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 명이 모인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시민이 쓰러지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2월 3일 오후 11시경 청와대 100미터 앞 효자 치안센터 앞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을 외치던 한 시민이 쓰러졌습니다.
시민이 쓰러지자 곁에 있던 시민들과 취재 중이던 기자, 모두가 합심해서 응급처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19에 신고했지만, 워낙 많은 시민들이 밀집한 상황이라 진입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환자의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시민들은 옷을 벗어 덮어주면서 다급하게 ‘핫팩’을 외쳤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공중에서 핫팩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핫팩은 버스 위에 있던 경찰들이 던져준 것이었습니다.
경찰들은 시민들이 핫팩을 외치자 분주하게 자신들이 사용하려던 핫팩을 잔뜩 들고 왔고,
신속하게 체온을 높이기 위해 봉지를 뜯어 흔들어 밑으로 던져줬습니다.
시민들과 경찰의 도움으로 다시 정신을 차린 응급환자를 시민들이 옮기자,
집회 참가자들은 ‘좌우’를 외치며 조금씩 길을 터줬습니다.
또한 시민들은 이동조차 어려운 도로 상황에서도 119구급차를 위해 밀착해 응급환자의 이송을 돕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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