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아무것도 몰랐을 때는 책에 나오던 네버랜드가 왜 미국에 있지? 하고 엄청 궁금해 했었지.
지금부터 이야기할 '네버랜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 있는, 진짜 네버랜드야.
그리고 잘 알다시피, 이 네버랜드의 피터팬은 바로 7년 전 오늘 하늘로 떠난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이야.
네버랜드는 여의도 면적의 약 3배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지.
네버랜드 랜치에는 코끼리, 기린, 사슴 등등등 동물들도 엄청많고,
호화로운 시설의 놀이기구도 있어!
마이클잭슨은 네버랜드에 불우한 가정의 아이들이나, 아픈 아이들을 초대해서,
이 곳에 머무는 동안만큼은 즐거움을 느끼다 가길 원했지.
그런데 좀 이상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거야.
그 당시 사람들 반응도 그랬어.
"어른인데 왜 저런 놀이기구를 좋아하고, 아이들이랑 노는거지?"
아마 지구상에 마이클잭슨이라는 사람을 이해하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야.
그는 아기때부터 죽을때까지, 항상 스타였고, 세계의 이목을 받아왔으니까.
마이클잭슨의 성인기때 임팩트가 워낙 커서 잘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마이클잭슨은 유딩시절 형제들과 함께 Jackson 5라는 그룹으로 데뷔를 해서 대히트를 쳤지.
빌보드 넘버원 싱글 기록도 어마어마할 뿐더러,
ABC, I'll be there, I want you back, ben 등등 오늘날까지 유명한 노래들도 많지.
멤버들 중에서도 보컬을 맡고 막내 포지션이었던 마이클은 가장 인기가 많았어.
하지만, 그는 행복했을까?
지금부터 하는 피터팬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상상도 못할만큼 참혹해.
마이클잭슨은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어.
새벽까지 클럽같은 곳에서 공연을 하고나면, 자신의 공연이 끝나고 스트리퍼들이 들어왔지.
이때 마이클은 초등학생이었어 겨우.
그가 집에서 가정학습을 끝내고 녹음을 하러 나갔을 때, 건너편 공원에 있는 아이들을 보면 눈물이 날 것만 같았대.
그러나 그의 아버지 조셉 잭슨은 돈을 벌기 위해 마이클을 혹사시켰지.
마이클이 무대에서 실수라도 하면, 조셉 잭슨은 그에게 가차없는 폭력을 가했어.
허리띠로 때리는건 물론이고, 다리미를 던지기까지 했지.
한동안은 아버지를 보면 구토가 나올것 같았다고도 말했어.
그의 자서전에는 이런 내용도 있어.
마이클이 어렸을 때, 형들과 함께 공연을 다 끝내면 형들은 저녁마다 여자를 데리고 와서, 성적인 관계를 나누었대.
어린 마이클은 뭘 하는지도 모르고 너무 무서워서 이불을 뒤짚어쓰고 잠에 들려 노력했어.
한번은 형들이 마이클의 동정을 떼주겠다고 (어린시절임) 창녀와 함께 방에 가두기까지 했지.
마이클은 당연히 거부했지만.
그는 그의 어린시절 (Childhood) 를 어른들에게 빼앗겨버린거야.
마이클이 서른 중반의 나이에 십대인 맥컬리 컬킨과 논다는 사실을 듣고도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했어.
보통 정상적인 어른들은 어린아이와 놀지 않으니까.
그들은 자신의 시각에서만 보고 그를 소아성애자라 칭했지.
한번이라도 그가 어린아이들과 노는 영상을 봤다면 그런말은 하지 않았을거야.
놀아주는게 아니라 정말 아이가 된 것처럼 놀지?
어린시절을 갖지 못했던 마이클은 성인이 되어서 자신의 어린시절을 보상받고자 했던 것 같아.
그러나, 이 피터팬은 현실세계의 사람들에게 배척을 받게 돼.
아동성추행 추문에 휩싸이고, 이 네버랜드는 어른들의 손길에 망가지게 되지.
경찰들이 증거물을 찾기 위해 네버랜드를 뒤지고,
사람들은 네버랜드를 "마이클잭슨의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한 장소"로 치부했지.
그 후로, 마이클은 이 네버랜드를 잘 찾지 않게 되었어.
참고로 다들 알겠지만 이당시~ 죽을때까지 마이클잭슨은 전세계인들에게 온갖 조롱이란 조롱은 다 당했지.
나도 한때는 저 거짓을 믿고 그를 욕한 적이 있었으니 할말이 없어...
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건, 보통 이런 힘든 유년시절을 보낸 스타들은 엇나가는 경우가 많잖아.
하지만 마이클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행복한 어린시절을, 다른 어린이들은 가졌으면 했고,
그와 관련된 어마어마한 자선활동을 벌였지.
그의 상처를 세상에 긍정적인 방식으로 표출을 한거야.
그는 기부를 가장 많이한 엔터테이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어.
다들 아는 노래 Heal the world 도 아이들을 위해 만든 노래야.
그가 아이를 위해 만든 수많은 노래를 들어보면,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을거야.
이건 마이클잭슨이 그의 어린시절에 대해 이야기한 노래야.
"Before you judge me, try hard to love me"
마이클잭슨은 살아생전 수많은 자선활동을 통해 아이들을 돕고,
그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었어.
We are the world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를 하나로 만들기도 했지.
(마이클잭슨은 전세계 팝스타 중 가장 많은 기부단체에 가입되어있으며,
가장 많은 자선단체를 후원했었다.)
이런 한평생 정말 착하게만 살아온 마이클잭슨은 언론의 희생양으로 죽기전까지 욕을 먹다 갔지.
솔직히 말해서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마이클잭슨을 한번이라도 매체에서 접했다면,
그의 루머로 인해 욕을 한적이 있을거야.
다른 어이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랑 다르게,
마이클잭슨은 열애설마저 몇번 난적이 없고, 억울한 성추행 추문 빼고는 사고를 한번도 낸적이 없어.
(술, 담배도 안하고 파티에서도 주스를 마시는 사람임.)
무슨 파파라치 사진이 찍혀도, 네버랜드에서 아이들이나 친구들(어른친구) 랑 물총싸움하면서 노는장면이나,
병원이나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95%를 차지했어.
정말 이렇게까지 착하게 살아온 사람이 죽기전까지 욕을 먹다니, 너무 억울하지 않아?
이제 그는 없고, 지금 진실을 알아도 그는 모르지.
하지만 적어도 그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 정말 착한 사람이었다는 건 알아줬으면 해...
최근 또 이상한 사람같은 찌라시들이 나돌고 있어.
이미 다 정리된 사건을 다시 끌고 와서는 부관참시나 다름없는 행동을 하고있지.
지금에서야 생각하지만, 마이클잭슨을 죽인건 그의 주치의가 아닐지도 몰라.
돈을 위해 그를 이용한 사람들, 거짓기사를 써대며 그를 조롱한 언론,
그리고.. 여과없이 그걸 받아들이며 그를 욕한 우리 모두 그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마이클 잭슨이 그린 유년기 자신의 모습)
RIP 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