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미국의 쇼비즈가 본 게이밍 컬쳐의 변화 (지미 vs 코난)

게이머라면 아는 "노답 게이머"의 세그먼트를 해온 코난 오브라이언.

이 노답 게이머가 탄생한 계기는 "팀 코코"(코난 오브라이언의 팬들..이들중엔 제이 레노쇼에 팀 코코 뱃지를 달고 출현한 레전설 Slash가 있음)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와 프로듀서/작가 들이 코난의 오랜세월의 쇼비즈 경력에도 불구하고 코어 팬들이 의외로 젊은층 위주였으며

대부분 게이머 라는 사실에 놀라게 됨.

 코난을 엿 먹인 제이 레노의 쇼에서 팀 코코 뱃지를 달고 연주하는 Slash 형님

프로듀서와 코난의 동의하에 탄생된 Clueless Gamer(노답 게이머)

어시스턴트이자 열렬한 게이머인 애런 블레이어 의 콤비로 

한명은 어느정도 실력이 입증된 게이머와 컨트롤러 조작도 힘든 코난의 리뷰는 신선했다.

이걸로 인해 게임 제작사들이 역으로 이걸 이용해 광고 효과도 보는걸 안후 

코난은 발매도 되지않은 슈퍼 스매쉬 브라더스나 다른 게임들을 먼저 접하게된다

웃긴건 자기는 별로 하고싶어하지도 않다..옆에있는 애런만 꿀빤다.

(폴아웃4를 리뷰하는 코난과 애런)

물론 코난도 처음엔 그다지 게임을 하는것 자체엔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노답 게이머 시작했던 시기의 영상들을 보면

하기싫은 표정과 피곤한 말투등 하지만 옆에서 게임의 스토리를 열심히 설명하는 열정있는 애런과 대비를 이루어

다른 웃음을 안겨줬다.

코난은 게임을 리뷰 하기전에 항상 했던말중 하나가

"저는 게임을 전혀 모릅니다 하지도않고요..옛날에 ㅅㅅ를 경험하기 전엔 갤러그를 엄청했었죠"

물론 코난도 게이밍 자체에 그다지 큰 감흥을 느낀것도 없지만 현재 수많은 팬들이 게이머이며

자신의 팬들을 좀더 알고싶은 마음에 노답게이머를 감행한것.

최신 영상들중엔 코난도 조금씩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북미 게이머라면 이를 갈 지미 키멜.

미국 나잇 토크 쇼의 나름 유명한 인물.

좀 오래된 그래프지만 그래도 이 사람의 위치를 어느정도 보여주는 짤.

그래프에서 3위

1위는 코난 대타로 들어갔던 팰론

(코난은 거의 뒷쪽..하지만 본인의 리즈시절이 워낙 ㅎㄷㄷ해 옛날에 비해 아무거나 할수있는 현재를 즐기고있다고 한다..정점을 찍어본 자의 여유)

게이머들과 아무 불화없이 잘먹고 잘살던 어느때 지미 키멜이 크나큰 어이를 저지르는데

유튜브가 게이밍 서비스를 런치하자 이걸로 세그먼트를 만들었는데.

"다른 사람이 게임을 하는걸 보는거 자체가 시간낭비인데 왜하나/ 부모님들 실망시키는 이들" 이라며

모든 게이머들을 싸잡아 욕함

물론 게이머들도 수위가 높은 욕을 하긴했지만 불을 지핀건 지미 본인 이였다.

기종싸움이고 뭐고 이로 인해 단합된 북미 게이머들

다음주에 나와 사과하나 했더니

"전 가끔씩 특정 집단들에게 욕을 먹습니다...그래서 저번주에 이걸가지고 놀렸는데 반응이 엄청나더군요"

"뭐 나도 이걸 즐길줄 몰라서 이러는 거겠죠 근데 좀 나가서 놀아라"

라며 마무리 하며 지미 본인이 말한 그 "특정 집단"들과 아예 등을 돌리게됨.

여기서 엄청난 파장이 생기는데 지미키멜과 쇼 프로듀서는

자기들이 생각했던 특정집단이 특정집단이 아니였다는 것이라는 사실에 놀람.

이제 이런 반응들은 없어지겠지 했지만 트위터/폐북/텀블러/유툽 에서 반작용이 자기들이 생각하기에도 너무 컸던 것.

다음주에 부랴부랴 Markiplier과 대동해 세그먼트를 했지만

팬들은 대거이탈 후였다.

게이밍 커뮤니티의 엄청난 공세에 외신들도 흥미있어 기사를 쓰기 시작.(사진은 포츈지)

지미 키멜 본인은 게이밍 컬쳐가 이미 메인스트림 시청자를 압도하는 산업이 됬다는걸 알지 못헀으며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

지미 키멜 대 유튭 게이밍 커뮤니티.

1. 유튜브에다가 게임 커뮤니티를 까는 동영상을 올리는 건 "자살행위"

유튭의 대부분의 채널은 게이밍 채널이며 PewDiePie의 영향력을 말할것도 없다.

말그대로 남에 나라에 가서 그들의 문화를 욕하고 재밌다고 웃은 격이 라며 지적.

2. 게이밍 컬쳐는 더 이상 어린아이들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북미 평균 게이머의 나이는 20대 중반~30대 후반까지 그 수가 엄청 많다는 것.

지미는 어린아이들을 놀렸다고 생각했지만 어른들의 심기를 건드린 격

3. 쇼 호스트라는 사람이 트렌드에 대해 전무하다

이런 세그먼트를 하기전엔 프로듀서/작가/본인과의 동의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게이머들을 욕하는걸 허가한 작가진/제작팀들도 시대에 너무 뒤떨어져있다는 것.

(이 사태로 되려 코난의 이미지만 더 좋아짐..지미 키멜의 라이벌 쇼 제작팀은 환호를 부르고..)

4.게이밍 컬쳐는 이미 글로벌화 되어있다.

나라간의 소통차로 인해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겠지만 

게임이라는 컨텐츠/컬쳐로 이미 연결되어있다.

이 사건으로 미디어가 내린 결론은 

메인 스트림 미디어 에 게이밍 컬쳐가 자주 출몰하지 않은 이유는 

게이밍 컬쳐 자체가 메인 스트림 처럼 커져버렸기에 굳이 메인스트림 미디어에 나올 필요가 없기때문.

이 사건으로 인해 게이밍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가늠할수 있으며

게임은 더 이상 소수의 Nerd(너드)들이 하는게 아니라는걸 증명한 사건입니다. 

게이밍컬쳐의 위력을 알수있는글입니다 한번씩 정독해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