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이야기는 1분 53초부터
봉준호 감독 이야기는 2분 48초부터
"Director Bong is SO good, man, he's SO good.'
"영화 촬영 방식이 정말 독특했어요."
"보통 영화를 찍을 때, 예를 들어 두 사람이 대화를 하는 장면을 찍을 때에는 우리가 대화를 하고 있는 와이드샷을 촬영하고, 내가 말하는 장면을 클로즈샷으로 찍고, 또 상대방이 말하는 장면까지 따로 촬영을 하죠. 그럼 편집자가 관객들에게 그 장면의 페이스와 리듬을 떠먹여 주는 식입니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이미 머릿속에서 편집을 끝내 놓은 상태로 촬영에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서, 첫 번째 대사 장면은 당신 컷만 찍고, 그 다음 대사 장면은 내 컷만 찍고, 또 그 다음은 전체 샷만 찍어요."
"'잠시만요, 전체 장면 필요없나요?' 라고 물으면 봉준호 감독은 '필요 없어, 필요 없어' 라고 합니다."
"그는 거의 천재입니다."
"마치 집을 지을 때, 못 한 상자 대신 정확하게 '못 53개가 필요해' 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요."
한참 지난 인터뷰이긴 한데 전 처음 보기도 했고 내용이 인상깊어서 가져왔어요
영상 보시면 그냥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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