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성한 모든 글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Claude Bolling
Jazz it up! 마흔한 번째 이야기
오늘 소개해드릴곡은 클래식과 재즈의 아름다운 크로스오버의 대가 클로드 볼링의
길이 남을 최고의 명반, 빌보드 클래식차트 530주(약 11년) 1위에 빛나는
"Suite for Flute & Jazz Piano Trio(플루트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 모음곡)"에
수록된 첫번쨰 곡 Baroque and Blue 입니다.
당대 최고의 플루트 연주자인 장-피에르 랑팔과 베이시스트 Max Hédiguer그리고 드러머 Marcel Sabiani 와 함께
연주한 이 곡은 달콤한 플루트 사운드로 시작하여 재즈리듬과 함께 우아한 클로드 보링의 연주 전개가 일품인 곡 입니다.

클로드 볼링은 1930년 프랑스 칸느 출생으로 니스 음악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이후 파리로 옮겨 음악을 공부하게 됩니다.
14세 즈음 이미 피아노 신동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이떄부터 일찍이 프로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활동을 했습니다.
음악학교에서 화성법 등 전문적인 음악 지식을 습득하면서도 각종 음반을 섭렵하며 스스로 음악공부를 꾸준히 하였습니다.
특히 랙타임이나 초기 재즈에 심취하였고 패츠 웰러, 얼 하인즈, 에럴 가너 등에 관심을 갖게됩니다.
18세가 되었을무럽 딕시랜드 그룹과 함께 첫번째 레코딩을 하였고 본격적인 재즈 피아니스트로 거듭나게 된계기는 1950년 멘토인 듀크 엘링턴과의 만남 이후부터였습니다. 이후 그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재즈아티스트 중 한명으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백여편이 넘는 영화와 TV음악을 만들었으며 그랑프리 디스크 5회 수상 그외에 수많은 그래미 상을 수여받은 그는
팝, 재즈 그리고 클래식 스타일을 혼합시킨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팬들에게 널리 알려졌을 뿐아니라
랙타임, 블루스, 스탠다드 팝 등 여러 분야에도 자신의 레코드를 남겼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재즈팬들과 평론가 사이에서는 굉장히 좋지않은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요,
그의 음악에 일부 재즈 형태가 결여되어있다는게 이유였습니다.
특히나 스윙감과 즉흥 연주의 부재가 원인이었는데 이를두고 장-피에르람팔이나 요요마 등과 함께 한
작품들이 재즈앨범으로 인정받지 못하곤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클로드 볼링은 그의 음악의 기초 자체가 재즈일 뿐만아니라, 최소한의 코드과 진행만 정해놓고
즉흥적으로 연주한것을 기록하고 악보대로 연주한것이기에 그와 그의 팬들은 조금 억울하다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또한 워낙 Suite for Flute & Jazz Piano Trio자체가 큰 사랑을 받아왔기에 빛을 보지 못했지만
그의 다른 앨범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빅밴드에 대한 연주와 이해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수있습니다.
그의 장르의 벽을 허문 멋진 연주와 시도는 앞으로도 길이 사랑받을거라 생각되네요 ^^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