주말수익 - $3,520,000 (수익증감률 -46%)
누적수익 - $29,120,850
해외수익 - $-
1,888개 상영관 ㅣ3주차
제작비 - $50m
-[아이언 맨 3]를 연출한 셰인 블랙 감독에다가 러셀 크로우와 라이언 고슬링이 출연한 매우 재밌고 볼만한 범죄 코미디 영화 [나이스 가이즈]가 흥행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고 개봉 3주만에 10위로 떨어졌습니다. 아쉽지만 이대로 보내줘야 하겠네요. 그렇지만, 놀랍게도 다음 달에 국내에서 개봉을 확정지었네요.
17위(*) The Wailing (Well Go USA)
곡성 2016.5.11 국내개봉
주말수익 - $224,700 (-)
누적수익 - $302,592
해외수익 - $38,734,151
32개 상영관 ㅣ3주차
제작비 - $-
-[곡성]이 이번 주 17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스오피스 전문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일단 [곡성]은 이번 주 개봉작품은 아닙니다. 2주 전인 21주차 박스오피스에서 2개 상영관에서 개봉했었고,해당 주 박스오피스에서 스크린당 수익이 가장 높았던 작품이었습니다. 그 사이에 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홍보/마케팅에서 전열을 가다듬고(위 예고편도 새로운 버전입니다), 6월 3일(북미 기준)이 정식 개봉일로 정하게 된 것 같은데요. 상영관도 32개로 늘어난 상태고요.(지난주 박스오피스에서는 아예 [곡성]이 빠져있습니다). 어쨌든 개봉 3주차이자, 외부적으로는 공식 개봉인 23주차 박스오피스에서 [곡성]이 17위를 차지했습니다.
로튼토마토지수 100(6월 6일 기준, 24리뷰), 메타크리틱 점수 80점([정글북] 77점, [시빌 워] 75점)을 받는 등 일단 엄청난 평가를 받으며 북미 관객에게 미끼를 던졌습니다. 하나씩 무는 관객들이 늘어나긴 할텐데요, 배급사인 웰 고 USA가 그렇게 파워가 있는 배급사가 아닌지라, 박스오피스에서 [곡성]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들긴 하네요.

2016년 6.3~5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안의 숫자는 지난주 순위
*자료: KOFIC
1위 아가씨 (15)
주말관객:1,261,984 / 누적관객:1,821,579
2위 엑스맨: 아포칼립스 (1)
주말관객:531,354 / 누적관객:2,496,798
3위 곡성 (2)
주말관객:375,478 / 누적관객:6,292,525
4위 미 비포 유 (39)
주말관객:178,695 / 누적관객:240,425
5위 앵그리버드 더 무비 (3)
주말관객;94,838 / 누적관객:556,727
6위 싱 스트리트 (4)
주말관객:59,773 / 누적관객:464,245
7위 무서운 이야기 3 (46)
주말관객:45,450 / 누적관객:70,004
8위 나의 소녀시대 (6)
주말관객:30,396 / 누적관객:364,068
9위 더 보이 (NEW)
주말관객:28,787 / 누적관객:38,514
10위 계춘할망 (5)
주말관객:25,181 / 누적관객:448,716
2016
24주차
next week
The Conjuring 2 l 컨저링 2
감독: 제임스 완
각본: 채드 헤이스, 캐리 W. 헤이스, 제임스 완, 데이비드 레슬리 존슨
출연: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사이먼 맥버니, 프랭카 포텐트, 프란시스 오코너
제작: New Line Cinema, The Safran Company, Atomic Monster, Evergreen Media Group
배급: 워너
개봉: 2016년 6월 9일 (한국)
-[분노의 질주: 더 세븐, 2015]으로 공포 영화 전문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단 번에 벗어던진 제임스 완 감독. 제임스 완 감독은 더 이상의 공포 영화는 찍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두며,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을 찍었는데, 평단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었죠.
그러나 그에게는 마무리해야 할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2013년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던 [컨저링, 2013]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영화 [컨저링]은 한 줄로 요약하자면, 귀신 쫓는 워렌 부부(실존 인물)의 이야기입니다. 2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에서만 1억 3천만 달러 이상을 벌었고,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개봉하기 전까지는 제임스 완 감독의 첫 번째 북미 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이자, 최고 흥행작이기도 했죠.
[컨저링] 성공에 힘입어 [애나벨, 2014]이라는 스핀-오프 작품이 나왔고, 이 작품 역시 성공했습니다. [애나벨]은 [컨저링]에 잠시 나왔던 '애나벨' 인형을 중심에 두고 그렸던 작품. 그리고 다시 워렌 부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컨저링 2]가 다음 주에 개봉합니다.
제임스 완 감독이 전편에 이어 연출을 맡았고, 워렌 부부 역은 베라 파미가와 패트릭 윌슨이 다시 맡았네요. 이번에는 영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귀신 사건을 조사하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제임스 완 감독은 [분노의 질주 8] 연출을 맡는 것을 고심했으나, [컨저링 2] 때문에 포기했다고 하니 그만큼 공을 들였다는 거겠죠. 현재까지 전문가 평점이나 관객 기대치를 봐도 다음주 박스오피스 1위는 확실시 됩니다.
Now You See Me 2ㅣ 나우 유 씨 미 2
감독: 존 추
각본: 피트 채어렐리, 에드 솔로몬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마이클 케인, 다니엘 래드클리프, 모건 프리먼, 리지 캐플란,
제작: Lionsgate, Summit Entertainment
배급: 라이온스게이트
개봉: 2016년 7월 14일 (한국)
-마술과 범죄가 교묘하게 엮인 환상적인 범죄 사기극 [나우 유 씨 미: 마술 사기단, 2013]의 두 번째 이야기 [나우 유 씨 미 2, 2016]가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1편의 깜짝 성공에 힘입어 2편 제작은 일찍 발표했고, 2편 제작하면서 3편까지 만들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최소 3부작으로 진행하겠다는 제작사의 의지를 보였는데요.
1편의 출연진들 대부분이 일단 컴백했고, 임신으로 인해 출연하지 못한 아일라 피셔 대신에 그녀의 자리는 리지 캐플란이 대체했습니다. 연출은 [G.I 조 2, 2013]의 존 추가 맡았고, 2편의 새얼굴로는 1편에서 마이클 케인이 맡았던 아서 트레슬러의 아들인 월터 트레슬러에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출연한다고 합니다. 분위기로 봐서는 1편만큼의 히트하기에는 함께 하는 작품들의 만만치 않은 터라 쉬워 보이질 않네요.
Warcraft: The Beginning l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감독: 던컨 존스
각본: 던컨 존스, 찰스 레빗
출연: 벤 포스터, 토비 케벨, 트래비스 핌멜, 도미닉 쿠퍼, 폴라 패튼
제작: Atlas Entertainment, Legendary Pictures, Blizzard Entertainment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개봉: 2016년 6월 9일 (한국)
-그 '워크래프트'가 맞습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그 게임. 쉽지 않은 작품이죠. 특히, 게임을 스크린으로 옮겼을 때는 해당 게임을 해본 사람들의 눈높이는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태이기에 게임을 즐겼던 사람에게는 그 이상의 몰입감과 시각적인 쾌감을 줘야 하니까요.
할리우드에서 탐낸 아이템인 것은 분명하나 선뜻 나서서 영화를 만들 만한 감독 찾기도 힘들었습니다. 일단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프로젝트의 키를 쥔 사람은 던컨 존스입니다(샘 레이미 감독에서 바뀐 것에 아쉬워하는 팬도 많겠죠). 데이빗 보위의 아들인 것으로 유명하지만, 영화 [문, 2009]에서 [소스 코드, 2011]까지 두 편의 작품으로 감독의 역량을 인정받은 젊은 감독이죠. 그는 찰스 레빗([케이 팩스, 2001], [블러드 다이아몬드, 2006]의 각본)과 함께 직접 시나리오까지 쓰며 이 작품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하는데요.
재밌는 일화는 우베 볼 감독이 이 작품의 연출을 맡기로 했었으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COO인 폴 샘스가 그에게 직접 "우리는 판권을 당신에게 팔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당신에게는. 왜냐하면, 이렇게 엄청난 성공을 거둔 온라인 게임을 나쁜 영화로 망가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지금 이 영화에 쏟아지는 혹평은 우베 볼 감독이 만들었어도 별 다를바 없을 정도 수준이기는 합니다. 다음주 박스오피스에서 보란 듯이 혹평 세례를 흥행수익으로 막아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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