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1년, 나꼼수 김어준이 진행하는 파파이스 원조격인 뉴욕타임스에
김어준으로 부터 합리적인 인물이라 소개된 한 정치 평론가가
방송 끝무렵 경남 도지사 "김두관"을 대통령 후보로 추천
동네 이장에서 도지사로의 인생 성공신화를 언급하며 추천하지만
당시 최초로 문재인을 추천한 김어준은 스토리가 약하고 인지도가 약하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힘
하지만 이 평론가는 그후 자주 출연하여 계속 김두관을 칭찬함

42분 부터
진보 방송에서 계속해서 김두관 홍보를 하자
진보층에서도 좋든 싫든 김두관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하고
인지도가 오르기 시작함.
다음해... 반대 여론도 있었지만 민주당 일부 그의 지지자들의 강력한 푸쉬로
김두관은 도지사직 2년만에 대통령에 출마를 선언

도지사에 3선 도전해 마침내 3당(민주,민노,국참) 단일화로 어렵게 당선된
그를 믿었던 여러 단체들이 극구 말리지만 출마를 강행


거침없이 선거 운동을 합니다.


얼마나 거침없이 뛰었는지
지금보니 최초의 '반문'후보 였었던....

하지만 도지사직을 내던진 김두관에
실망한 경남지역 진보층이 많아
자기 텃밭에서도 강력한 문재인에게 지고
손학규에 이어 경선 3위로 경선 탈락하고
인생역전 스토리는 여기서 마감함

이분 말대로 대선 뽕이 무섭긴 무섭네....
잠시 시간을 뒤로 돌려서...
여기 여당에서도 대선뽕을 맞으신분이 있었음
임기가 많이 남았는데도 이슈였던 무상급식 논란으로 차기 대선의 큰그림을 그리다
서울시장 선물을 박원순에게 바침

근데 이때 이 참사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인 홍준표가 큰 데미지를 입음
오세훈 때문에 사퇴압력을 계속 받다가
결국 사퇴를 하게됨.

홍준표는 곧 총선에 도전해서 재기를 노리지만 낙선

낙선후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

은퇴후 집에서 쉬고 있는데...
어느날
그에게 낭보가 전해짐

그것은 경남 도지사 자리



그렇게 홍준표는 김두관 아니 평론가 덕분에 도지사에 당선됨
그리고..
민주당 대통령 경선 무렵 그 평론가는
본색이 드러났는지 뉴욕타임스에 보이지 않지만
언론을 통해 계속 고성국을 추천하고 다니고 있었음


근데 김두관을 추천한 사람이 박근혜를 열성적으로 지지하고 있는게 알려짐

오죽하면 대선 토론에서 전원책에게
박근혜를 너무 쉴드친다며 질타까지 당할 정도였음

그후 당선자는 박근혜 였고
그 합리적인 평론가는
여러 종편에서 시사 프로 진행을 맡게 되었음




그리고
이사람의 미래는...........
아...아닐꺼야......거기까진...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