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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앞에서 술에 취한 30대 여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려 경찰이 테이저건을 쏴 제압했습니다. 이 여성은 당시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날이 채 저물기도 전 편의점 앞에 한 여성이 술에 취해 서 있습니다.
30살 김모씨인데 손에는 흉기가 들려 있습니다.
김씨는 편의점에서 술과 담배를 산 뒤 돈을 내지 않았고 편의점 직원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김씨는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편의점 문을 발로 차고 자신의 가방을 던지거나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목격자> "시끄러워서 나가봤는데 여자분이 칼 들고 있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당황스러웠네요. 무섭고…">
경찰은 김씨가 흉기를 들고 경찰관까지 위협하며 계속 난동을 부리자 결국 테이저건을 쏴 제압했습니다.
<최성호 / 경기 화성동부서 궐동파출소장 경감> "경찰관들이 출동했을 때 여자분이 흥분한 상태로 흉기를 들고 있어서 경찰관과 주변 주민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테이저건을 사용…">
가정 주부인 김씨는 요리학원을 다녀오는 길에 자신의 가방에 들어있던 흉기를 꺼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대부분 범죄 사실에 대해 술을 마셔 기억이 안난다고 진술…">
경찰은 김씨를 폭력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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