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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눈, 코, 입
유희열의 스케치북 331화 - 태양 [눈, 코, 입]
평소 고음을 곧잘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키를 낮췄지만
마치 새롭게 편곡한것 마냥 위화감이 들지 않았던 커버곡
원곡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별에 대해 처절함을 노래했다면
로이킴은 두번째하고 반 후렴구까지 가성을 사용하며 약간은 애절한 감정을 중요시 했다.
그리고 그 뒤 진성을 사용하며 노래에 기승전결을 가미했다.
위는 로이킴이 2년전에 개인 유튜브 계정에 올린 [눈, 코, 입]
첫 후렴구까지 아예 한 옥타브를 낮추며 말하듯이 부르는 모습을 통해
로이킴이 이 노래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5. 떠나지마라
3집 [북두칠성] 에 수록된 [떠나지마라]
로이킴 노래중에 가장 처절하다고 생각하는 노래
제목과 반대로 첫 음절이
"사랑하지 않는다면 날 떠나"라고 시작하는 이유는
입이하는 말과 마음의 소리가 때론 다를때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변태스러운 로이킴의 감정을 잘 나타낸 것 같다.
그리고 후렴구에서 떠나지마하라~ 라고 하면서 공기를 넣는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또한 뒷부분에 "떠나지마라"를 반복하는 부분에서
이별 앞에서 숨겨왔던 진심을 노래하면서
개변태같은 그의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이 노래는 로이킴이 과거 여자친구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위해
거짓된 이별을 통보했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노래이다
앞 뒤가 안맞잖아 상처를 주지 않기위해 떠나라고 하다니
4. 나도 사랑하고 싶다
3집 [북두칠성] 에 수록된 [나도 사랑하고 싶다]
[떠나지마라]와 같은 앨범에 수록된 노래로
로이킴이 사랑하는 이와 하고싶은 일을 솔직담백한 노랫말을 통해 나열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타이틀이 아닌데도 뮤직비디오가 있는것도 놀라운데
이례적이게 상의 노출까지 하며 음악에 대한 감정을 직접 연기하려는 모습이
정말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설하고
이 노래는 시종일관 같은 텐션을 유지하는데
중간에 "잘 지내니 너는" 부분을 기점으로 올라갈듯 하지만
다시 절제된 모습을 통해 더욱 슬픈 감정을 극대화 한다.
이 노래는 로이킴의 대학 기숙사 룸메이트 형이 입에 늘 달고다니던 말에서 모티브를 얻었는데
로이킴의 의도적이지 않은 주선을 통해 현재는 사랑을 하고있다고 한다.
3. 영원한 건 없지만
2집 [HOME]에 수록된 [영원한 건 없지만]
그동안 [봄봄봄] 이나 [LOVE LOVE LOVE] 로 대중들에게 인식된 그의 이미지를 스스로 탈피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선공개된 노래로
호불호 많이타는 로이킴 특유의 박자감이 유감없이 표현됐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2집 [HOME]을 기점으로 로이킴의 지향은 분명한 만듦새로 드러난다.
잔잔한 피아노 위로 담담한 노래가 흐르더니 50초경에서부터 노래는 서서히 절정을 향해 상승하기 시작한다.
이 지점에서 그의 목소리는 영락없는 김광석이나 안치환이다.
후렴구에서 공간감 넘치는 드럼 비트를 더하면서 오프닝 트랙으로서의 인상적인 성취를 일궈낸다.
단순한 편곡이지만 그 묘를 제대로 살렸다고 할까.
이 노래는 로이킴의 친 누나가 유학생활 하고 있는 그에게 보낸 편지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노래이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국내 1호 천체사진가 권오철씨의 타임랩스 오로라 영상과 콜라보 한, 이색적인 리릭 비디오로,
세상 아름다운 것들이 모두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랫말과, 영원할 것 같지만,
그 마저도 영원하만은 않은 하늘과 별 등의 아름다운 영상이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로이킴 또한 이 노래를 자신이 가장 아끼는 곡이자 부를때마다 뭉클해지는 노래라고 표현했다.
2.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슈퍼스타 K4 - 김광석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정준영과 故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를 부른 이후로 칭찬도 있엇지만
김광석 코스프레는 그만하라며 질타하는 일부 대중들에게 제대로 한방먹인 경연
저 당시 로이킴의 나이는 만 19세에 불과하였고,
이후로 대중들로부터 포스트 혹은 리틀 김광석이라는 별명을 얻게된다.
그리고 데뷔 후 그의 음악지향점은 분명하게 그를 가리켰고, 콘서트나 게릴라 공연할때 필수적인 레퍼토리로 자리매김 한다.
그러나 필자는 로이킴이 고인을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못다한 뜻을 잇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한건 연륜이 쌓이고 30대에 접어들때 즈음
리틀 김광석이 아닌 로이킴이 되어야 전문가와 대중들로부터 진정한 소리꾼임을 인정받을수 있을 것이다.
PS. 김광석 좋아하시는 분들은 12월 7일에 발매된 [김광석, 다시] 꼭 들으세요.
1. 사랑은 늘 도망가
+2절
복면가왕 66화 - 이문세 [사랑은 늘 도망가]
33, 34대 가왕인 로맨틱 흑기사의가 바로 로이킴이다.
유아가 그렇게 좋아하더라구요ㅠㅠ
슈스케에서 가장 황금기였던 시즌의 우승자답게 많은 대중들은 그의 목소리를 잊지않고 단번에 알아차렸다.
원곡이 이별에 대한 체념을 노래했다면
로이킴은 원곡보다는 어린 감성을 갖고 이별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애원하는듯한 느낌을 준다.
이후 고해라는 아쉬운 선곡을 통해 가왕자리를 내주지만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좁지않다는 사실을 여과없이 입증했다고 생각한다.
4줄 요약
1. CJ에서 악의적?으로 만든 봄봄봄 이미지는 잊자
2..2,3집은 명반
3. 이 형 개이상한 사람임 엄친아 ㄴㄴ
4. 나도 연말콘서트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