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부터 6월까지 (015B '20th Century Boy' 앨범 수록)
유난히 춥던 1월 13일 웃음 많던 그녈 처음 만났죠
한번도 생일을 남자친구와 보낸 적 없다는 그녀를
신발과 가방을 좋아했지만 그 모습이 귀엽게만 보였고
내 뒷모습이 슬퍼보인다며 사진을 찍다가 그녀가 웃었죠
햇살 따스한 4월의 첫날 그녀를 처음 울리고 말았죠
퉁퉁 부어버린 그녀 고운 두 눈 나도 그만 울어버렸죠
싸울 때마다 우리는 서서히 이별이란 단얼 입에 올렸죠
서로 며칠씩 연락도 안 한 채 기싸움도 벌이곤 했죠
매일 그녀를 데리러 가던 길 늘 설레었다는 걸 그녀는 알까요
내 인생 한번도 그녀를 이긴 그 어떤 누구도 만난 적 없었죠
6월 17일 힘들었던 그녀 내게 그만 헤어지자고 했죠
결국 그녀에게 상처만 줬네요 진짜 내 맘 그게 아닌데
한달도 지나고 일년도 지나고 지금도 그녀가 가끔 보고 싶어질 때가 있죠
이촌동 그 길 아직도 지날 땐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해요
밤에 공원도 그 햄버거 집도 지하상가 그 덮밥집도
작사 - 정석원
작곡 - 정석원
편곡 - 정석원
1월부터 6월까지..너무나도 유명한 노래입니다.
혹자는 종신옹이 작사한 노래인줄 알겠지만 사실 이 곡은 015B의 멤버인 정석원이 작사 작곡한 노래입니다.
종신옹은 어떻게 보면 객원보컬로 참여한 노래라고 생각하심..(하긴 원래 종신옹 음악 활동의 시작이 015B 객원 보컬..)
곡 자체가 워낙에 정곡을 찌르는 슬픈 가사이고
덕분에 유투브 댓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의 실제사연(흑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즐감하시구요 감성에 젖어보시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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