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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 Faddis
Jazz it up! 쉰번째 이야기
개인적인 사정으로 굉장히 심란하고 우울한 하루입니다.ㅠㅠ
우울한 날에는 울면
이 아니고 우울터지는 곡이 좋겠지요? ㅎㅎ 죄송
오늘 준비한 곡은 존 페디스의 Black Orpheus 입니다.
아마 'Manhã De Carnaval' 또는 'A day in the life of a fool'라는 제목으로 곡이 익숙하신 분들이 상당하리라 생각되는데요.
Chuck Loeb의 간드러지는 기타소리와 함께 존 페디스의 감미로운 트럼펫 사운드가 너무 잘어울리는 버전입니다.

Black Orpheus는 같은 이름의 영화에 삽입된 곡입니다.
이곡은 브라질 작곡가 Luiz Bonfa 에 의해 쓰여졌고
1959년 상영된 브라질 명작 영화 Orfeu Negro (영제 Black Orphues)의 테마 곡이었습니다.
프랑스인 마르셀 까뮈 감독의 작품이며 한국에서는 1961년 개봉했었습니다.

영화는 195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1960년 골든글러브 외화상 을 수상했습니다.
그리스 신화 중 오르페우스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서 만든 영화로
카를로스 조빔의 감미로운 보사노바와 화려한 카니발의 향연을 맛볼수있습니다.

특히 이 곡은 50년대 후반 미국에서 영화와 브라질리안 보사노바 아티스트가 인정받고 알려지게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문 버전으로 A day in the life of a fool 이라는 제목으로 Carl Sigman 에 작사 되어 널리 알려졌으며
이후 유슈의 여러 작곡가 들에 의해 해석되고 연주되며 재즈 스탠다드의 한곡으로 꼽히게 되었습니다.
다른 버전으로는 폴 데즈먼드의 버전, Ray Brown trio, 아스트루드 질베르투의 버전도 굉장히 좋으며 명반으로 알려져있습니다
Black Orpheus - Paul Desmond
Astrud Gilberto - Manha De Carnabal

존 페디스는 1953년 오클랜드 출신으로 트럼펫 연주는 물론 작곡가, 지휘자, 교수로 활동하고있습니다.
트럼펫 뿐아니라 플뤼겔호른이라 불리는 금관악기도 함께 연주합니다.
재즈트럼펫의 대가 디지 길레스피가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할 정도의 실력자이며
다루기 힘들정도로 섬세하고 높은 음들을 능수능란하고 감미롭게 소화하는 멋진 아티스트 입니다.
또한 디지 길레스피 탄생 70주년 빅밴드와 오케스트라 솔로 트럼피터와 디렉터를 담당하며
지휘자와 디렉터로 숙련된 모습도 함께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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