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1964 ~ 1996]"인생의 길목 길목에 서 있는 가수가 김광석이다."- 박학기"김광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우리는 그가 있어서 80년대를 버텨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찬욱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는 날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손 잡던 뜨거움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이등병의 편지 한장 고이 접어 보내오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어자욱하게 내려앉은 먼지 사이로...귓가에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그대 음성 빗속으로 사라져버려...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사랑했지만...그대를 사랑했지만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 설 수 없어지친 그대곁에 머물고 싶지만 떠날 수 밖에그대를 사랑했지만...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사랑했지만...그대를 사랑했지만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 설 수 없어지친 그대곁에 머물고 싶지만 떠날 수 밖에그대를 사랑했지만...그대를 사랑했지만...그녀의 웃는 모습은 활짝 핀 목련꽃 같애그녀만 바라보면 언제나 따뜻한 봄날이었지그녀가 처음 울던 날. 난 너무 깜짝 놀랐네그녀의 고운 얼굴 가득히 눈물로 얼룩이졌네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 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온 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내 가슴 답답했는데이젠 더 볼 수가 없네그녀의 웃는 모습을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내 곁을 떠나갔다네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 온 세상 한꺼번에무너지는 듯 내 가슴 답답했는데이젠 더 볼 수가 없네. 그녀의 웃는 모습을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갔다네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갔다네그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그대를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그대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그날들그대는 기억조차 못하겠지만이렇듯 소식조차 알 수 없지만그대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눈물이 흐르곤 했었던 그날들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부질없는 아픔과 이별할 수 있도록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대를그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그대를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그대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그날들그렇듯 사랑했던 것만으로그렇듯 아파해야 했던 것만으로그 추억 속에서 침묵해야만 하는다시 돌아올수 없는 그날들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부질없는 아픔과 이별할 수 있도록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대를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부질없는 아픔과 이별할 수 있도록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대를그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그대를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그대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그날들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때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큰 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세월이 흘러감에 흰 머리가 늘어가네모두가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다시못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가려하오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없소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바하의 선율에 젖은 날이면잊었던 기억들이 피어 나네요바람에 날려간 나의 노래도휘파람 소리로 돌아 오네요내 조그만 공간 속에 추억만 쌓이고까닭 모를 눈물 만이 아른거리네..작은 가슴 모두 모두어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먼지가 되어날아가야지바람에 날려 당신 곁으로작은 가슴 모두 모두어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먼지가 되어 날아가야지바람에 날려 당신 곁으로작은 가슴 모두 모두어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먼지가 되어 날아 가야지바람에 날려 당신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