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신 - 야경 (윤종신 정규 11집 '동네 한 바퀴' 수록)
다 올라왔어 한눈에 들어온
나의 도시가 아름답구나
방금전까지 날 괴롭히던
그 미로같던 두통같던 그곳이
이토록 아름답다니
저기 어디쯤인가 아직거기살고있니
모두들안녕히 잘 계신지
이렇게 넓은 세상에 우리 만난건
그것만으로도 소중해
여기서보니 내가 겪은일
아주 조그만 일 일뿐이야
수많은 불빛 그속에 모두
사랑하고 미워하고 실망하고
그 중에 내 것도 하나
저기 어디쯤인가 우리 이별했던곳
유난히 택시 안잡히던날
택시 뒷창으로 보인 마지막모습
멀어질때까지 바라본
모두변했겠지 내가 변한것만큼
그래도 간직하고 있어
너의 그 미소가 나를 향할때 느꼈던
그 포근했던 그 머물것같았던
여기어디쯤인가 우리 자주만난곳
많은 약속이 오고갔던곳
마치 너의 목소리가 바람에 실려
왜 잊지 못하냐고 묻네
우리 언제쯤인가 마주칠수 있겠지
저 불빛속을 거닐다보면
먼저 알아본사람 나였으면해
난 언제나 바라봤기에
언제나
작사 - 윤종신
작곡 - 정석원
편곡 - 정석원
사실...가을밤에 들어야 제맛인 '동네 한 바퀴' 앨범이지만..
그냥 지금 들어도 괜찮을거 같네요
락싸인이 사는 동네의 야경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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