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상처받은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음악인들이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곡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무료로 음원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승환씨의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해당 노래는 싱어송라이터 이규호씨가 작사·작곡했으며 세 가수가 함께 불렀다. ‘마법의 성’을 만든 더클래식의 박용준씨, 들국화의 베이시스트 민재현씨, 이승환밴드의 드러머 최기웅씨, 옥수사진관의 기타리스트 노경보씨, 기타리스트 이상순씨,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씨 등이 참여했다.
참여한 음악인들은 이날 음원을 공개하면서 “안타깝고 서럽고 분한 마음에 칼날 같은 바람이 부는 거리에 나와 흔들리는 촛불이 행여 꺼질세라 언 손으로 꼭 감싸 쥔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들을 봅니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우리 모두를 위한 노래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기필코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빼앗기고 잃어버린 것들의 의미와 그것을 되찾을 희망은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노래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가사>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어디든 날아갈 수 있기를
내 꿈에 날개가 돋아서
진실의 끝에 꽃이 필 수 있길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려 하고
고장난 시계는 눈치로 돌아가려 하네
no way
no way
and no way
난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고
없는 길을 뚫다
길가에 버려지다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무너지는 이 땅을 지탱할 수 있길
내 의지에 날개가 돋아서
정의의 비상구라도 찾을 수 있길
no way
no way
and no way
난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고
없는 길을
<무료 음원 다운로드>
http://media.daum.net/entertain/culture/newsview?newsid=20161111115043578
<뮤직비디오>
참고로 뮤직비디오 등 2차 저작물의 제작, 배포도 가능하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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