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선도 제대로 연결 못하던 고등학생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버워치’ 플레이어가 됐다.
대전에 사는 고교 2학년 김세연(17)양이다.
김세연 양이 처음 알려진 건, 뜻하지 않은 '부정 프로그램 논란'이었다.
지난달 18일 게임 사이트 인벤에서 주관한 ‘오버워치 넥서스컵’ 8강전에서 김 양은 프로 지망팀 '디지니스'를 상대했다. 김 양은 프로 지망팀 'UW 아티잔'(이하 아티잔) 팀원으로 경기했다.
경기 후 게임 커뮤니티 ‘오버워치 인벤’에서
일부 네티즌은 김 양이 ‘에임 핵’(조준점 핵)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양 캐릭터 ‘자리야’가 너무 정확히 적군을 조준했기 때문이다.
'에임 핵'은 타깃을 자동으로 조준할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을 말한다.
김 양은 자리야 승률이 80%에 달했기 때문에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유명한 인물이었다.
지나치게 높은 승률 때문에 김 양을 의심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김 양은 “처음에 핵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장난인 줄 알았다. 정말 당황스러웠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는 ‘버블 파이터’, ‘겟 앰프드’, ‘던전 앤 파이터’ 같은 다양한 게임을 즐겼지만,
키보드나 마우스 선도 제대로 못 끼는 컴맹이었기 때문이다.
김 양은 ‘핵’같은 부정 프로그램은 접해본 적도 없었다.
지난달 21일 김 양은 실제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인벤 방송국’ 생방송에 출연했다.
방송 당시 김 양은 가면을 썼는데, 당시 많은 네티즌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기 때문이다.
방송에 나온 김 양은 떨린 목소리로 “핵을 쓸 줄도 모르고, (핵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뛰어난 실력을 팬들에게 증명한 김 양은 누명을 벗었다.
또 아티즌은 논란이 됐던 김 양 경기 기록을 오버워치 제작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보냈다
블리자드는 “김 양 기록을 분석한 결과 정상적인 계정”이라며 “해킹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양에게 ‘오버워치’를 하는 위키트리 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팁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김 양 조언은 간단했다. “상대방 몸에 에임을 맞추신 후, 마우스 커서로 잘 따라가면 돼요”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65974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