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상춘재에서 CBS 인터뷰한 문통 따라 한옥 배경으로 채널A와 인터뷰함 ㅋㅋ
상당히 비슷한 배경입니다.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가치의 훼손입니다. 너도 하냐? 나도 한다.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기엔 우습게 보일지 몰라도 여기까지 보고나서 이거 다 계획적이구나, 속내가 있구나. 전부 틀을 짰다는 걸 느꼈습니다.
배경과 인터뷰 하는 방식을 전부 따라했어요. 인터뷰를 꼭 문대통령이 인터뷰 한 곳과 비슷하게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일부러 노려서 저곳을 배경으로 정한겁니다.
그리고 언론은 무조건 방송 해주니까 걱정 없지요.
소방서 관계자들 좌르륵~~ 도열시켜놓고 본인은 상황실 상석에 앉아서 브리핑 듣는 안철수
소방 장비 나열해놓고 '다같이 손가락 하트' 사진 한장 찰칵~~ 소방관 화재진압 복장 풀셋으로 입혀놓고 훑어보는건 덤~~
VS
같은 장소인데
찻상 차려다 소방관들 커피 한 잔 씩 손수 따라주고
간이 책걸상 하나 갖다놓고 담소 분위기 내는 대통령;
이런것 보면 문재인이 권위의식 없는 소탈한 소통 대통령; 소리 들을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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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소방관들 모아놓고 브리핑 안시켰는데.....
연휴에 왜 ㅋㅋㅋㅋ 저 바쁘신 분들이 1인 소방학교 해줘야 하는건가
(굳이 비교하고 싶지도 않지만 보는데 너무 비교되서 퍼왔습니다..)
대통령이 하는 건 무조건 다 따라하고 있지만 이걸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사는 전무합니다. 이게 진짜 문제입니다.
nsc 방문했을 때 언론에서는 의장 자리에 대표들 앉게 하는 게 어떻느냐는 의견이 나왔었다고 하고 있네요.
군인도 아니고 군 통수권자도 아닌데 합참 방문해 거수 경례함.
이건 문제가 더 큽니다.
안철수는 그냥 민간인이에요. 야당 대표지만 합참한테 보고 받을 자격이나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의전 서열 따질 필요도 없이 안철수는 아예 제외 된 사람입니다. 근데 국군의 날 행사는 불참하고 다음날 합참 방문해서 안보 타령 하면서 점검 했죠.
이게 왜 문제가 안됩니까? 국군의 날 불참 - 합참 방문 - 안보 챙기기. 이거 자체가 지금 투표로 들어선 정부에 대한 불복이고 국기문란 아닙니까?
만약 반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정권일 때 똑같이 행동 했다고 가정 해봅시다. 언론이 가만 있었을까요. 아마 대대적으로 보도 나가고 투표에 불복했다느니, 민주주의를 져버렸다느니, 비겁하다고 언론에서 메인으로 다뤘을겁니다.
지금은 그럼 왜 문제가 안 될까요? 언론에서 안철수의 행보를 부정적으로 다루지 않기 때문입니다. 메인으로 부정적인 보도를 하지 않으면 대중은 인식 못합니다. 대대적인 보도가 없으면 심각한 문제도 인식이 안되는거죠.
언론의 보도는 어떤 단어로 전달이 되느냐에 따라 완전히 갈립니다. 물론 사실을 보도 하는건 맞지만 어떤 텍스트와 단어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관점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언론에 보도되는 건 안철수 합참 방문해 안보 점검. 이렇게만 나갑니다. 이건 대통령 권한에 대한 도전이고 불복이라는 부정적인 텍스트를 안 넣으면 대중은 그걸 몰라요. 아~ 안철수가 안보 챙기는구나. 합참 방문 했구나. 이렇게 인식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유니크함과 특별함을 훼손 시키고 대통령의 권한을 자신에게 이양 시킵니다. 지금이야 모지리 같아 보이지만 고도의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언론이 저쪽 편이니까 부정적 보도는 하지 않을테고 대통령의 유일한 권한과 권력을 계속해서 흡수하는겁니다. 더 이상 웃어 넘길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은 무의식으로 행동하고 생각하는 게 80퍼센트에 육박합니다. 쟤들이 바보라서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게 아닐겁니다.
앞으로 문대통령에 대한 비하와 부정적 이미지 프레임화 작업도 하겠죠. 이런 심리 공작도 지켜봐야 합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 한 명 빼고 나머지 기득권들과 적폐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고 견고합니다. 아바타 움직이는 VIP도 무척 건강하구요.