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한거라 발번역임다~!
빅뱅을 만나봅시다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큰 보이그룹일지도 모른다. 당신이 들어본적없을 수도 있지만 빅뱅의 노래는 차트를 점령한다. 라스베가스부터 토론토까지, 세계 각지에서 열린 콘서트는 전부 매진됐다. 다양한 영역의 팬들이 그들을 따라다닌다.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로 이루어진 이 한국의 팝 그룹은 어려보일지는 몰라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고, 소년에서 남자로, 신인에서 슈퍼스타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축하한다. 10대 때 YG에 들어간 그들의 포트폴리오는 수많은 수상경력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영화, TV시리즈, 패션, 화장품 등 계속 늘어나고 있다.
<>는 영상 속 기사 제목입니다
<빅뱅은 해체되는가?>
<빅뱅은 얼마 남지 않았다>
<빅뱅은 입대 후 해체된다?>
빅뱅은 곧 한국의 병역의무를 지게되어, 그룹으로서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달 talk asia에서는 빅뱅과 함께 서울에서 그들의 10년을 축하하는 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빅뱅의 마지막 행보는 무엇이 될까.
진행자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그룹이고 엄청 큰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고 계시죠.
태양 :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행자 : 당연히 그렇게 말해야죠 사실인데.ㅎㅎ 작년에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남성그룹 마룬5보다 돈을 많이 버셨다구요. 여러분은 한국의 어떤 그룹보다도 큰데, 뭐가 특별할까요?(다를까요?)
탑 : 일단 개성들이 다 틀린거같아요. 저희가 다 같이 있을 때 사람들은 무대에서 나오는 그 생생한 에너지를 좋아하는거같아요.
대성 : 무대라는게 점점 음악에 따라서 좀 비슷해지는게 있는데 저희 다섯명은 무대에서 각자의 개성과 재능이 있는거같아요.
지드래곤 : 좀 재미가 다 다른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단조로운 퍼포먼스가 아니라 중간중간 솔로파트가 있거든요. 이 구성은 저희가 가장 신경쓰는건데 오프닝때 깜짝 등장하거나 관객들을 흥분시키기위해 중간에 빠른 노래를 부른다거나 하죠. 저희는 관객들에게 쉴 시간을 잠깐 주기도 하고 좀 감성적인 노래도 부르고 지루함을 없애려고 재밌는 부분도 넣어요. 클라이막스로 가면서 흥분하다가 마지막에는 불태우죠. 이런 부분들에 대해 많이 생각해요.
태양 : 단순하게 얘기하자면 다른 그룹과 다른 건 어떻게 할 수 없죠. 그냥 저희 다섯명이니까요.
진행자 : 무대로 걸어나가서 사람들이 여러분의 이름을 외치는 걸 들을 때는 기분이 어때요?
지드래곤 : 사실 무대에 처음 올라가서 LED가 켜지면 빛때문에 아무것도 볼수가없어요. 얼마전에 일본에 있는 6만석 스타디움에서 공연했었는데, 처음으로 낮에 했어요. 그래서 관객 분들이 다 보였는데, 뭐라고 말로 설명하기 힘들어요. 안에서 뭔가 끓어오르죠.
가장 최근 콘서트 투어 'made'는 라스베가스부터 호주까지 150만 관객을 동원했다. 3년만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첫번째 ....이고 그 컴백은 빅뱅의 10주년과 5년동안 활동했던 원 디렉션(미국 보이밴드), 7년동안 활동했던 90년대 보이밴드 엔 싱크(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있던 미국 그룹)의 경쟁상대라고 할만한 중요한 이정표를 기념했다.
진행자 : 여러분은 말그대로 소년에서 남자가 되기까지 같이 자라왔는데요, 어떻게 (관계를) 관리하고 재밌게 지내나요?
태양 : 아무래도 중간에 힘든 때도 있었죠, 하지만 지내면 지낼수록 더 웃고 더 재밌죠. 또 시간이 지날수록 더 친밀해지고 다섯명이 있을 때 제일 행복해요.
지드래곤 : 멤버이기도 하지만 형제이고 가족이기도 해요. 오랜 시간 같이 지냈고 그 친밀감이랑 유대감은 다른 그룹들과 다를 거 같아요.
진행자 : 그래도 가끔 화가 나기도 하잖아요, 오래 지내니까. 부딪히기도 하나요?
지드래곤 : 가끔이요.. 많지는 않아요.
탑 : 저희 같은 경우에는 지난 10년동안 한번도 싸운적 없었어요. 사람마다 성격과 성향이 다 다르니까요.. 충돌한적은 별로 없었어요. 서로 잘 맞아요.
태양 : 싸울 일이 없다는게, 뭔가 싫으면 바로 싫다고, "그렇게 하면 안돼"하고 말하니까.. 10년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인거같아요.
진행자 : 여러분은 성격이 다 다르다고 했는데, 누가 가장 농담을 많이 하나요?
지드래곤 : 상황에 따라 다른데, 탑이 가장 농담을 많이 해요. 맏형인데도. 한국에서는 윗사람이랑 아랫사람의 관계가 다른 나라보다 좀 복잡한데 탑은 형이지만 친구같아서 저희가 좀 편안한거같아요.
진행자 : 누가 제일 민폐?
태양 : 저희는 다 친구라고 생각하고, 그런게 없어요. 모두가 알다시피 리더는 지드래곤이니까 저희가 결정하고, 의견을 내지만, 얘 의견이 가장 중요하죠. 캡틴? (지드래곤 : 에썰)
진행자 : 오케 다음질문. 누가 피스메이커?
지드래곤 : 얘(태양)인거같아요.
진행자 : 태양씨?
지드래곤 : 네, 왜냐면 중간역할이에요. 동생(승리)도 있고 형(탑)도 있고 저는 리더고 한데 얘가 가운데서 밸런스를 잡아주죠.
탑 : 성격 자체가 평화적이에요.
진행자 : 누가 제일 여자한테 인기가 많나
태양 : 바로요기(승리).. 글쎄요 승리는 인기가 많다기보다는.. 제 생각엔 대성이요.
진행자 : 부정하지 않으시네요 ㅋ
태양 : 대외적으로는 ladies man 하면 지드래곤일거라고 생각하지만 대성이 진짜 킹 오브 ladies man 입니다...
지드래곤 : 언제나 여자한테 잘해줘요. 선수에요. 플레이보이playboy는 아니지만 좋은 선수player죠.
진행자 : 진짠가요?
대성 : 예 부정하진 않습니다 ㅎ
진행자 : 예전에 듣기로는 지드래곤과 승리가 톰과제리라던데요. 둘이 맨날 싸운다고.. 진짜에요?
지드래곤 : 그 말이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보이나봐요. 왜냐면 처음에 쟤는 막내로 저는 리더로 만났죠. 그래서 제가 제일 많이 괴롭히기도 하는데 잘 받아주니까.. 근데 마지막엔 결국 쟤가 승자에요. 그래서 그런거같아요.
태양 : 제리는 늘 이기잖아요. 톰이 더 세고 제리를 괴롭히지만 마지막엔 제리가 이겨요. 그래서 톰과제리라고 부르는거같아요.
승리 : 맞는말인거같아요.
진행자 : 승리씨가 제리군요. (승리 : 끄덕)
K팝은 오랫동안 나라의 가장 성공적인 수출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YG는 그 판의 가장 큰 플레이어다. 6억 3천만달러(약 7000억원)규모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YG는 미친듯한 인기의 강남스타일이 있게한 곳이기도 하다.
빅뱅을 포함한 60여명의 연예인이 소속돼있다. 수치는 커보이지만 케이팝스타가 되기위한 트레이닝은 아주 치열하다. 빅뱅 멤버들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6년간의 트레이닝을 받았다.
진행자 :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요, 한국 대중가수의 트레이닝 시스템에 나타나는 그런 잔인한.. 그러니까 올림픽에 나가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트레이닝같거든요. 이 전시회(빅뱅 10주년 전시회) 저쪽에 보면... 하루에 12시간 씩 연습한다던데요. 진짠가요?
지드래곤 : 12시간까지는 아니지만 하루의 대부분을 그렇게 보내죠. 한국 시스템은 이미 그렇게 만들어져서 그냥 그렇게 하는 수 밖에 없었죠. 저희가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고.
태양 : 근데 사실 한국에서 이런 12시간 씩 연습하고 레슨받고 이런것들이 저희가 가수로 데뷔하고서 정착된거에요. 저희가 연습생이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시스템의 문제라기보다는 먼저 데뷔했던 가수들의 선례를 따라간거죠. 사실 저흰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은 거의 시스템적으로 됐죠. 레슨받고 그런 것들이.. 한국에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얼마나 많은 연습생을 데리고 있고 트레이닝이 제대로 되고 있는가 보면, 가르치는게 기계적으로 될까봐 좀 걱정스러워요. 그게 제대로 먹힐지도 모르겠구요.
진행자 : 예를 들면 대성 씨 연습생이 되었을 때 어땠어요? 트레이닝이 얼마나 힘들었어요?
대성 : 어후 일단 좀 빡세긴 빡세죠. 근데 일단은 어떤 수준에서는 기본적인게 있어야된다고 봐요. 그래야 자기 스스로와 감정에 집중하고 그걸 표현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처음부터 자기 캐릭터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보다는 먼저 기본적인걸 배우고나서, 나중에 자기가 뭘 잘하고 뭘 좋아하는지 알수있죠. 그게 진짜 자기 색깔을 보여주는 방법이에요. 저도 그런 시스템이 좀 걱정되긴 하지만 나름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지드래곤 : 대성이는 연습할 때도 맨날 웃고 있었어요.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웃고있었어요.
대성의 닉네임 스마일링엔젤(ㄷㄷ)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알 수 있다. 그의 가장 큰 팬덤은 놀랍게도 그가 솔로투어를 했던 일본에 있다.
지드래곤은 다섯 명중 가장 유명한 리더이자, 메인 작곡가이다. 그는 13살 때 태양과 함께 YG에서 트레이닝을 처음 시작했다. 이 둘은 원래 듀오로 계획됐었다.
진행자 : 여러분은 어렸잖아요. 이 시장 안에서 그 부담감과 경쟁을 어떻게 이겨냈나요?
지드래곤 : 그냥 즐겼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는 저희 개인적인 감정같은 걸 생각할 수가 없었어요. 그럴 시간도 없고 공간도 없고. 경쟁으로 보기보다는 그냥 하루하루 레슨받느라 항상 바빴어요. 그냥 계속 앞만 바라봤죠.
태양 : 그리고 어렸기때문에 가능했던거같아요. 뭣도 모르고 자신감과 용기에 차서 그냥 계속했죠.
지드래곤 : 그리고 우리가 정말정말 하고싶었기 때문이죠.
진행자 : 2006년 YG와 빅뱅으로서 계약하기까지 몇년이 걸렸어요. "데뷔하지 못할거야, 일어날 리 없어" 이랬던 순간이 있었나요?
태양 : 아무래도 없지는 않았죠. 왜냐면 연습생으로 데뷔했을 때(서바이벌 프로그램)지드래곤과 저는 이미 몇년간 트레이닝을 받았는데도 오디션을 봐야했어요. 사장님이 저희가 얼마나 연습했던지간에 못하면 떨어질거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오래 연습생 생활하다가 데뷔도 못하고 집에 보내지면 어떡하지, 걱정했죠.
진행자 : 데뷔하지 못할거라고 걱정한 적 있으세요?
승리 : 저같은 경우에는 팀에 합류한게 굉장히 아슬아슬하게 마지막에 합류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연습했었어요.
빅뱅은 tv시리즈에 출연하게 되었다. YG 연습생들은 화려한 주목과 함께 서로 경쟁해야 했고, 승리는 데뷔하지 못하는 듯 싶었지만 마지막에 가까스로 그룹에 합류하게 되었다.
진행자 : 여러분은 꽤 희생해야했잖아요. 그러니까 어린시절을 친구들도 못사귄채로 YG에서 보낸게 후회스럽다고 생각해 본적 있나요?
탑 : 일단 아무래도 저희가 너무 어린나이부터 음악을 해왔는데 친구들과의 기억은 별로 없지만 저희끼리 추억이 정말 많죠. 저희끼리 같이 있었기때문에 어린시절 추억은 별로 없어도 저희끼리의 추억이 더 행복하게 해주는거 같아요.
드디어 탑이다. 그는 말그대로 이 판의 탑이다. 가장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맏형이다. 래퍼, 예술품 감정가, 그리고 체스 수집가. (??)
진행자 : 지난 10년간 그룹이나 혹은 개인적으로 "봐, 우리가 해냈어!"하는 순간이 있나요?
지드래곤 : 그러니까 뭘.. 매순간 새로운 앨범이 나오면 그게 보상이죠. 하지만 저희는 항상 다음엔 뭐할까 고민하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면 저희가 made 싱글마다 많은 시도를 했는데 첫 노래가 반응이 좋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더라도 나중을 위해 made 앨범을 생각하고 있어요. (?)
진행자 : 싱글을 8개 발표했는데 뱅뱅뱅은 그 중 가장 인기있는 트랙 중 하나에요.한국정부는 이걸 선전방송의 하나로 DMZ 너머로 방송했는데 느낌이 어때요? 여러분의 노래가 실질적으로 무기로 쓰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양 : 아마 이 싱글이 나온 시기가 상황이랑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저희는 별 의미를 두지 않았거든요. 저희 음악이, 특히 뱅뱅뱅이 소리가 크고 파워풀해서 정부가 그렇게 쓰기로 한거같아요. 저희는 감사하죠.
진행자 : 정부가 허락을 받아갔나요?
빅뱅 : 아뇨.. 사실 저희도 몰랐어요.
진행자 : 북한사람들이 여러분 음악을 듣고 있었던거군요.
태양 : 사실 전 알았어요.
진행자 : 이상한가요?
지드래곤 : 좀... 좀 드물긴하지만 좋은 일이죠.. 저희로서는.
진행자 : 맞아요. 새 팬이 생기겠네요.
태양 : 재밌어요. 거기 쓰인건 사실이잖아요. 제목이 뱅뱅뱅이기때문에 좋은 선택이었어요.
빅뱅이 얼마나 큰 지 물을 수도 있다. 몇 가지 사실을 숫자로 확인해 보자.
처음부터 시작해보자면 그들의 데뷔는 2006년으로 원디렉션의 두배인 10주년이 되었다.
포브스 지에 의하면 작년에 빅뱅은 미국의 가장 돈 잘버는 남성 팝 그룹 마룬5보다 1천만달러(약 110억원)많은 4천4백만달러(약 480억원)를 벌었다.
팬들이 그들을 사랑한다고 말하는건 좀 절제된 표현이다. 150만명이 월드 투어에 다녀갔다. 그 어떤 한국인이 한 투어보다도 큰 것이다.
마돈나는 티켓을 절반밖에 팔지 못했다. 빅뱅은 지난 콘서트에서 65,000석을 매진시켰다. 이것은 매디슨 스퀘어 가든보다 3.5배 큰 규모이고 소문에 의하면 공연 한번에 6백4십만달러(약 70억)을 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해 독자들은 타임즈 잡지에서 빅뱅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후보 3위로 뽑았다.(찾아보니 본선은 아니고 후보인거같음) 이 한국 팝 밴드는 테일러스위프트와 비욘세의 득표를 합친 것보다도 많이 득표했다.
진행자 : 지금까지의 10년을 얘기해봤는데, 다음 활동은 무엇이 될지 기대하고있어요. 모든 팬들이 가장 알고싶어하는 질문인데, 빅뱅은 얼마나 갈까요? 물론 30살 전에 한국의 병역의무를 져야하긴 하지만, 시간이 가고 있잖아요.
태양 : 네 저희 다섯이 항상 다음 10년은 어떻게 살까 생각해보는데 저희가 지난 10년을 보내왔기 때문에 당연히 과제와 책임도 있죠. 저희가 당연히 해야할 것들이에요 다음 10년을 더 좋게 만들고 싶으니까. 그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이유인거같아요. 팬이나 대중들은 대체 빅뱅이 어떻게 될지 걱정하죠. 하지만 저희는 걱정하기보다 행복해요. 늘 이렇게 해왔고 앞으로 10년을 긍정적으로 보고있어요.
진행자 : 탑은 맏형인데, 다른 멤버보다 더 부담이 있을까요?
탑 : 사람들은 되게 많이 그런 질문을 하는데 제가 그런 부담감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나봐요. 사실 저는 그냥 운명에 맡긴 채 사는 편인데 내가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가 아니라 그냥 긍정적인거, 내가 지금 하는일이 잘 될거라고.. 많이 생각하지는 않아요. 돌아오면 새로 시작하죠.
지드래곤 : 제가 형이나 멤버들 봤을 때 예를들어 만약 자신감이 없으면 미래에 대해 되게 불안하겠지만 정확히 자기가 뭘 하고싶은지 아니까 부담감은 별로 없는거같아요.
탑 : 그러니까 그 미래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편인거같아요.
이들은 이런 기분나쁜 기사들은 신경쓰지 않고 평상시와 똑같다. 그러나 팬들은 그렇지 않다. 빅뱅의 10년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끊임없이 묻고있고, 이게 그것이다. 모두 나쁜소식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들은 솔로 커리어를 쌓아가고있다.
진행자 : 10년 후에 어디에 있을까요? 태양 씨, 10년 후에 어디에 있고싶어요?
태양 : 어찌됐든 저희는 저희가 원하고 좋아하는거 계속할것같아요. 지난 10년간 많은 사람들에게 저희 음악과 무대로 영향을 줬는데 당연히 계속할거고 10년후에는 빅뱅을 좀 더 큰 그림으로 봐야할거같아요. 음악을 만들고 무대에 서는 걸로 한계짓지말고 이 장르와 문화 안에서 리더가 돼야죠. 많은 사람들에게 진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룹이 되고싶어요. 그게 저희가 해야하는거고 다음 단계겠죠.
진행자 : 지드래곤 씨, 어떻게 생각해요?
지드래곤 : 항상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오늘을,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낫겠지 하는 생각을 하죠. 미래에 어떻게 될까도 물론 생각하구요. 계속 새로워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진행자 : 탑 씨, 공동 큐레이팅, 소더비(경매회사) 판매(홍콩 소더비 큐레이팅에 참여한거 말하는듯), 연기... 10년 후에 뭐가 될까요?
탑 : 일단 우리가 전에 없었던 새로운 일들을 하고, 미술이든 다른 무엇이든 문화 방면에 그게 남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문화쪽으로 무언가 도움되는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어린 나이에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는데 저는 늘 새로운 걸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거든요.
대성 : 일단 음악자체가 영화랑 같이가잖아요. 그게 팝컬쳐고 그래서 저희가 장르 전반에 걸쳐서 더 큰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구요. 저희가 10년간 계속 해왔다 해도 좋은 음악과 다른 것들을 계속 내야한다고 생각해요.
진행자 : 승리 씨, 10년 후에 어디 있을까요.
승리 : 저는 앞으로 10년은 뭔가.. 새로운 것을 위해 뭔가를 하기 보다는 저희가 지금까지 이루었던 것을 지키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가는게 쉬우니까. 10년 후에도 한결같았으면 좋겠어요.
진행자 : 마지막으로 남기는 것.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여러분의 음악, 모습이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태양 : 멤버들이랑 가장 많이하는 얘기인데요, 이렇게 말하는게 웃기지만 사람들이 저희가 깨놓은 기록이 많아서 많은 한국 가수들이 깰수가 없다고, 근데 저희는 이 기록들을 일부러 깰려고 한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우리 좋아하는 걸 계속한다 할지라도 10년 후에는 우리 뒷세대에, 팬들에게, 우리처럼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가수가, 아티스트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걸 많이 남기고 싶어요.
진행자 : 지금 빅뱅의 마지막에 와있나요?
태양 : 아뇨, 아뇨, 전혀요.
탑 : 오히려 역사적인 기록이죠. 저희의 역사를 보여주는..
태양 : 10년을 기념하고 자축하자는 의미, 그리고 10년동안 저희를 바라봐준 팬들이 있잖아요. 팬들과 10주년을 즐기고, 더 알려주고, 미래를 기대하는 거죠. 만약 이게 빅뱅의 마지막이었다면 지금 인터뷰하면서 웃을 수 없었을거에요.
진행자 : 같이 셀카 찍을까요?
마지막 아니라고 하는데 마지막같은 이 짠함은 뭐지....ㅠ
https://www.youtube.com/watch?v=gYLo77jJV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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