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쉐보레 "크루즈"

와 현대자동차 "I30 해치백" 광고

우선, 쉐보레 광고는
'지금의 당신을 만든 처음이 있어요.'라는 카피로 시작됨.
그 뒤로 그려지는 광고 속 사회초년생 여성의 모습들.

하이힐을 처음 신고 자신감 상승한 날

새로운 운동을 즐긴 후 상여자답게 머리 털었던 날

여자친구들이랑 드라이브 즐기며 능숙한 운전실력 선보였던 날

첫 직장에서의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날

그리고, 나의 처음에 늘 힘이 되어준 크루즈.
이렇게 광고 전개가 마무리됨.
+ 광고 영상
쉐보레 광고에서는 한 여성이 꿈을 이루어가는 단계를 보여주며
당당한 모습의 여성상을 그리고 있음.
반면, 현대자동차 광고

광고의 첫 장면.
차가 지나가면서 일으킨 바람에 여자의 옷이 마구 흩날리고 있음.
나레이션: "가끔, 머리 풀어 헤치지"


이번에는 데이트 중이던 커플에 물폭탄 날리며 차가 지나감
옷이 젖어 불쾌해하는 여자와 다르게 남자는 알 수 없는 만족한 표정을 지음
나레이션: "분위기를 헤치지"

그리고 가장 논란이 된 장면...
조수석에 앉은 여자의 바스트... 더 환장하는 나레이션
나레이션: "오, 마이 걸~"
그리고, 짧막한 주행 영상과 함께 광고가 끝이 남.
+ 광고 영상
광고를 보고 불편함을 느낄 여성 소비자들은 아웃 오브 안중인채
남자들끼리만 재미있는 '쿨한 척 하고 싶고' '탈보수적인 척 하고 싶은' 말장난 잔치에
마땅한 컨셉도 없고, 카피도 없고
그저 여자들 눈요깃거리로 쓰는데 신난 광고로 차를 팔겠다니 환장할 노릇이구여ㅎㅎ
그리고 이런 광고가 공중파에 버젓이 송출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도 진절머리가 남.
앞으로 광고주들은
쉐보레말고도
헤라와

"지금 당신은 눈부신 순간을 살고 있다."
위스퍼의 훌륭한 광고들

"여자답게, 멋지게, 너답게"
을 본받았으면 하는 소망과 함께 글 마무리 할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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