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선선한 가을에 듣기 좋은 앨범 11집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file2/2016/08/25/b/d/6/bd62386cc374a154caaeb8feb0d8cc98.jpg)
(이 좋은 앨범이 왜 상업적으론 인기가 별로 였을까...)
월간 윤종신 이전 정규앨범으론 마지막인 11집 '동네 한 바퀴'입니다.
앨범 아트에서부터 풍겨지는 짙은 가을 향기
사실 상업적으론 그렇게 성공을 한 앨범은 아닙니다.
예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고 나름대로 홍보도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좀 아쉬웠던..
(솔직히 곡 리스트 보고 곡퀄보면 도대체 왜 망한거지? 라는 의문만 듭니다만..)
대중들에게 익숙한 노래가 많습니다.
내일 할 일, 야경, 동네 한 바퀴 3대장에 무감각, 즉흥여행, 나에게 하는 격려 등등..
![[윤종신] 선선한 가을에 듣기 좋은 앨범 11집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file2/2016/08/25/f/5/0/f50fe469b953ac5e6339a3736215491d.png)
곡 리스트 (위엄돋는 1, 2, 4번 트랙)
내일 할 일 (타이틀)
이른 아침 일어나야해 내일 우리들의 이별하는 날
평소보다 훨씬 좋은 모습으로 널 만나야겠어
조금도 고민 없었던 것 처럼
태연한 표정이 아무래도 서로 잊기 좋겠지
이별직후 검색해보면 혼자 볼만한 영화들이 뜨네
가슴 먹먹해지는 것부터 눈물 쏙 빼는 것 까지
내일은 빠듯한 하루가 되겠어
우리 만나 널 보내랴
무덤덤한 척 하랴
안녕 오랜 나의 사람아
하루 종일 이별 준비야
너 떠난 뒤가 막연했기에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려지지 않는 너의 이별표정도
이밤 지나면 보게되겠지
안녕 오랜 나의 사람아
내일 슬프지 않기로 해
마지막은 기억에 남기에
눈물은 미련이라는 것 쯤 서로의 가슴은 알기에
우리 편하게 내일 이별해
내일은 괜찮아도 바로 다가오는 다음 날 부턴
단 하나의 준비조차 없는데
그날 부터 난 뭘 해야 하는건지
안녕 오랜 나의 사람아
하루 종일 이별 준비야
너 떠난 뒤가 막연했기에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려지지 않는 너의 이별표정도
이 밤 지나면 보게되겠지
안녕 오랜 나의 사람아
내일 슬프지 않기로해
마지막은 기억에 남기에
눈물은 미련이라는 것 쯤 서로의 가슴은 알기에
우리 편하게 내일 이별해
이제 그만 잠을 자려해
아마 나는 잘 할 수 있을꺼야
수많았던 우리 만남들 중에서 그 마지막을..
작사 - 윤종신
작곡 - 윤종신, 이근호
편곡 - 정석원
엮어듣기 -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2월호 성시경 ver.
11집의 타이틀이자 대중들이 가장 좋아하는 윤종신 노래 중 한곡인 '내일 할 일'
사실 이 곡은 원래 성시경에게 갈 곡이었지만 성시경이 군대를 가는 바람에
결국 윤종신이 부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윤종신 버전이 더 좋습니다. 왜냐면 윤종신 특유의 애절하고 담담한 보이스를 선호하는 터라..)
하지만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2월호에 결국 원하던 성시경 버전의 내일 할 일이 나오게 됩니다 ㅎㅎ
가사는 제목도 그렇고 다음 날 이별을 준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슬픈가사입니다.(공감가는 분들 꽤나 되실거라 생각..)
야경
다 올라왔어 한눈에 들어온나의 도시가 아름답구나
방금전까지 날 괴롭히던
그 미로같던 두통같던 그곳이
이토록 아름답다니
저기 어디쯤인가 아직거기살고있니
모두들안녕히 잘 계신지
이렇게 넓은 세상에 우리 만난건
그것만으로도 소중해
여기서보니 내가 겪은일
아주 조그만 일 일뿐이야
수많은 불빛 그속에 모두
사랑하고 미워하고 실망하고
그 중에 내 것도 하나
저기 어디쯤인가 우리 이별했던곳
유난히 택시 안잡히던날
택시 뒷창으로 보인 마지막모습
멀어질때까지 바라본
모두변했겠지 내가 변한것만큼
그래도 간직하고 있어
너의 그 미소가 나를 향할때 느꼈던
그 포근했던 그 머물것같았던
여기어디쯤인가 우리 자주만난곳
많은 약속이 오고갔던곳
마치 너의 목소리가 바람에 실려
왜 잊지 못하냐고 묻네
우리 언제쯤인가 마주칠수 있겠지
저 불빛속을 거닐다보면
먼저 알아본사람 나였으면해
난 언제나 바라봤기에
언제나
작사 - 윤종신
작곡 - 정석원
편곡 - 정석원
엮어듣기 - 김연우 2집 '연인' 이별택시,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3월호 이별택시 윤종신 ver.
'내일 할 일' 다음으로...아니 어쩌면 '내일 할 일' 그 이상으로 인기가 많은 '야경'입니다.
참고로 이 곡은 이별택시와 이어지는 곡입니다.
이별택시는 시점이 이별 한 뒤 택시안이고 야경은 이별택시에서의 상황 후 뒷산에 올라가 야경을 바라보며 그 날의 기억을 추억하는..
이 곡도 되게 가슴 저리는..ㅠㅠ
동네 한 바퀴
계절의 냄새가 열린 창을 타고서
날 좁은 방에서 밀어냈어.
오랜만에 걷고 있는 우리 동네
이제 보니 추억투성이
너와 내게 친절했던 가게아줌마
가파른 계단 숨 고르며 오른 전철역
그냥 지나치던 모두가 오늘 밤 다시 너를 부른다.
계절은 또 이렇게 너를 데려와
어느새 난 그 때 그 길을 걷다가
내 발걸음엔 리듬이 실리고
너의 목소리 들려 추억 속의 멜로디 저 하늘위로
우리 동네 하늘의 오늘 영화는
몇 해 전 너와 나의 이별 이야기
또 바뀌어버린 계절이 내게 준
이 밤 동네 한 바퀴만 걷다 올게요.
다 잊은 것 같아도 스치는 바람에도
되살아나는 추억이 있기에 내가 걷는 길 숨을 쉬네.
계절은 또 이렇게 너를 데려와
어느새 난 그 때 그 길을 걷다가
내 발걸음엔 리듬이 실리고
너의 목소리 들려 추억 속의 멜로디 저 하늘위로
우리 동네 하늘의 오늘 영화는
몇 해 전 너와 나의 이별 이야기
또 바뀌어버린 계절이 내게 준
이 밤 동네 한 바퀴만 걷다 올게요.
동네 한 바퀴만 걷다 올게요.
동네 한 바퀴에 널 보고 싶다.
작사 - 윤종신
작곡 - 정석원
편곡 - 정석원
개인적으로 11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가을 저녁 동네 한 바퀴를 걸으면서 이 곡을 들으면 정말...ㅠㅠㅠ
가사는 윤종신 특유의 이별가사 답게 그녀와의 기억을 되살려보며 동네를 돌아보는..
같이 가줄래
나 홀로 있을때 위로해주던
세상을 여는 눈 되주던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내던 지친 내몸을
가만히 안아주던 늘 같은 하소연
꿈같은 꿈들을 끝없이 들어만주던
울고싶을때 울고나도 창피하지않도록 맘써주던
너때문인걸 내가 살고싶은건
헤매던 내 길을 함께 해주던
보석같은 너의 눈물 흘리게 흘리게 할수 없어
남은 힘은 널위해 바칠께
같이 가줄래 너만있어 준다면
난 괜찮은 사람으로 살것같아
너의 웃음 지켜주다보면
내 삶도 웃을꺼야
그 하나로 난 족하지
내 눈감는 그 순간 너의 얼굴 하나 있다면
내 눈이 먼다면 빛의 기억처럼
다만 널 의지 하기를
나를 못믿는 그런 날이 오면 너를 거울로
살아가길
너 때문인걸 내가 살고싶은건
헤매던 내 길을 함께 해주던
보석같은 너의 눈물 흘리게 흘리게 할수 없어
남은 날은 널위해 바칠께
같이 가줄래 너만있어 준다면
난 괜찮은 사람으로 살것같아
너의 웃음 지켜주다보면
내 삶도 웃을꺼야
그하나로 난 족하지
내 눈감는 그 순간 너의 얼굴 하나 있다면
작사 - 박주연
작곡 - 윤종신, 이근호
편곡 - 정석원
몇 안되는 윤종신표 축가이자 사랑노래..
가사보면 오르막길에 비견될만큼 축가로 쓰기 너무 좋은 곡입니다.
멜로디도 좋고 자주 듣는 곡입니다 ㅎㅎ
무감각
누가 걱정해주면 괜찮다고 해야지
누가 상처 건드려도 그럴 수도 있는 거지
미치도록 아픈 뒤 무뎌진 내 맘
살갗은 검푸르게 퍼져있는
그리움이란 멍으로
보고 싶던 날들이 폭풍처럼 지나가면
견뎌온 그 날 들에 길들여진 나 어느 샌가 아프지 않아
그냥 살아갈만해 하루하루 가긴 가거든
이젠 충분히 마취된 것 같은 나의 이별 뒤 사는 얘기
누가 이별했다면 괜찮다고 해야지
무뎌진 그 날 까지 견디고 또 견디라고
미치도록 아픈 뒤 무뎌진 내 맘
살갗은 검푸르게 퍼져있는
그리움이란 멍으로
보고 싶던 날들이 폭풍처럼 지나가면
견뎌온 그 날 들에 길들여진 나 어느 샌가 아프지 않아
그냥 살아갈만해 하루하루 가긴 가거든
이젠 충분히 마취된 것 같은 나의 이별 견디기
가끔씩 풀려지는 그 어설픈 마취 기운
나를 한없이 깊은 그리움으로 그 지쳤던 서러움으로
너의 목소리 들려 나도 힘껏 불러보지만
이내 바로 깊은 밤 나를 재워줘 현실이라는 마취제로
작사 - 윤종신
작곡 - 윤종신, 이근호
편곡 - 정석원
윤종신에 대해 좀 깊게 아는 사람들은
11집에서 이 곡을 최고로 꼽더군요.
경험없인 절대 나올수 없는 가사..(이 곡 역시 이별을 경험해본 도탁러들은 잘 이해하실듯..)
나에게 하는 격려
수고 많았어 오랫동안 떠난 사람 잊길 원하더니
요즘엔 너무 보기 좋대 그늘이 없는 나의 미소
그렇게 오래 갈지 몰랐었어
기억이라는 게 그리 만만찮아
그리움 서러움 외로움은 나의 맘 굳은살로
사랑해 다시는 못할 것 같던 말
영원해 다시는 믿지 못하는 말
힘을 내 지겹게 내가 들어온 말 잊어줘
이제야 지키는 마지막
나의 이별 약속 한 숨 돌려보네
뒤돌아 봐봐 걸어온 길 어쩌면 그렇게 돌아왔니
다들 빠르게 지름길로 내가 겪은 일 무안하게
그렇게 오래 갈지 몰랐었어
기억이라는 게 그리 만만찮아
그리움 서러움 외로움은 나의 맘 굳은살로
사랑해 다시는 못할 것 같던 말
영원해 다시는 믿지 못하는 말
힘을 내 지겹게 내가 들어온 말 잊어줘
이제야 지키는 마지막
나의 이별 약속 한 숨 돌려보네.
괜찮아 이제부터거든 사랑도 세상도 다 알잖아
많이 아껴줘 내게 온 사람 날 믿는 고마운 사람
난 행복한 사람 참 수고 많이 했어.
작사 - 윤종신
작곡 - 정석원
편곡 - 정석원
이별의 상처가 큰 도탁러에게 바치는 노래.
이 곡을 통해 자신에게 큰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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