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온전히 입장을 말씀드리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저희만 살아나온 것이 유족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죄 지은 것만 같다.”
“저희는 구조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탈출했다고 생각한다. 직접 구조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으나 그들은 지나쳤다. 친구들은 가만히 있으라 해서 있었다.”
“대통령의 사생활까지 다 알아야 하느냐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우리는 대통령의 사생활을 알고 싶은 것이 아니다. 그 7시간 동안 제대로 보고를 받고 지시했다면 지금처럼 많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았을 것.”
“3년이나 지난 지금, 아마 많은 분들이 지금쯤이면 그래도 무뎌지지 않았을까, 이제는 괜찮지 않을까싶으실 겁니다. 단호히 말씀드리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어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밤을 새기도 하고, 꿈에 나와 달라고 간절히 빌면서 잠에 들기도 합니다."
“저희는 당사자이지만 용기가 없어서 지난날처럼 비난받을 것이 두려워 그동안 숨어 있었다. 이제는 용기를 내보려 한다.”
“다시 친구들을 만났을 때 부끄럽지 않게 잘 살아 왔다고, 너희를 멀리 떨어뜨려 놓은 사람들 다 찾아서 책임을 묻고 죗값을 치르게 하고 왔다고 당당히 말하고 싶다.”
"우리는 너희들을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을게. 우리가 나중에 너희들을 만나는 날이 올 때 우리들을 잊지 말고 18살, 그 시절 모습을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영상 마지막에 유가족분들이 따뜻하게 생존 학생들을 안아주는 거 보면서 참았던 눈물, 결국 흘리고 말았네요.....
살아남아 죄송하다고 생각하지 말기를... 하루 빨리 낱낱이 진실이 밝혀져서 책임자들 제대로 벌 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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