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독의 분류
계:동물계
문:척삭동물문
아문:척추동물아문
강:포유강
아강:수아강
하강:진수하강
상목:로라시아상목
목:식육목
아목:개아목
과:갯과
족:개족
속:들개속(Speothos)
종:S.venaticus
부시독은 들개속(Speothos)에 속한 유일한 동물입니다.
유전적으로 부시독은 남미의 또다른 갯과 동물인 갈기늑대의 친척으로 보입니다.
부시독의 이름
영명:Bush dog
국명:덤불개, 숲개, 들개(...) 등, 그러나 부시독으로 부르는 경우도 흔한 듯.
들개란 명칭은 두산백과와 한국 위키백과에 실려 있습니다.
보통 들개라고 하면 떠돌아다니는 개를 칭하므로 이 글에서는 부시독으로 통일.
브라질에서는 이 종을 Cachorro vinagre(Vinegar dog)이라고 부릅니다.
vinegar이란 식초를 뜻하며 그 외에도 Cachorro-do-mato(bush dog)이라고도 부릅니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미 국가들에서는 perro vinagre(vinegar dog), zorro vinagre(vinegar fox), perro de agua(water dog), perro de monte(bush dog) 등으로 부르지요.

부시독의 서식지
서식지는 일부 중앙아메리카에서 남아메리카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리남, 가이아나, 페루를 제외하면 개체수는 매우 드문 편입니다.
브라질에서 피터 빌헬름 룬드(Peter Wilhelm lund)가 멸종한 것으로 사료되는 화석을 찾은 게 최초의 발견이였습니다.
부시독은 파나마부터 남쪽으로 파라과이와 브라질에서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개체들은 안데스 산맥 동부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로 해발고도 1900m 가량의 저지대 지역의 습도가 높은 숲이나 강 주변의 개방된 초원등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건조한 구역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북쪽 코스타리카에도 서식하였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여전히 부시독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있습니다.
아종은 서식지에 따라 3 아종이 있습니다.
S.v.venaticus: 남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동부 에콰도르와 페루, 브라질 대부분의 지역,볼리비아, 북부 파라과이에 주로 서식하는 아종입니다.
S.v.panamensis:아종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파나마에 주로 서식하며 그 외 콜롬비아 북부와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서부 지방에서도 서식합니다.
S.v.wingei:브라질과 파라과이 남부 지역, 아르헨티나 동북쪽에 서식합니다.

부시독의 외형
부시독의 털은 부드럽고 길며 약간 갈색을 띠거나 황갈색입니다.
머리와 목, 등은 보다 붉은 빛깔이 더해져 있으며 꼬리에는 숱이 무성합니다.
몸의 밑면은 검고 때때로 목에는 밝은 무늬가 있기도 합니다.
청소년 개체들은 성체와는 다르게 색깔이 비교적 검은 편입니다.
성체의 몸길이는 약 55~75cm이며 꼬리의 길이는 약 13cm입니다.
어깨 높이는 20~30cm이며 몸무게는 5~8kg인데 그렇게 큰 동물은 아닙니다.
남아메리카에서 몇 안 되는(?) 개과 동물이지만 갈기늑대로 안해 남미에서 가장 큰 개과도 아닙니다.
몸통에 비해 다리는 짧은 편이고 주둥이도 짧고 귀는 작은 편입니다.
이빨은 육식에 알맞도록 진화했습니다.
또한 아메리카 대륙의 갯과 동물치곤 독특한 치열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시독의 뒷어금니는 윗턱의 어금니보다 1개가 더 많으며 이빨의 갯수는 총 38개입니다.
또한 아래턱의 뒷어금니는 다른 개과 동물과는 다르게 날카롭고 구조가 뾰족한 날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덕분에 고기를 절단하기에 알맞은 편입니다.
이러한 이빨은 승냥이, 리카온과 함께 개과 동물 중 유일합니다.
암컷은 4쌍의 유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암 수 모두 항문에 취선을 가지고 있죠.
물 주변에서 살아가고 헤엄을 칠 때 유리하도록 발가락에는 부분적으로 물갈퀴가 있습니다.

부시독의 행동
부시독은 낮 동안 사냥하는 육식동물입니다.
일반적으로 부시독은 여러 설치류를 사냥하는 데, 특히 파커, 아구티, 카피바라등이 주 먹이입니다.
부시독은 혼자서 사냥할 수도 있지만 보통 작은 무리를 짓습니다.
부시독은 자신보다 더욱 거대한 페커리나 레아같은 동물도 사냥할 능력이 있습니다.
레아란 타조를 닮은 새인데, 무게는 보통 35kg 정도입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6마리의 부시독이 250kg의 맥을 사냥한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파커를 사냥할 때에는 무리의 일부가 파커를 뒤쫒고, 무리의 일부는 파커가 물로 달아날 때를 대비해 물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약 먹이가 물로 달아난다면 그곳에 있는 개체들이 먹이를 사냥하겠죠.
헤엄을 능숙하게 잘 친다고 하네요.
나름대로 지능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귀여운 생김새와 작은 크기와는 다르게 꽤나 강한 포식자인 것 같군요.
부시독은 사회성이 남미의 개과 동물 중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휴식을 취할 때는, 속이 빈 통나무나 구멍에서 쉬고 다른 동물이 파 놓은 구멍을 쓰기도 합니다.
부시독의 무리는 암수 한 쌍과 그들의 친족으로 구성이 됩니다.
활동하는 영역은 약 3.8km 2~ 10km 2 정도입니다.
오직 성체만이 번식을 하여 새끼를 낳고, 무리의 다른 멤버들은 새끼를 양육하거나 지키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수컷은 먹이를 사냥하여 암컷에게 가져다줍니다.
무리의 한 쌍은 낑낑대는 소리를 내며 연락하는 데,아마 덤불에 있어서 서로 잘 보지 못할 때나 사냥을 할 때 이러한 소리를 내어 연락한다고 하네요.
큰 먹이를 먹을 때, 부모들은 먹이를 먹고 새끼들이 쉽게 먹도록 내장을 꺼낸다고 합니다.

(굴 속에 있는 부시독)

(물을 털어내는 부시독)

(장난으로 싸움하는 부시독)

부시독의 번식
부시독은 일년 내내 번식할 수 있는 종입니다.
교미를 할 때에는 다른 갯과 동물과 마찬가지로 서로 붙어서 교미합니다.
임신은 65~83일이며 새끼는 3~6 마리 가량을 낳으며 최대 10마리까지 낳기도 합니다.
갓 태어난 새끼는 무력하고 눈조차 뜨지 못하고 무게는 약 125~190g에 불과합니다.
눈은 14~19일만에 뜨고 1년만에 성적으로 성숙합니다.
수명은 사육개체가 10년을 산 게 최대라고 합니다.
부시독(숲개,들개,덤불개)|작성자 프리즈


얘네 땜에 개과 학명 짓는데 있어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답니다.
여기서부터 좀 전문적인 얘기라 단어가 어렵습니다. 관심있으신분만 읽어주세요.

패왕 : 영어권 일반명칭은 "Bush dog(부시독)"이다. 두산백과에서는 부시독을 "들개"라는 명칭으로 소개하고 있다.
들개라고 하면 보통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견(野生犬)이나, 주인(主人)이 버린 떠돌이 개를 모두 싸잡아 부르는 뉘앙스가 강해서,
사실 불필요한 혼동의 소지가 있지만, 추가적인 설명을 보충한다면, "들개"라고 하는 일반명칭도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위 부시독(Bush dog)은 중앙아메리카 일부와 남아메리카에 서식하고 있는데, 현재 국내(國內)에 많이 알려진 개과 동물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부시독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통상 들개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사전적이고 일반적인 개념과 혼동이 올 수 밖에 없다.
아래 내용은 국어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는 들개이다. 들개는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개념으로, 부시독이라는 특정 종(種)은 아닌 것이다.
들개 :
(1)기르는 사람 없이 마음대로 들을 돌아다니며 자라는 개.
들개 우는 소리 때문에 간밤에 한숨도 자지 못했다. 유의어 야견 1 (野犬)
(2) 맥없이 나다니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너에겐 더 기회가 있으니 들개처럼 돌아다니지 말고 차분히 생각을 해 보렴.
바로 위와 같은 논지(論旨)에서 부시독(Bush dog), 부시들개, 부시개, 덤불개, 남미(南美)들개,
브라질들개, 남아메리카들개, 아메리카들개 정도의 우리말 일반 명칭이, 覇王 사실은 더 합당하다고 보는 것이다.


패왕 : 부시독(Bush dog)은 부드럽고 기다란, 그리고 짙은 갈색털을 가지고 있다.
부시독의 , 목과 등, 그리고 무성한 털이 나있는 꼬리는 옅은 붉은빛을 띈다.
부시(Bush)는 관목(灌木), 덤불, 수풀이라는 뜻으로, 부시독(Bush dog)이란 영어권 일반 명칭은,
아마도 무성하고 덥수룩한(Bushy) 털이 나있는 부시독의 꼬리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싶다.
성체 남미들개(부시독)는 일반적으로 몸길이 55~ 75cm에, 꼬리길이 13cm이다.
성체 남미들개의 어깨높이는 20~ 30cm이고, 체중은 5~ 8kg이다.
아메리카 들개 부시독은, 몸통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고, 짧은 코와 상대적으로 작은 귀를 가지고 있다.
부시들개의 이빨은 육식성(肉食性)의 식습관에 길들여져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
부시독은 아메리카 대륙의 개과(Canidae) 동물 중에서는 독특한 치식(齒式)을 가지고 있다.
Dentition3.1.4.13.1.4.2
보다시피 남미들개는 아래턱의 대구치(大臼齒) 즉 뒷어금니가, 윗턱 보다 1개 더 많고, 이빨 개수는 총 38개이다.
대부분의 개과 동물은 이빨이 42개이다. 아메리카 들개 부시독은 이른바 "날카로운 뒷꿈치(Trenchant heel)"로 불리는,
아래턱 첫번째 대구치를 가지고 있다. 부시독의 이 아래턱 첫번째 대구치는, 대부분의 다른 개과동물과 달리,
하나의 뾰족한 날로 이루어져, 자를 수 있는 절단력(切斷力)을 강화시켜주고, 고기를 더 빨리 잘라서 섭취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 날카로운뒷꿈치 트렌천트힐(Trenchant heel)은 개과동물(Canidae) 중에서 딱 3종(種)에서만 나타난다.
그것은 바로 인도들개 돌(Dhole)과, 아프리카들개 리카온(Lycaon), 그리고 아메리카들개 부시독(Bush dog)인 것이다.

패왕 : 개의 이빨개수는 총 42개이다. 위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소는 윗턱에 앞니와 송곳니가 없다.
소의 이빨개수는 모두 32개이다. 사람은 상하악(上下顎)의 이가 동일하며, 이 개수는 모두 32개이다.
그런데 覇王 처럼 사랑니 4개를 모두 뽑게 되면 32 마이너스 4 하여, 총 28개가 된다.
위에서 제시되진 않았지만 참고적으로 보충하자면, 사자(獅子, Lion)의 이빨은 모두 30개이다.
포유류의 일반형(표준형)으로 제시된 이빨개수는 44개이며, 돼지가 대표적인 포유류 일반형의 치식(齒式)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패왕 : 부시독은 넓은 서식 범위에도 불구하고, 남아메리카(South America)의 수리남(Suriname),
가이아나(Guyana) 그리고 페루(Peru)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희귀종(稀貴種)이다.
아메리카 들개 부시독은 주로 저지대(低地帶) 숲, 습한 초원, 강(江) 근처에 서식하며, 개방된 목초지에서도 발견된다.
위 지도상에는 표시가 디테일하게 잘 되어 있지 않은데, 아메리카들개 부시독은 중앙아메리카(Central America)에도 서식하고 있다.
부시독은 남미(南美) 뿐만 아니라 중미(中美) 파나마(Panama)에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부시독의 전통적인 서식 범위에는 파나마 북쪽에 위치한, 코스타리카(Costa Rica)도 포함된다.
아마도 아직까지 소수의 부시독이 코스타리카에 생존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지역을 제외하고 부시독(Bush dog)은 대부분 남아메리카에 서식하고 있다.
There are three recognised subspecies:[1][3]
패왕 : 위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아메리카들개 부시독(Bush dog)에는 모두 3개의 아종(亞種)이 분포하고 있다.
위 3아종 중에서 Speothos venaticus panamensis(스테오토스 웨나티쿠스 파나멘시스)가,
중앙아메리카 파나마와 남아메리카 북부 지방에 서식하는, 가장 북쪽에 서식하고 있는 아종(亞種)이다.
부시독은 사냥을 통해 살아가는 육식수(肉食獸)이다. 부시독은 비록 혼자서 사냥 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작은 규모의 무리를 형성한다.
아메리카들개(부시독)는 주로 파카(Paca), 아구티(Agouti), 카피바라(Capibara)와 같은, 대형 설치류(齧齒類)를 먹이로 삼는다.
부시독은 파카를 사냥할때 무리 중 몇몇은 육지에서 파카를 쫓고, 몇몇은 물속에서 퇴로를 차단하여 수륙양용전(水陸兩用戰)을 펼친다.
아메리카들개는 큰 먹이감도 사냥한다. 부시독은 남미(南美)의 소형 멧돼지로 볼 수 있는 페커리(Peccary)와,
"아메리카 타조"라고도 불리우는 주조류(走鳥類)의 육지새, 레아(Rhea)를 먹이로 삼기도 한다.
뿐만아니라 6마리의 부시독이 250kg의 테이퍼(Tapir)를 집단 사냥한 적도 보고된 바 있다.
아메리카 들개 부시독은 속이 빈 통나무나, 아르마딜로(Armadillo)가 파놓은 굴을 휴식처로 활용한다.
부시독 무리는 암수컷 1쌍과 그들의 직접적인 친족(親族)으로 구성 되며, 행동권(行動圈)은 3.8~ 10 제곱 킬로미터이다.
부시독 암캐의 임신기간은 65~ 83일이다. 부시독 암캐는 비록 한번에 10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부시독 암캐는 한번의 출산(出産)에 3~ 6마리의 새끼를 낳는 편이다. 갓 태어난 새끼 부시독의 체중은 125~ 190g이다.
새끼 부시독은 생후 14~ 19일 뒤에 눈을 뜨게 된다. 새끼 부시독은 눈을 뜬지 얼마 안되어 출생한 굴에서 처음으로 나오게 된다.
새끼 부시독은 생후(生後) 4주 쯤 뒤 어미의 젖을 떼게 되고, 생후 1년 뒤에는 성적으로(Sexual) 성숙하게 된다.
아메리카 들개 부시독(Bush dog)은 인간에게 길러진 사육 상태에서 최대 10년 까지 살았다.
▲아메리카 들개 부시독(Bush dog)이다. 부시독은 날카롭게 발달된 아래턱 첫번째 뒷어금니를 가지고 있다.

패왕 : 아메리카들개 부시독의 공식적인 학명은 "Speothos venaticus(스페오토스 웨나티쿠스)"이다.
아메리카 들개 부시독은 포유강(哺乳綱, Mammalia)>식육목(食肉目, Canivora)>개아목(Caniformia)>
개과(Canidae)>개아과(Caninae)>개족(Canini)으로 분류된다. 물론 스페오토스속 웨나티쿠스족이고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覇王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자 하는 부분은, 바로 개과동물(Canidae) 분류 체계의 논란에 대한 것이다.
독자(讀者)들도 잘 알다시피, 개과동물엔 개(Dog), 늑대(Wolf), 여우(Fox), 들개(Wild dog) 등 여러가지 동물이 포함 되어 있다.
이른바 카니다이(Canidae)는 바로 위 동물 그룹을 뜻하는 생물학적 정의(定義)이다.
그리고 위 카니다이라는 정의를 우리말로 "개과"라는 일반 개념으로 차용하는 것이고 말이다.
그런데 왜 하필 개념적 규정이 "개과"인 것일까? 늑대과나 여우과, 또는 들개과 등으로 규정 할수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안그런가.
Canidae를 늑대과나 여우과 등으로 풀이하지 않는 까닭은, Canidae가 Canis라는 속(屬, Genus)에서 유래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즉 기준이 되는 개념이 카니스(Canis)이다 이 뜻이다. 그래서 Canis와 연관된 상위 개념은 "개"라는 개념과 연결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Canis(카니스)는 과연 무엇인가. 바로 "개"이다. Canis는 "개, 개의~"라는 뜻의, 라틴어 Caninus에서 유래한 개념이다.
송곳니를 뜻하는 영어 Canine은 송곳니라고도 풀이 되지만, 견치(犬齒)라고도 풀이된다. 견치. 단순 직역하면 "개이빨"이란 뜻이다.
그렇다면 왜 송곳니가 개이빨이라는 어원적 배경을 갖고 있는 것일까. 이는 바로 Canine이, Canis에서 유래한 개념이기 때문인 것이다.
본래 개의 생물학적 정의는 Canis canis(카니스 카니스)였고, 늑대의 생물학적 정의는 Canis lupus(카니스 루푸스)였다.
그리고 여우의 생물학적 정의는 Canis vulpes(카니스 울페스)였다. 그러니까 개와 늑대는 생물학적으로 다른 종(種)이었다.
위 생물학적 분류는 현대 생물분류학(生物分類學)의 아버지 "칼 린네(Carl Linnaeus)"가 1753년에 규정한 것이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흐르고 학문이 점점 더 발달하면서, 위 생물학적 분류 체계에도 여러차례 크고 작은 변화 또는 진화가 나타났다.
본래 Canis속으로 분류 되었던 여우(Fox)는, 최종적으로 Vulpes(울페스)라는 독자적인 속(屬)으로 재분류 되었다.
그리고 Canis canis(카니스 카니스) 즉 개(Dog)는, 이후 여러번 종명(種名)이 변경 되거나 보충 되었다가,
최종적으로 1993년 Canis lupus famillias(카니스 루푸스 파밀리아스)로 늑대의 한 아종으로 재분류 되었다.
본래 늑대와 별도의 종(種)으로서, 약 240년 동안 독립분류 되었던 개(Dog)가, 늑대 즉 Canis lupus(카니스 루푸스)의,
하위 개념인 Canis lupus famillias(카니스 루푸스 파밀리아스)라는, 늑대속의 한 아종(亞種)으로 재분류, 즉 편입(編入)된 것이다.
바로 1993년, 스미스소니안협회(Smithsonian Institution)와 미국포유동물학자협회(American Society of Mammalogists)에,
의해서 말이다. 과학계와 ITIS(Integrated Taxonomic Information System)에서는 개에 대한 위 생물학적 재분류를 인정하였다.
정리하자면 결국 과거 역사적으로 개는 늑대와 독립된 별도의 종(種)으로 보아왔으나, 유전적으로 늑대는 개의 공통 조상이며,
학문적으로 1993년 이후 개는 늑대와 별도의 종(種)이 아닌, 늑대에 포함 되는 한 아종(亞種)으로 재분류된 것이다.
따라서 늑대와 개는 일반 개념상에서는 서로 분리 되지만, 사실상 생물학적으로는 하나의 종(種)으로 통합된 것이다.
늑대와 개는 생물학적으로 동일 속(屬), 동일 종(種)으로 하나가 되었다. 생물학적으로 단지 아종(亞種) 차원의 분별만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Canis(카니스속)를 지금과 같이 개속으로 보아야할까, 아니면 늑대속으로 보아야할까?
또 Canis에서 유래한 Canidae(개과), Caniformia(개아목)과 같은 상위 분류 개념은 어떻게 보아야할까?
늑대와 개가 생물학적으로 통합 되었기 때문에, 둘 다 가능하다. 즉 늑대과나 늑대아목, 또 늑대속이란 개념도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일반 개념상에 있어서는 늑대와 개가 서로 분리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복잡하고 혼동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개과>개속>늑대종인데, 아종이 개아종이 되니까 이상한 것이다. 개과>개속>개종이 되어야 자연스러운데 말이다.
늑대라고 하는 고유한 개념이 생물학적으로 무너졌다고 이해하면 쉽다. 또 개라고 하는 고유한 개념 역시 생물학적으로 무너진 것이다.
개와 늑대가 1속1종으로 사실상 하나로 뒤섞여 통합된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일반 용어를 가지고 명확히 정명(正名)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기존에 존재하는 일반 용어상의 늑대나 개라는 개념이, 생물학적 논리 체계와 충돌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심층적 맥락과 개념의 역사를 이해한다면, 차용되는 용어는 크게 중요치 않다. 일단 Canis는 개념적으로 개속으로 보는게 맞다.
기존의 기준으로 가는 것이 혼동이 덜하고, 실제 어원적으로 Canis는 어쨌든 개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개가 늑대에 포함 되었다곤 하지만, 이러한 생물학적 체계와는 무관하게, 일반 개념상 Canis는 개로 풀어가는 것이 타당하다.
Canis lupus(카니스 루푸스) 역시 기존대로 늑대속 또는 회색늑대속으로 풀어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인다.
하지만 위 늑대(Canis lupus)란 개념은, 개와 생물학적 독립을 전제로 공유된, 과거의 늑대 개념과 동일 맥락에서의 그 늑대가 아니다.
늑대의 아종이 개가 된 것이다. 이는 개 뿐만 아니라 딩고(Dingo)도 마찬가지다. 딩고 역시 늑대의 한 아종이 되었다.
설명이 좀 난해해진 것 같은데 覇王 쉽게 말하자면, 일반 개념은 일반 개념대로, 그리고 생물학적 체계는 생물학적 체계대로,
약간씩 차이와 괴리감(乖離感)이 있긴 하지만, 결국 기준 차이로 발생한 의미를 소통하면서 이해하면 된다 이 뜻이다.
엄밀하고 정확한 차원에서는 생물학적 체계를 중점적으로 참고하고, 일반 개념은 이 체계를 이해, 풀이하는 방편으로 활용하면 되겠다.
아래 제시된 내용은 개과동물에 대한 분류 현황이다. 지금까지 覇王 서술한 내용에 대한, 핵심 알맹이를 파악 할 수 있으면 될 것이다.
아메리카 들개 부시독과 개과 동물 분류체계의 논란에 대하여 ;Bush dog, Canis, 개와 늑대의 구분|작성자 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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