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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 두번째로 올리는 글 입니다. 인터뷰나 인터넷 기사로 확인된 곡들로만 올리는 것이니
가끔 틀린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잡지사 편집부에 다니다보니 듣게된 일화들도 많아요.
차례차례 천천히 풀어놓겠습니다. 이번 2탄도 기대해주세요!~
1. 이하이 - Mercy → 소녀시대
- 이하이가 케이팝스타에서 불러 더욱 유명해진 더피의 Mercy라는 곡은 사실 소녀시대가 먼저 리메이크에 시도했던
곡 입니다. 아마 Mercy를 앨범에 넣었다면, 그 연장선으로 Gee를 볼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소녀시대는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끝낸 후에 원곡의 작곡가와 가수에게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결국 좌절을 맛본 뒤 전량 폐기를 하는 아픔을
맛봐야 했습니다. 이는 소녀시대의 Gee 티저사진에서도 확인이 가능한데요, Gee에는 등장하지 않는 안무를 추고있는
소녀시대의 모습이 담긴 티저사진이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니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녀시대가 이만큼 성장할 줄
몰랐던 더피는 지금쯤 땅을치고 후회하고 있을겁니다. 저작권료만 해도 엄청났을테니까요.

( Mercy 를 준비했던 소녀시대의 모습. Gee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안무로 티저사진을 선공개 함. )
2. 소녀시대 - 소원을 말해봐 → 이효리
- 소녀시대 노래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곡 소원을 말해봐는 사실 이효리에게 먼저 소개된 곡이었습니다.
이효리가 받았던 소원을 말해봐는 소녀시대 버전의 반복되는 소원을 말해봐 부분이 생략된 좀 더 끈적거리는
버전인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이효리의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으로 실을 예정었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는 작곡가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으로 10분안에 원하는 남자를 꼬실 수 있는 한국의 유명한 디바라는 소개만 남겨 큰 웃음을
주었죠. 이효리가 소원을 말해봐를 끈적하게 불렀다면, 소녀시대가 이루었던 남자들의 환상인 제복패션은 보기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효리 버전의 끈적이는 소원을 말해봐도 궁금해집니다.
3. 손담비 미쳤어 → 이효리
아이비와의 작업도 쉽지 않았을 것 입니다.
4. 씨야 - Hot Girl → 남규리
- 씨야 노래 중 가장 성적이 저조했던 핫걸은 사실 남규리의 솔로곡이었습니다. 거의 사실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씨야의 공식적인 앨범활동은 중단되었는데요, 연초에 이미 정규앨범을 냈기 때문에 추가로 앨범을 낼 필요를
못느꼈던 소속사와는 달리 멤버간의 의견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남규리가 솔로로 나왔다면 음원성적이
어땠을지 기대반 걱정반이네요. 씨야의 해체는 분명 안타까운 일이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가수였다는 것은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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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3탄은 내일이나 내일 모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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