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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n Miler
Jazz it up 서른두 번째 이야기
무더운 열대야에 짜증나고 지치셨을 분들을 위해 오늘은 경쾌한 빅밴드 스윙곡을 준비했습니다.
글렌 밀러의 Chattanooga Choo-Choo 입니다.
해당영상은 1941년 상영된 영화 Sun Valley Serenade의 일부 연주영상입니다.
글렌밀러 오케스트라의 흥겨운 연주와 감미로운 아카펠라, 멋진 댄스가 어우러져있습니다.
글렌 밀러는 1904년 아이오와 클라린다 출신인 독일계 미국인 트럼본 연주자였습니다.
미국이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기 음악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안이 되었고 즐거움을 선사해준 글렌 밀러는
최고의 스윙 스타 베니 굿맨과 함께 수많은 명곡과 명연주를 남긴 손꼽히는 스윙 아티스트입니다.
오늘은 빅밴드와 스윙에 대한 사족을 곁들여볼까합니다.
리듬으로의 스윙말고 1930년대 유행했던 빅밴드 중심의 연주된 특성 장르로의 스윙을 말이죠!
기존 1인당 1악기를 연주하던 보통 소규모 재즈 그룹이
1920년대 들어서 관현악 악기를 중심으로 클래식 오케스트라 형태의 대편성악단을 구성하게 되며
이후 빅밴드라는 이름과 형태를 조금씩 사용되게 됩니다.
이와중에 1920년 1월 미국에서 금주령이 시행되게됩니다.
이 금주령은 다른 문화 산업만큼이나 재즈 문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칩니다.
금주령으로 인해 마피아들의 밀수와 밀매가 성행되었으며
경찰의 힘이 미치치 않는 뒷골목 불법클럽과 환락가 사이에서
암울한 분위기를 타계할 신나는 리듬의 스윙을 연주를 하는 빅밴드와 함께
음주가무를 즐기는것이 백인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져나갔죠.
이전까지 흑인들의 저속한 음악이라 취급받던 재즈의 대우가 이러한 사회현상으로 조금 달라집니다.
그러나 이후 1929년 증시 폭락에 이은 경제 대공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암울해집니다.
재즈 연주자들 역시 대부분 일자리를 잃고 비참한 생활을 하거나 미국을 떠나 유럽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듀크 엘링턴이나 루이스 암스트롱등이 해당되었지요.
유명 아티스트들은 나름대로 해결책이라도 있었지
그러지 못했던 많은 연주자들의 생활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이것은 약 6년간 1935년까지 이어지게 되었지요.
이런 암흑기를 함께 보낸 재즈는 불경기의 회복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됩니다.
점차 나아지는 사회전반적인 분위기와 사람들의 희망을 대변하듯
밝고 리듬감있는 스윙 재즈가 대중적인 유행을 맞이하게됩니다.
흔들린다는 뜻인 스윙에 걸맞게 많은 사람들이 스윙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게되었습니다.
대편성 악단으로 이루어진 앙상블 연주가 주를 이루게 되었고 흑인 위주였던 악단의 중심에 백인이 자리잡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주자가 스윙의 왕 베니 굿맨이었고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린 글렌 밀러,아티 쇼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런 스윙 음악이 남긴 또 다른 업적이라면 10인 이상의 빅밴드의 앙상블을 위한 선곡과 편곡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단순 종합적인 사운드가 아닌 많은 연주자와 악기가 보여줘야할 역할과 운영의 발전은
이후 재즈음악에 큰 공헌을 했다고 말할수있습니다.
이렇게 대중적 사랑을 많이 받은 스윙음악은 1940년 초중반 세계2차대전이 일어났을때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한 글렌 밀러는 공군 군악대에 자원입대하여
런던을 중심으로 파병된 장병들에게 경쾌하면서도 고향을 떠올릴수있는 자국의 음악으로 큰 위안을 선사했습니다.
글렌 밀러는 세계2차대전이 종식되기 불과 몇달전인 1944년 12월에 40세 라는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는데
당시 미 국무성은 심장마비로 사망한 글렌 밀러를 비행기 추락에 의한 실종사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밝혀진 바로는 군인들의 사기 저하를 우려한 조치였다고 하니
당시 글렌 밀러의 음악과 연주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것을 나타낸다고 볼수있습니다.
일본 여고생들의 발랄한 빅밴드 재즈 연주를 다룬 영화 '스윙 걸즈' 에도 글렌 밀러의 음악이 등장합니다.
스윙걸즈를 재밌게 감상하신분들이라면 반가울 곡들이라 생각되네요 ㅎ
그 외에 베니 굿맨 루이스 암스트롱의 음악도 함께 나와서 굉장히 귀가 즐거운 좋은 영화였습니다. ㅎㅎ
- 플레이 리스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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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 번째 이야기 엘라 피츠제럴드 - M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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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번째 이야기 루이스 암스트롱 - Shadrack▶ 열 번째 이야기 바람에 오르다 - 만약에 우리
▶ 열한 번째 이야기 잉거 마리 - Answer me, M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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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Jammin' The Blues
▶ 서른 번째 이야기 토니 베넷 & 에이미 와인하우스 - Body and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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