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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vop.co.kr
발행 2017-05-30 17:01:08
수정 2017-05-30 1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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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내정한 이인걸 행정관이 자신을 두고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그는 30일 사과문을 통해 “검사와 변호사로 재직 당시 수행한 업무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언론보도 중 통합진보당 해산 과정에 정부 대리인으로 참여하고, 롯데그룹 사건 관련자 수사에 변호인으로 입회했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인정했다.
다만 “‘내곡동 사저 무혐의 주장’, ‘가습기 살균제 사건 옥시 변론 관여’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내곡동 사건 수사팀 결정에 관여할 위치가 아니었으며, 옥시의 변론에 관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 행정관은 “앞으로 국민 여러분의 비판과 우려를 가슴에 새기고, 신중히 업무에 임하겠습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나라를 나라답게’ 바꾸고자 하는 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