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7년 1월 1일 일본 영사관 앞의 소녀상 -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부산광역시 초량 일본영사관에 다녀왔습니다.
동구청의 반대로 야적장에 방치되는 수모를 겪었던 소녀상이 드디어 제 자리를 찾았습니다.
얼마 전, 소녀상이 설치된지 4시간 만에 경찰과 공무원에 의해 철거되었을 때
저는 부산 시민, 그리고 동구 주민으로서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거센 여론 때문이었는지 동구청장은 말을 바꾸었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 31일 제막식을 하였습니다.
제가 방문하였을 때는 저 뿐만아니라 다른 많은 시민분들도 찾아오셨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시민들이 소녀상에게 모자와 목도리 담요를 덮어 주었습니다.
꽃다발도 놓여져 있고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앞에는 촛불도 있습니다.
시민들의 힘으로 세운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등록되게끔 추진한다고 합니다.
공공조형물이 되면 CCTV가 설치되는 등 훼손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 반가운 소식입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가끔씩 찾아와 잘있는지 살펴 봐야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이 소녀상 설치를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었으면 하네요.
- 일본영사관 및 소녀상 위치 -
다음 로드뷰에는 소녀상이 나오지 않지만, 지하철 엘리베이터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부산을 방문하실 때 시간내셔서 한번 찾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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