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문빈이ll조회 197l

< 신영복 선생님 1주기 추도식 - 문재인 전 대표 추도사 >

 

신영복 그리고 문재인 | 인스티즈




신영복 그리고 문재인 | 인스티즈


손혜원11시간 · 






지난 1월 15일,
신영복 선생님 1주기 추도식.

혼자만 기억하기 너무 아까운
문재인 전 대표님의 
감동적인 추도사를 찾아 올립니다.

원고 없이 담담하게 
신영복 선생님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추도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이어지는 인연 속에 자연스레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등장합니다.

그리고 끝날 때 쯤. . . 
눈가에 눈물이 고이더니
추도사를 끝내고 자리로 돌아가셔서 
계속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우리 모두 같이 울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님의 눈물은
그리운 두 분 몫... 같았습니다.ㅠ

 신영복 그리고 문재인|작성자 새로운 대한민국





제가 신영복 선생님을 처음 뵌 것은, 다른 분들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을 통해서였습니다.
글이 어찌나 맑고 향기로운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뒤에 선생님의 새 작품을 보게되고 직접 뵙고 말씀도 듣게 되었는데 늘 똑같은 향기가

 났습니다. 출랑같은.. 아주 그윽한 향기였습니다.


1998년 무렵에 부산 민주공원이 조성이 되었는데 그 때 제가 공원 설계공모 심사위원장을 했습니다.
민주공원 속에 기념조형물과 결합된 부산 민주항쟁 기념관이 들어섰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민주공원'의 표지석 글씨 그리고 기념과의 벽면에 

걸린 '부산 민주항쟁 기념관'이라는 아주 큰 글씨를 정말 기쁘게 써주셨습니다. 


참여정부 때 신영복 선생님은 노무현 대통령님을 참 좋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님은 또 신영복 선생님을 아주 존경하셨습니다. 취임 초에 신영복 선생님은 관저로 초청을 했는데 그 때 신영복 선생님이 '

춘풍추상

' 이라는 글씨를 써주셨습니다. '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관대하게 하고 자기를 지킬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하라'는 그런 말씀이었습니다. 정권 초기의 아주 기세 등등했던 노무현 대통령에게 정말 참 적절한 경계의 말씀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퇴임 무렵에 또 글을 하나 주셨는데, 그때는 '우공이산'이라는 글씨를 주셨습니다. 그 때 노무현 대통령은 정권재창출에 실패하고 참여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바닥으로 떨어져있어서 정치의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참 허망하다 정치란 것이. 그렇게 느끼고 있을 때입니다. 그런데 신영복 선생님은 '우공이산'이라는 글씨로 '어떻게 한 사람이 5년동안 세상을 다 바꿔나가겠냐. 앞으로 그 뜻을 이어나가면 끝내 세상이 바뀔 것이다' 그런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 '우공이산'을 너무 좋아하셔가지고 퇴임 이후에 '노공이산'을 자신의 아이디로 사용하셨습니다.


지난 대선 때 제가 '사람이 먼저다' 슬로건을 썼더니 선생님께서 또 '사람이 먼저다'를 글씨로 써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선에서 결국 패배하고 선생님 뵈었을때 너무 송구스럽다고 죄송스러워하니까, 그 때는 다들 '멘붕'을 이야기 할 때인데 선생님께서는 웃으시면서, "무슨 말이야. 너무 잘했어"
"우리 한국 같은 이런 압도적인 보수 지형 속에서 짧은 기간에 그렇게 많은 득표를 했으니까 이긴 것이나 진배 없어. 그대로 그냥 변함없이 쭉 나가면 다음에는 꼭 이길거야"......(목이 메이고 눈물이 맺히십니다 )....




신영복 그리고 문재인 | 인스티즈



그 뒤에, '처음처럼' 이라는 글씨를 저한테 보내주셨습니다. 표구까지 하셔서. 선생님 대표작이죠.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그 글씨가 담긴 새 작품이었습니다. 저에게 초심 잃지 말고 그대로 더 노력하라. 그런 말씀이셨습니다.

그 후에 선생님을 한번 뵈었는데 아주 놀라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제 절박해졌다. 앞으로는 나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 어떻게 활동할건가 생각해보니까 선생님들과 함께 밴드를 만들어서 전국을 다니면서 공연도 하고 강연도 하고. 그러면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지겠나. 그렇게 젊은 사람들 투표하게 만들겠다."
 


그리고 선생님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 라는 당명을 주고 가셨습니다 선생님의 '더불어숲'에서 온 말입니다. 저는 요즘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그런대로 꽤 잘하고 있는것이, '더불어' 라는 이름 덕분이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혼자서는 약하고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럿이 많은 사람이 더불어 함께하면 강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요즘 촛불 집회가 보여주지 않습니까. 촛불 하나하나는 아주 갸냘프지만 많은 촛불이 모이니까 세상을 바꾸는 아주 도도한 힘이 됩니다. 

그렇게 선생님 뜻대로 많은 촛불들과 함께 더불어 정권교체 하고 세상을 꼭 바꾸겠습니다. 그래서 내년 2주기 추도식 때는, 선생님이 뜻하셨던 말씀하셨던 또 늘 강조하셨던 '더불어숲' 이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 편히 쉬십쇼. 감사합니다.





신영복 그리고 문재인 | 인스티즈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

변치 않는 그윽항 향기를 뿜어내던 분의 깊은 맑음이 
혼탁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큰 나무같던 분께서 믿어주고 함께해주신 문재인과 '처음처럼'  
대한민국의 '더불어숲'을 이루어내기를 소망합니다. 

 신영복 그리고 문재인|작성자 새로운 대한민국














 

회원간에 의견이 다르다고 상대를 욕하고 비난하거나 알바몰이 하지 말아주세요


회원 상호간에 품격있는 예의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을 바꾸는 유권자 단일화 운동


클릭☞ 바꾸자 대한민국(ChangeKorea.net)


신영복 그리고 문재인 | 인스티즈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인티영상이 인티포털로 통합되었습니다 07.23 23:11 10713 5
제작비 초과로 출연료 압류설 이수만회장 07.21 19:08 10456 1
단식원 탈출한듯한 먹성훈과의 먹방 잔치 이수만회장 07.21 19:08 3461 2
얼굴로 힐링 받고 싶은 사람 다 드루와.. 이수만회장 07.21 19:07 4546 3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너무 늦었다 이수만회장 07.21 19:07 3312 2
덕서니다!!!! 반갑구만 반가워요! 이수만회장 07.21 19:07 1251 3
성운이는 제성을 아예 몰라.. 이수만회장 07.21 19:06 997 3
뿌쁜이의 행복♬ 짜란다 짜란다!! 이수만회장 07.21 19:06 10411 5
[랜덤1열댄스] RANDOM 1LINE DANCE (여자)아이들 ((G)-IDLE) │ Uh-Oh.... 4차원삘남 07.21 03:35 3188 2
[예능맛ZIP/백종원의골목식당] 🌟백종원 예능시리즈 역대 고수들 총출동!🌟 원주 미로중앙시장을 살려라 《.. 4차원삘남 07.21 03:34 1535 2
[오분순삭] 무한도전 게임블랙홀 박명수,,,무한도전만 하면 적자ㅠㅠ|#무한도전 레전드 4차원삘남 07.21 03:34 1307 1
역대급 가'족'같은 분위기🏠 머리카락 대신 목 날아갈 뻔한 미용실 알바 리뷰ㅣ워크맨 ep.10 4차원삘남 07.21 03:33 1482 2
"워크맨 채널 독립하자마자 파업 선언해…" 4차원삘남 07.21 03:33 2696 4
군대 가기 전에 한국식 호캉스 제대로 즐기러 간 영국 쌍둥이? 4차원삘남 07.21 03:32 1493 4
4년 전 프리킥 연습하던 백승호ㅋㅋㅋ 무회전으로 뚝 떨어지는 거 ㄷㄷ… (하드 털이) 4차원삘남 07.21 03:32 1388 2
업그레이드 부녀회장 VS 체대생 과연 승자는!!! 4차원삘남 07.21 03:31 1461 2
"대답 잘해!"... 쎈 언니 김연경의 말말말! 이 언니들 재밌다! / 비디오머그 4차원삘남 07.21 03:31 2458 3
멕시코 마약왕의 몰락! 대한민국도 승리해야 할 상대가 있는데... / 비디오머그 4차원삘남 07.21 03:30 3046 2
'나의 아저씨'에서 좋았던 장면 (나라) He 07.21 01:39 3684 3
휘트니 휴스턴 신이내린 가창력.swf .서로가 서로 07.21 00:54 64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